7㎞가 넘는 계곡, 잘 보존된 숲, 불바라기 약수가 있는 곳
【대전=뉴시스】박희송 기자 =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서경덕)는 역사와 전설이 조화를 이루고 깊고 긴 계곡과 잘 보존된 숲을 간직한 국립미천골자연휴양림(강원 양양)을 '9월의 추천 자연휴양림'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미천(米川)골'이란 이름은 신라 사찰인 선림원에서 승려들을 위해 쌀 씻는 물이 계곡을 하얗게 만들었다는 전설에 의해 붙여졌다.
휴양림 내에는 선림원지와 삼층석탑, 석등, 부도, 비석 등 국가지정 보물이 있어 역사교육의 산실이 된다.
7㎞가 넘는 깊은 계곡은 기암괴석과 조화를 이루며 혼효림의 숲은 원시의 자연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 최고의 힐링 장소다.
아울러 깊은 골짜기에서 솟아나오는 불바라기 약수와 상직폭포는 신비스러움을 더한다.
주변 낙산사, 하조대, 오대산국립공원과 설악산국립공원 등이 자동차로 1시간 이내의 거리에 위치해 양양은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자연휴양림관리소 관계자는 "가을의 문턱에 있는 9월을 맞아 맑고 깊은 계곡과 울창한 숲 그리고 신비한 약수가 조화를 이뤄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이곳에서 가을산행과 함께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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