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유산 국립공원: 백운산~깃대봉~청량산

[가을남]

언제: 2019년 08월 11일 / GPS 10km - 4시간 23분(소천리 임도-청량산 2시간40분 / 청량산-소천리 1시간40분)

구간: 소천리 임도~백운산(981.3m)~깃대봉(1062.2m)~△1127.1m~청량산(1122m)~소천리 임도

교통: 원점산행

지난주에 남해 시골집에 갔다가 얼마나 더웠는지 무주 구천동이 그리워서 이번 쉬는날엔 먼 곳은 포기하고 가까운 곳을 생각하다 보니 접근도 편안하고 등산로가 좋은 설천면에 있는 백운산으로 가기로 한다. 가까워서 그랬는지 아직 백운산을 올라가보지 못하고 출근길에 바라보면 자주 봉우리 위로 구름에 쌓여있다. 한번은 정상에 올라 야영을 하고 싶어 미루고 미루었는데 이번에 올라보니 백운산에서 야영을 안하길 잘했다는 자찬을 하였다. 그만큼 오름이 가파르고 정상에 올라도 사방 조망도 없어 고생에 비해 이득이 없어 보였다. 백운산은 깃대봉과 청량산을 가기전 전위봉 같은 느낌이었고 깃대봉까지 꾸준한 오름에 청량산 삼각점까지도 잠깐 올랐다가 이후 성지산 방향으로는 무난한 길이겠다. 두문산에서 분기하여 치마산(금해산이 변경됨),성지산으로 이어지는 줄기로 한방에 끊을수도 있겠다만 보통 두간으로 나누어서 산행기가 있고 비등산로에 비해 길은 양호하며 산행 들머리를 선택하라면 두문산쪽에서 성지산을 넘어 백운산으로 진행하는게 수월하겠다.

청량산 오름중 바라본 깃대봉..

설천면에서 바라본 백운산

소천리 임도 - 07:40

태권도 공원에서 차단을 하여 할수없이 이곳에 차량을 주차해 두고

1km 이상 도로를 따라 걸어가면 좌측으로 백운산 이정표가 나오는데 지금은 관리를

하지 않아 언제 없어질지 모르겠다.

백운산 등산입구 - 07:54

백운산 정상까지는 계속된 오름이다.

조망바위1 - 08:33

동남 방향으로 시원한 조망처가 나온다.

구름아래 덕유산..

운해에 쌓인 민주지산..

조망바위2 - 08:48

15분 정도 더 올라오면 다시 조망처가 나온다. 설천면 아래에서

바라보면 멋진 암릉이 보이는 두곳중 한곳이다.

거칠봉과  성지산 아래를 따라 구천동 계곡을 이루고 있다.

거칠봉

설천면 라제통문..

백운산(981.3m) - 09:01

정상석이 아주 멋지다만 고도 높이가 잘못 표기되어 있다.

정상석이 없다면 이곳이 백운산 정상인지 모르고 지나칠수도 있겠다.

백운산

깃대봉(1062m) - 09:37

청량산 정상석은 우측으로 살짝 벗어나 있다.

멋진 암릉지대..

청량산 오름중에 돌아보니 깃대봉이 멋있게 조망된다.

삼각점(1127m) - 10:12

느낌은 이곳이 청량산 같은데 야속하게도 국토지리원엔 무명봉으로

이름이 없다만 우측으로 조금더 진행하면 청량재가 나오고 무주태권도 공원이 조성되어

있는곳이 청량리라 청량산이 맞을수도 있겠다.

청량산 방향은 길이 희미하다.

청량산 - 10:20

무주읍 방향으로 키높이 이상 산죽에 길이 아주 고약하다.

2017년 7월에 지나갔다.

깃대봉 복귀 - 10:48

백운산 복귀 - 11:13

설천면 남대천..

[광인]

8년 전 그 코스에 성지산 대호산을 거쳐 내려섰던 곳이구먼
조망이 좋고 아기자기하지만 청량봉 이후 능선상태는 별로 안 좋았던 기억

[달아네]

민주지산, 덕유산 조망도 만들때 접해본 산이라 이름은 익숙하지만
실물(?)은 처음 보네요. 명산 옆에 있지만 찾는 이가 적은 한적한 산처럼 보입니다.
더운날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