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26:19
복음은 전복의 메시지입니다. 이 세상은 하나님을 반역하며 시작했고, 복음은 그 하나님의 거절된 통치가 회복되었다는 소식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복음을 수용한다는 것은 거절을 자초하는 일이고, 세상이 주는 모든 특권과 결별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미친 것 아닙니까?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는’ 말을 수없이 들어서 그런지 어떤 정보하나로 사람이 변한다는 것은 믿기지 않는 일입니다만 부활이 ‘율법의 완성‘이며 ’언약의 성취‘라는 것을 안 바울이 다메섹에서 360도 변한 것은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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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도 못 믿겠는 사람은 서슬 퍼런 권력 앞에서 자신의 소명을 따라 열정을 불 싸지르는 바울을 묵상해보시라. 바울은 계속해서 소명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그는 주님이 주신 소명을 지금까지 신실하게 지키고 받아들였다고 말합니다. 바울이 전한 소명의 메시지는 유대인이나 이방인이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와 회개에 합당한 일을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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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아시는 것처럼 회개와 돌아오는 것은 같은 의미입니다. 바울은 회개만 강조한 것이 아니라 회개에 합당한 행위도 강조합니다. 이신칭의뿐 아니라 분명한 삶을 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로마서나 갈라디아서에서도 바울은 유대주의에 대항하여 율법을 행함으로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는 것을 강조 한 것 뿐이니 오해는 마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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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요구가 유대인들의 분노를 자아내겠지만, 유대인인 바울은 자신에게 임한 은혜가 동족에게도 임하게 하는 길은 이것뿐이었기에 듣던 지, 말던 지 전했습니다. 이윽고 베스도는 바울의 확신 가득한 변론을 듣고 그가 미쳤다고 말했습니다. 복음이 제시하는 하나님 나라가 이 세상 나라의 질서와 다르긴 다른 모양입니다. 힘을 숭배하는 제국의 관리가 세상을 구원하려고 죽음을 택한 메시아를 이해할 리 없고, 그 하나님의 가장 큰 지혜가 가장 미련하게 보였을 것은 자명합니다(고전1: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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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립바 왕은 선지자를 알았고 예수께서 행하신 일과 선포하신 말씀도 어느 정도 알고 있었지만, 바울의 설득을 완전히 거부하였습니다. 자신이 왕의 자리에서 내려오고 예수님을 그 자리에 앉으시게 하길 거부한 것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최고 권력자들 앞에서 결박당한 것 외에는 모두 자기와 같이 되기를 바라다고 말합니다. 바울은 내가 좋아하는 금덩어리도, 왕후장상도 부럽지 않은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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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명이 분명하면 묶인 것을 조금도 개의치 않고 살 수 있는데 나는 내게 보이신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며 살고 있지 않은가?
내가 작년보다 더 못 살고 있는 이유가 뭘까? 복음은 우리에게 세상과 얼마나 다르게 살도록 요구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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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메섹 회심 이후 지금까지(19-23)
a.회심 이후 붙잡히기 까지:19-21
b.바울의 복음 증언:22-23
아그립바 왕에게 권면(24-29)
a.총독 베스도의 반응:24-25
b.아그립바와의 대화:25-29
재판 종결과 로마 압송 준비(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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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립바 왕이여(19a)
그러므로 하늘에서 보이신 것을(19b)
내가 거스르지 아니하고(19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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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다메섹과 예루살렘에 있는(20a)
사람과 유대 온 땅과 이방인에게까지(20b)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20c)
회개에 합당한 일을 하라 전하므로(20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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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들이(21a)
성전에서 나를 잡아(21b)
죽이고자 하였으나(21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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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22a)
내가 오늘까지 서서(22b)
높고 낮은 사람 앞에서(22c)
증언하는 것은(22d)
선지자들과 모세가(22e)
반드시 되리라고 말한 것밖에 없으니(22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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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그리스도가(23a)
고난을 받으실 것과(23b)
죽은 자 가운데서 먼저 다시 살아나사(23c)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23d)
빛을 전하시리라 함이니이다 하니라(23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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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이 이같이 변명하매(24a)
베스도가 크게 소리 내어(24b)
이르되 바울아 네가 미쳤도다(24c)
네 많은 학문이 너를 미치게 한다 하니(24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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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이 이르되(25a)
베스도 각하여(25b)
내가 미친 것이 아니요(25c)
참되고 온전한 말을 하나이다(25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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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께서는 이 일을 아시기로(26a)
내가 왕께 담대히 말하노니(26b)
이 일에(26c)
하나라도 아시지 못함이 없는 줄 믿나이다(26d)
이 일은 한쪽 구석에서 행한 것이 아니니이다(26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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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립바 왕이여(27a)
선지자를 믿으시나이까(27b)
믿으시는 줄 아나이다(27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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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립바가 바울에게 이르되(28a)
네가 적은 말로 나를 권하여(28b)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려 하는도다(28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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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이 이르되(29a)
말이 적으나 많으나(29b)
당신뿐만 아니라(29c)
오늘 내 말을 듣는 모든 사람도(29d)
다 이렇게(29e)
결박된 것 외에는 나와 같이 되기를(29f)
하나님께 원하나이다 하니라(29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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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총독과(30a)
버니게와(30b)
그 함께 앉은 사람들이(30c)
다 일어나서(30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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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가 서로 말하되(31a)
이 사람은(31b)
사형이나 결박을 당할 만한(31c)
행위가 없다 하더라(31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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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아그립바가(32a)
베스도에게 이르되(32b)
이 사람이 만일(32c)
가이사에게 상소하지 아니하였더라면(32d)
석방될 수 있을 뻔하였다 하니라(32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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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주님이 정해준 삶_
바울을 미친 자가 되게 한 복음_
바울의 무죄를 확신한 권력자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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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신 뜻을 자기 때에 반드시 이루시는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빛과 어둠이 다르듯이 복음은 세상과의 선명한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주님,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을 천하에 비추는 비추미가 되겠사오니 내 삶 가운데 오셔서 좌정하사 다스려 주옵소서. 특별히 제가 무고한 수고를 멈추고 광명의 눈을 뜨게 하는 일에 쓰임 받게 하옵소서.
2024.6.26.wed.Cl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