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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5(2014-08)회차
대상지 : 해파랑길 2(울산)구간5코스 언 제 : 2014.4.14(맑음) 누구와 : 각시 없이 혁시 홀로(가이드 겸 길벗으로 지도 한장 데리고...) 코오스 : 진하해변(11:10)--8km(희야강 전망정자에서 중식11:50~12:30)-->온양읍(14:00) --2km-->외고산옹기마을(14:40~15:10)--3km-->우진주유소(16:00)--5km-->덕하역(17:30) << 총18km, 중식및 휴식시간포함6시간20분 /// 누적 77.1km, 26시간15분 >>
제주올레를 마무리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접고 철수하여 집에서 일주일을 밭에 매딜려 농부흉내 내다가 어깨 다리 팔 허리들이 데모를 하기 시작할 무렵, 파종하고 모종할 밭 마련하는 작업이 마무리된다. 일단 나서면 잘 걷지도 못하고 힘들어 하면서도 또 역맛살이 도진듯 마음은 어느사이 이름없는 산길, 마을길, 해변길로 내달린다. 제대로 맞지도 않는 개념도들을 챙겨서 5일정도의 여장을 꾸려 해파랑길을 향해 나선다. 며칠 전 인터넷으로 예매한 열차표(대전역--KTX--동대구역환승--무궁화-->남창역 : 25,600원의 운임을 경로혜택으로 17,900원 으로) 를 들고 새벽밥을 얻어먹고 첫 시내버스를 타고 대전역으로.... . . .
남창역에서 하차하차, 시내버스를 이용 지난번 4코스를 끝냈던 진하해변으로 되돌아간다.
명선도가 바라다 보이는 해변에 서서 4~5코스의 나들목을 알리는 안내판에 카메라를 겨누고 스탑워치 누르듯 셔터를 누르고 빨간색 해파랑마크들을 확인하며 간다.
작지만 운치있는 마을 하천을 지나 본격적으로 희야강변의 둑길에 선다.
( △ ) 공기맑고 바람 시원한 강변길 쉼터에서 배낭을 내려놓고 집에서 가져온 간식들과 대전역에서 산 빵을 꺼내어 점심상을 차린다. 생수도 아직은 차가우니 냉커피도 한잔 타서.... 새벽밥 먹고 한참이나 지났스니 꿀맛이다.(11:50~12:30) 카메라 앵글은 중간중간 이리저리 돌아가고.... ( ▽ )
술마교 이름이 특이해서 담아본다. 술마시고 건너는 다리인가? ㅋ
진하해변으로부터 5km 쯤 진행한 곳부터는 강변 길이 대대적인 공사중이다. 2014년 10월말까지이니 올 한해 해파랑길 걷는 사람들은 신경이 쓰이겠다.
여기도 미나리밭이.... 잘은 모르겠지만 돌미나리인가 하는 밭미나리인 듯....
논에 물대고 모내기할 철이 가까운 모양이다. 흐드러지게 핀 자운영꽃을 보니....
제주의 유채만이야 못하겠지만 여기저기 유채꽃들이 한 경치 만들어낸다.
위사진의 다리를 건너면서 오른쪽의 차도를 버리고 왼쪽으로 방향을 잡을 일이다.
다시한번 오른편의 대로를 버리고 왼편의 길을 따른다.
오른편의 철로를 버리고 다시 왼편으로...
차가 별로 안다니니 곡면거울 앞에서 또 장난질이다. ㅎㅎ 단체사진 겸 독사진이라나 뭐라나?
위사진의 노란 화살표대로 철길 아래를 통과하는 굴을 버리고 오른쪽으로 90도 꺽는다.
14:40 10분 정도를 더 걸어 옹기마을 입구에선다.
아직 보름정도 남은 옹기축제를 알리는 포스터는 보이지만 아직은 오가는 행인도 잘 보이지 아니한다.
무슨건물인지 모르겠지만 현판의 글씨에 눈이 꽃힌다. 창의문(彰義門) 북한산의 창의문과 한자까지 꼭 같다. 고개는 갸웃거려지지만 그냥 지나친다.
옹기마을을 떠나 야산을 넘고 언덕을 지나 밭둑길 걷기를 30분여.... 개념도에 표시된 우진 휴게소에 도착한다. 휴게소에서 생수라도 한병 사려고 찿았지만 없다. 주유소와 짜장면집이 전부이니 개념도를 보고 휴게소에서 무엇인가를 보충하려 계획하는 일은 없어야할 듯...
다시 별 특색없는 길을 5km 쯤 더 걸어 덕하역에 도착한다. 5~6코스 나들목을 알리는 안내판을 확인하고 지나는 사람들에게 묻고 마을을 한바퀴돌아 가까스로 숙소를 정한다. 마을이 작기도하지만 여인숙 하나와 덕하장이란 여관하나가 숙박시설의 전부이다. 하기사 세워진 차들과 비교되는 덕하역의 규모를 보면 이해가된다.
그래도 역 건물 너머로 지는 해가 만들어낸 노을빛은 아름답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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