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포토 (Today's Photo) ★ |
수험생 학부모의 기도, 수능 잘 보게 빌고 또 빌고
★...13일 부산 부산진구 초읍동 삼광사에서 한 학부모가 수험생의 고득점을 기원하며 탑돌이를 하고 있다./연합
경남신문 |
국화 만발
★...14일 전북 고창군 고창읍 석정리에서 열린 고창국화축제를 찾은 여성들이 국화향에 흠뻑 빠져 있다.300억 송이의 국화가 절정을 이루는 고창국화축제는 18일까지 계속된다
서울신문 |
남원, 국화꽃 따기 한창
★...`허브의 메카'를 꿈꾸는 전북 남원시 운봉읍 춘향허브마을에서 13일 국화꽃 수확이 한창이다.(남원=연합뉴스)
한국일보 |
가는 가을이 아쉬운듯…
★...13일 부산 강서구 강동동 들녘에 쌀쌀한 날씨 속에 여지껏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는 코스모스가 가는 가을이 아쉬운 듯 지나는 여성의 시선을 유혹하고 있다
동아일보 |
천년고찰 불국사 단풍
★...경북 경주 불국사에 단풍이 곱게 물들어 천년고찰의 멋을 더해주면서 14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연합뉴스)
한겨레 |
9시간만에 캔 '100년묵은 초대형 칡'
★...충북 영동군 매곡면 개춘리 송충호씨(45)가 캔 100년 묵은 칡뿌리를 껴안고 있다. 송씨는 집 뒤에 위치한 해발 1111m의 황악산 줄기인 천덕산 중턱에서 길이 15.3m, 둘레 72cm, 직경 30cm에 이르는 초대형 칡을 9시간 만에 캤다. 용의 형상을 한 이 칡은 눈과 귀, 입의 모양이 선명하고 곁뿌리가 팔과 다리처럼 달려있다. /영동군청 제공
조선일보 |
겨울 별미 과메기가 왔어요!
▲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는 14일 겨울의 별미 과메기를 선보였다. 과메기는 꽁치를 차게 말린 것으로 숙취해소와 성장발육에 좋은 수산물이다.(서울=연합뉴스) >원본 글: ☞ http://www.hankooki.com |
가을하늘 철새들이 만든 그림
★...'제1회 주남저수지 철새 축제'가 열리고 있는 경남 창원시 동읍저수지 하늘에 가창오리 수만 마리가 떼지어 날아올라 군무를 펼치고 있다. /조선일보
조선일보 |
태안 가을무 수확 한창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14일 충남 태안군 태안읍 도내리 한 농가에서 탐스럽게 자란 가을 무를 수확하는 손길이 분주하다. (태안=연합뉴스)
한국일보 |
제철 무를 주세요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무 수확이 한창이다.
14일 전북 부안군 줄포면의 한 무밭에서 수확한 무 더미가 출하를 기다리고 있다./허문찬 기자
한국경제 |
추곡수매 한창
★...추수가 끝나고 정부양곡 추곡수매가 진행 중인 13일 전북 고창군 고창읍 월산리의 한 정부양곡 보관창고에서 농민들이 수매가 끝난 벼를 창고에 보관하기 위해 하역작업을 하고 있다
동아일보 |
"그래 맞다.. 내 동생이구나" ▲ 14일 대한적십자사 강원지사 화상상봉장에서 열린 '제7차 남북 이산가족 화상상봉'에서 북한의 동생 연환(72) 씨를 57년 만에 만난 조영환(82) 씨 가족이 웃음을 터트리고 있다. /연합뉴스 >원본 글: http://www.chosun.com |
산타크로즈 할아버지 등장~
★...연말분위기가 성큼 다가 온 느낌이다. 서울 남대문 시장 크리스마스 트리 매장에는 벌써부터 형형색색의 여러가지 장식물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남대문시장 삼익패션타운 외곽에 자리한 일등츄리 매장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트리용 코너에는 지난해의 대형화된 장식물 보다는 작고 앙증맞은 상품이 많아졌다. /뉴시스
조선일보 |
삼성 비자금 특검법안 제출 ▲ 노동당 최순영 의원과 창조한국당 김영춘 의원, 대통합민주신당 문병호 의원이 14일 국회 의안과에서 삼성 비자금에 대한 특검법안을 제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본 글: http://www.chosun.com |
조류독감 막는 춤추는 허수아비
★...조류인플루엔자 특별방역이 시작된 가운데 14일 두번이나 조류독감이 발생한 천안시 풍세면 양계농가단지에 철새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허수아비 풍선이 놓여져 있다. /채원상 기자
충청투데이 |
'뽀롱뽀롱 뽀로로' 한국 대표 캐릭터 2007 만화·애니메이션·캐릭터 대상…2년 연속 선정
★...어린이들에게 인기 높은 ‘뽀롱뽀롱 뽀로로’가 2 년 연속(連續)으로 대한 민국 최고의 캐릭터로 뽑혔다.
문화관광부와 한국 문화 콘텐츠 진흥원은 12일 ‘2007 대한 민국 만화ㆍ애니메이션ㆍ캐릭터 대상’ 수상작으로 이현세의 만화 ‘버디’, 애니메이션 ‘천년 여우 여우비’, 캐릭터 ‘뽀롱뽀롱 뽀로로’를 각각 선정했다고 밝혔다.
애니메이션 부문 우수상으로는 빼꼼의 머그잔 여행, 선물 공룡 디보, 크리스탈 요정 지스쿼드 등 4 편이 뽑혔다. 캐릭터 부문 우수상에는 딸기, 메이플 스토리, 빼꼼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 ‘한국 로봇 애니메이션의 아버지’로 불리는 로보트 태권V의 김청기 감독이 공로상을 받는다. 정석만 기자
한국일보 |
한미연합사 창설 29주년
★...14일 오전 서울 용산 미군기지 나이트필드에서 열린 '한미연합군사령부 창설 29주년 의장행사'에서 벨 한미연합사 사령관과 김병관 부사령관이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겨레 |
보수단체 총리회담 반대 시위
★...북핵저지 시민연대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14일 제1차 남북총리회담이 열리고 있는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 부근에서 회담에 반대하는 집회를 하는 도중, 북한 인공기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진을 불태우고 있다.
문화일보 |
“철도노조 요구 한두개 조차 의견접근 불가능” 이철 사장, 파업전 교섭타결 가능성 사실상 봉쇄 “참가자 모두 책임 물을것”…노조쪽 “강행” 맞서
★...오는 16일로 예고된 철도노조 파업과 관련해 엄길용(왼쪽 사진에서 왼쪽) 철도노조 위원장과 이철(오른쪽 사진에서 오른쪽) 철도공사 사장이 14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 18층과 19층에서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종근 기자
한겨레 |
김경준씨 기다리는 취재진 ▲ 대선 정국에 주요 변수로 부각되고 있는 김경준 전 BBK 대표의 한국 송환 임박설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13일 새벽 (현지시간) 미국 LA 국제공항에서 취재진들이 김 씨의 송환을 기다리고 있다.(연합뉴스) >원본 글: ☞ http://www.imaeil.com |
마부노호 예멘 입항… 선원들 이르면 15일 귀국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됐다 4일 풀려난 한국 어선 마부노호(왼쪽)가 피랍 183일 만인 13일 오전(현지 시간) 예멘 해안경비대의 안내를 받으며 남부 아덴 항에 정박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인 4명을 포함해 선원 24명의 건강은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선원들은 이날 저녁 아덴의 한 호텔에서 가족들과 상봉한 뒤 이르면 15일경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조문갑(54) 기관장은 “(몸값 협상이 결렬된 뒤) 해적들이 산소용접기 호스를 잘라 온몸에 피멍이 들도록 때렸다”고 말했다
동아일보 |
임채진 새검찰총장 임명 반대
★...참여연대 회원들이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운동사무소 앞에서 청와대에 임채진 검찰총장 후보자의 임명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김영민기자
경향신문 |
남 “실사구시로 풀어가자”-북 “연출 잘 한번 해야겠다” 회담 첫날 표정
★...한덕수 국무총리(오른쪽)와 김영일 북쪽 내각 총리가 14일 오후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제1차 남북총리회담 전체회의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1992년 제8차 남북고위급회담 이후 15년 만에 열리는 남북 총리 회담을 위해 14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첫 대면을 한 한덕수 총리와 김영일 북쪽 내각총리는 시종일관 밝은 표정이었다. 회담에 대한 기대도 커 보였다.
한 총리는 이날 낮 12시10분께 워커힐 호텔에 도착한 김 총리를 호텔 로비에서 맞이하며 “환영합니다”라며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김 총리도 “반갑습니다”라며 화답한 뒤 둘은 손을 맞잡고 환하게 웃으며 사진기자들을 위해 포즈를 취했다
한겨레 |
이수성 전 총리 ‘국민연대’ 대선후보로
★...이수성 전 국무총리가 14일 오후 경기 고양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화합과 도약을 위한 국민연대’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당기를 흔들고 있다. 고양/뉴시스
이수성 전 국무총리가 14일 ‘화합과 도약을 위한 국민연대(약칭 국민연대)’ 17대 대통령후보로 뽑혔다.
국민연대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이 전 총리를 대통령후보로 추대했다.
이수성 전 총리는 후보 수락연설에서 “지금의 대선판은 무능 세력과 부패 세력이 다투는 이전투구의 장처럼 비치고 있다”며 “애국심과 도덕성, 전문 능력을 가진 모든 세력을 결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원칙과 기강이 선 국가 △밖으로 미래로 나가는 정치 △화합하고 단결하는 국민 △노사 합의를 통한 경제성장 동력 회복 등 ‘7대 정책방향’을 내걸었다.
김영삼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그는 1997년 신한국당 대통령후보 경선에 나섰다가 패한 뒤 한나라당을 탈당해, 2000~2003년엔 민주국민당 상임고문을 지냈다.
한겨레 |
파리 나타난 김정남 ▲ 프랑스 파리에서 일본 후지TV 카메라에 찍힌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 그는 능숙한 프랑스어 실력을 뽐내며 시종 여유 있는 모습이었다.MBC 화면 촬영 >원본 글: http://www.donga.com |
온몸에 검은 기름 뒤집어쓰고…
★...러시아 남부 케르치해협 카프카스항의 흑해 바닷가에서 13일 기름을 뒤집어 쓴 새 한 마리가 앉은 채 죽어가고 있다. 하루 전 이 항구 부근에 정박중이던 유조선 볼가네프티-139호가 폭풍을 맞아 둘로 쪼개져 중유 2천t 가량을 바다에 쏟아냈다. 같은 날 유황 운반선 4척도 케르치 해협에서 침몰해 심각한 바다 오염이 우려된다. 사고 지역은 희귀 조류의 이동로이자 돌고래 서식지로, 환경적으로 매우 민감한 해양지역이다. 케르치해협(러시아)/AFP 연합
한겨레 |
“OPEC서 증산 가능성 논의”
▲ 모하마드 알올라임 쿠웨이트 석유장관 직무대행(왼쪽)과 알리 알누아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이 11일 쿠웨이트 국제공항에서 나란히 걷고 있다. 두 장관은 13일 “필요하다면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석유 증산 가능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본 글: http://www.donga.com |
중국에서 태어난 ‘샴쌍둥이’
▲ 13일(현지 시간) 중국 허베이(河北)성 텐진(天津)의 한 병원에서 등이 붙은채로 태어난 남자 샴쌍둥와 여자 아이 모습. 이 병원 의사들은 3개월 후에 샴쌍둥이 분리수술을 실시할 예정이다. >원본 글: http://www.donga.com |
한국 가전, 미국 ‘혁신상’ 휩쓸어 삼성 33개, LG 13개 제품 수상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미국에서 전자 분야 혁신상을 휩쓸었다.
삼성전자는 블루투스 스피커 등 33개 제품이 ‘소비자 가전쇼(CES) 2008 혁신상’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 상은 내년 1월 7일부터 나흘간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 출품할 것들 중에서 선정한다. 미국가전협회(CEA)와 미국산업디자이너학회(IDSA)가 기술과 디자인을 평가한다. 특히 블루투스 스피커와 가정용 초소형 휴대전화 기지국 ‘유비셀’은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블루투스 스피커는 블루투스 기능이 있는 휴대전화나 MP3플레이어 등을 가까이 가져가면 자동으로 전원이 켜지며 이어폰으로 듣던 음악을 재생한다. 지난해에는 삼성전자의 12개 품목이 이 상을 받았다. 이번에는 디지털TV·프린터·휴대전화 등 여러 분야에서 고르게 호평을 받으며 수상 제품 수가 늘었다.
LG전자도 50인치 PDP TV·무지크폰 등 13개 제품이 이 상을 받았다. 안명규 북미지역총괄 사장은 “디지털 가전 분야에서 기술력과 디자인 능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수상 제품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우 기자
중앙일보 |
‘1074억원’ 짜리 옥 원석 ▲
13일(현지 시간) 미얀마 양곤에서 국영기업이 주최한 보석 경매에서 한 옥 상인이 경매에 부쳐질 옥 원석을 살펴보고 있다. 무게 171kg의 이 옥 원석은 잠정가격 8000만유로(약 1074억원)로 평가됐다. 옥과 루비 등 보석 판매 수익은 미얀마 군사정권의 주요한 수입원이다.
>원본 글: http://www.donga.com |
HDTV로 달에서 찍은 지구 세계 첫 공개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가 7일 촬영해 13일 배포한 사진. 세계 최초로 달에서 HDTV로 촬영한 지구의 모습을 담고 있으며 지구 왼쪽 위로 갈색을 띠는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이 보인다. 이는 일본의 최초의 무인달탐사선 셀레네의 주 위성에 장착한 HDTV로 촬영한 것이다. AP 연합
한겨레 |
황진이에게 모두 입술을 빼앗겼나
▲ 오미자는 9월에 붉게 익는다. (문경시청 제공) ▶ 허시명의 알코올 트래블 대형 주류회사와 명인들 제치고 전국 술 품평회 휩쓴 남원의 황진이주 올해는 우리 술의 역사에서 의미 있는 해다. 맥이 끊겼던 전국 술 품평회가 잇달아 열렸기 때문이다. 지방 국세청별 예선을 거쳐 올라온 60종의 술을 두고 국세청은 서울 아현동 국세청기술연구소에서 8월31일에 본선 심사를 가졌고, 도별 예심을 거쳐 올라온 79종의 술을 두고 농림부는 충주 세계술문화박물관에서 지난달 24일 본선 심사를 가졌다. 물에 떨어진 산수유 열매. ▶ ▶ 오미자가 가장 강한 맛을 내는 술
심사결과 가장 큰 영광을 차지한 술은 전북 남원의 ‘황진이주’였다. ‘황진이주’는 국세청 심사의 약주 부문에서 금상을 받고, 농림부 심사에서는 출품작 중에서 최고점수를 받아 대상을 거머쥐었다. 게다가 농림부 대회에서는 외국인 심사위원 8명이 선정하는 인기상까지 차지했다. 황진이주가 두 대회를 휩쓴 건 뜻밖이었다. ‘황진이주’는 고작해야 남원의 농업회사법인 ‘참본’이라는 신생 회사에서 지난해 드라마 <황진이>의 상표권을 사들여 만든 술이다. 무형문화재와 명인과 대형주류회사에서 만든 내로라하는 술들을 제치고 최고상을 거머쥐었으니 심사위원들조차 놀랄 일이었다. 도대체 황진이주가 어떤 맛이기에, 국세청 약주 부문 10명, 농림부 60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던 것일까? 광한루가 있는 남원으로 황진이주를 만나러 갔다.
남원의 주인은 춘향이인데, 황진이주가 터를 잡았으니 눈칫밥깨나 먹었을 것 같다.
▲ 농림부에서 개최한 술 품평회장에서. 숙성 과정 ▶ 아니나 다를까, 큰 상을 받은 뒤로 지역 공무원들로부터 “이왕이면 춘향이로 이름 짓지 그랬냐”는 말을 듣는다고 부사장 양석호씨가 말했다. 남원시 노암동 농공단지 안에 농업회사법인 참본이 자리 잡고 있었다. ▶ ▶ 쌀과 누룩으로 빚은 약주에 복분자 와인을 결합시켜 ‘참복분자주’를 만들고, 백세주 바람이 불 때에 ‘강쇠주’를 내놓아 남쪽의 약주 시장을 공략했던 회사였다. 지난해 8월에는 드라마 <주몽>의 상표권을 사들여 복분자주 ‘주몽’을 내놓고, 이어 지난해 10월에 드라마 <황진이>의 상표권을 사들여 ‘황진이주’를 내놓았다. 드라마 상표권이 드라마 인기와 함께하는 시한부 운명인데 어떻게 해서 그런 투자를 했냐고 부사장에게 묻자 “위험하긴 하지만 술을 연상시키는 이름들이라 과감하게 투자했습니다”라고 답했다.
황진이주는 오미자술이다. 쌀과 개량누룩과 오미자와 산수유를 넣어 빚으니, 쌀술이고 산수유술이고 오미자술이라고 해야 맞다. 하지만 오미자가 가장 강한 맛을 내니 오미자술이라고 하는 게 어울린다. 술은 오미자와 산수유의 붉은색이 스며들어 엷은 홍조를 띤다. 술 품평회에서는 색·향·맛 순서로 평가하는데, 이 불그레한 색이 심사위원들의 눈에 찼을 것이다. 유리잔보다는 백자잔에 술을 따르니 은은하니 빛이 더 곱다. 향기는 엷게 과일향이 느껴지는데 물에 우린 오미자의 가벼운 향도 뒤따랐다.
황진이주. ▶ ▶
2007년 술맛의 트렌드를 읽을 수 있다
향은 색깔만큼이나 옅어 코끝에 오래 남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게 맛이다. 품평회에서 가장 높은 점수가 배정된 것도 맛이다. 한 모금 술을 머금고 혀를 굴려보니, 신맛이 목젖을 향해 곧게 뻗어나가는데, 단맛도 북을 치듯 ‘덩’하게 입천장을 울린다. 이 순간 발효된 곡물과 누룩 맛이 바지런하게 혀 밑에 깔린다. 단맛이 강한 듯한데, 신맛이 끝까지 뒤따라오고, 곡물 맛이 고소하게 출렁거린다. 맛이 강한 편인데도 조화를 잘 이룬 황진이주의 술맛은 누구의 입맛에 맞춘 거냐고 물었더니, 참본의 전무 이강범씨라고 했다. 그이는 “작고한 선임 공장장인 김영수 씨가 만들어놓은 술을 이어받아 빚고 있을 뿐”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하지만 빚을 때마다 달라지는 게 술맛이다. 이강범 전무의 경력이 궁금해 물으니, 큰 음료회사에서 27년 동안이나 소비자의 입맛을 연구했단다. 황진이주가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던 것은, 그의 대중적인 감각이 뒷받침된 것이었다. 하지만 일등공신은 오미자와 쌀의 만남이다.
여행작가·술품평가 허시명의 알코올 트래블 ▶ ▶ 국세청 심사에서 술 분석을 맡았던 한 연구원이 지나가는 말로 “오미자가 우리 술에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라고 했던 그 말이, 내 귀에 쏙 들어와 떠나질 않는다. 나는 곧잘 우리 술을 평할 때 “단맛·신맛·쓴만·짠맛·매운맛, 오미가 다 들어 있어요”라고 말하는데 그 말과 절묘하게 겹쳐 있어서다.
전국 술 품평회는 우리 술의 현주소를 살필 수 있는 좋은 자리다. 우리 술이 어디까지 와 있는지, 우리 입맛은 또 어디에 사로잡혀 있는지, 알 수 있는 가늠자 노릇을 한다. 황진이주를 맛보면 2007년 이 시대의 술맛 트렌드가 읽힌다.허시명 여행작가·술품평가 3Dtwojobs@empal.com">twojobs@empal.com
>원본 글: ☞ http://www.hani.co.kr |
상상동물, 원더걸스 ▲ 상상동물, 원더걸스 / 사진제공 제이와이피엔터테인먼트 ▶ 초등학교 시절부터의 내 친구, 이제 막 8개월짜리 신문기자 생활을 마치고 백수 생활로 접어든 이 친구가 술에 취한 채 노래방에서 부르는 ‘텔 미’를 듣고 나서야 나도 뒤늦게 원더걸스의 광풍 속으로 휘말리게 됐다. 하지만 그럼에도 나는 그 친구마냥 순진무구한 표정으로 “텔 미”에 빠져들 수 없었다. “텔 미, 텔 미”, 거기까지는 좋았는데, “테테테테테 텔 미”에 이르니 뭔가 의심이 들기 시작했다.
쌍팔년도 이후에 태어난 이 ‘놀라운 소녀들’이 오빠와 아저씨들의 판타지를 무럭무럭 키워준다는 사실을 부정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 와중에 이 소녀들이 과연 롤리타인가 아닌가에 대해서, 소희가 ‘어머나’라고 노래하며 뺨을 가리는 행위가 성적인 행위인가 아닌가에 대해서 토론이 활발하다. 잘라서 말하자면, 원더걸스는 롤리타가 아닐 가망성이 많다. 왜냐하면 그녀들은 순진하기보다는 촌스럽기 때문이다... 김연수 소설가
>원본 글: ☞ http://www.hani.co.kr |
졸리의 터진 바지 엉덩이 가려주는 친절한 피트, 역시 환상의 커플!
★...[뉴스엔 박선지 기자]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누가 봐도 환상의 커플임이 분명한 듯하다.
미국 US 매거진은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가끔 예기치 않은 사고에도 서로를 위한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는 최고의 커플임이 분명하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 잡지는 지난 11일 밤(현지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안젤리나 졸리의 새 영화 ‘베오울프’의 시사회장에서 찍힌 브래드와 졸리의 사진을 공개하며 당시 졸리가 입고 있는 가죽바지의 엉덩이 부분이 터져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두 사람의 뒷모습을 담은 이 사진에는 브래드가 졸리의 엉덩이에 손을 올리고 바지의 터진 부분을 가리고 있는 깜짝 놀랄만한 현장이 드러났다. 공식석상에서의 갑작스런 의상 사고에 브래드가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졸리는 베르사체(Versace) 가죽 바지가 터지는 사고 외에도 그녀가 신은 크리스찬 루부탱(Christian Louboutin) 부츠에 껌이 붙어 걸음을 걷는데 곤란을 겪기도 했다.
‘브란젤리나’란 예칭까지 얻으며 할리우드 최고의 잉꼬 커플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브래드와 졸리는 현재 4명의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다. (사진 출처= www.Usmagazine.com)
스포츠서울 |
"적수가 없네" 박태환, 자유형 400m 우승 국제 수영 월드 컵 5차 시리즈
★...마린보이’ 박태환(18ㆍ경기고)이 국제 수영 연맹(FINA) 경영 월드 컵(쇼트 코스) 5차 시리즈 자유형 400 m에서 가뿐히 금메달을 따냈다.
박태환은 14일 오전(이하 한국 시간) 스웨덴 스톡홀름 에릭스달 수영장에서 열린대회 남자 자유형 400 m 결승에서 3 분 42 초 14로 우승했다.
2위에는 니컬러스 스프렝거(오스트레일리아ㆍ3 분 44 초 25), 3위에는 마즈 글라에스너(덴마크ㆍ3 분 45 초 21)가 각각 들었다.
뚜렷한 라이벌 없이 레이스를 펼친 탓인지 박태환은 이 날 경기에서는 자신의 기록(3 분 39 초 99)에는 2 초 가량 뒤졌다. 세계 기록은 그랜트 해켓이 2002년에 작성한 3 분 34 초 58이다. 연합
한국일보 |
영원히 남을 그이름 ‘Seri’
▲ 박세리(오른쪽)가 ‘세계 여자 골프의 전설’로 불리는 낸시 로페즈로부터 전달받은 명예의 전당 입회 기념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미소 짓고 있다. 박세리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오거스틴=AP연합 >원본 글: http://www.donga.com |
美잡지 표지 모델 된 김연아
★...유명 미국 피겨 잡지 IFS 표지에 등장한 김연아의 모습. [디지털뉴스부]
매일경제 |
할리우드 탁월상 수상한 모델들
★...빅토리아 시크릿(VS)의모델들인 에인절스가 13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코닥 시어터 앞 할리우드가(街)에서 할리우드 히스토릭 트러스트(Hollywood Historic Trust)로 부터 "Award of Excellence(탁월상)" 별을 수여받은 후 사진기자들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AP=연합)
한국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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