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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영주암시민선원 원문보기 글쓴이: 法性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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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華嚴의 인과因果 - 초관 법등[草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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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깨달음으로 가는 길에 무엇이 문제인가? ────────────────────
제일먼저 확고한 신념信念에 문제가 있으며,
둘째 세존世尊의 가르침을 이해하지 못하는데 있으며,
셋째 논사와 조사祖師들의 복잡하고 편견된 견해를 따르기 때문입니다.
세존世尊의 가르침을 문자대로 가르친다면, 나 역시 문자文字를 되새김질 하는 소나
앵무새일 뿐이니 세존의 가르침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요즘 언어에 알맞게 설합니다.
깨달음으로 가는 데는 두 가지 길이 있는데 필히 이 두 가지를 모두 행行하여야
열반涅槃에 이를 수 있습니다.
▷ 하나는 마음을 살피는 사티<sati>요, 또 하나는
몸의 감관을 살피는 비파사나<Vipassana>입니다.
여래如來 입멸入滅 하신 후 하나씩 나눠들고 서로 이것이 맞다고
주장主張한 반쪽수행 때문에 아무도 깨달음에 이르지 못한겁니다.
마음은 어떻게 살펴야 하는가?
세존 당시當時나 지금이나 똑같이 화두話頭 입니다. 이것이 무엇인가?..
끝없이 집중을 하다가 어느 순간 몰록 집중하던 마음이 탁! 풀려 버립니다.
마음이 공해진 몰심沒心<無心>을 체득합니다. 즉 수보리처럼 心空을 깨친 겁니다.
▷이때부터 주의하라!.
마음이 열리면 sati<집중>이 안 됩니다. 체득당시의 기억은 생생한데, 느낌은 다시 오지 않고,
마음만 허공虛空처럼 무심無心해져서 아는 것도 없으면서 집중이 안 돼서 갈 바를 모릅니다.
어쩔 수 없어 경經을보고 문자文字를 보게 됩니다.
화두 깨친 이는 보라! 이 말을 부정할 수 있겠는가!
▷ 이제 화두話頭f 깨친 후의 수행방편을 설합니다. 화두를 깨친 후 필히
몸으로 부터 일어나는 감각을 살피는 비파사나Vipassana를 해야 합니다.
고요한 곳에서 몸의 감각기관이 변화 하는 것을 끝없이 관찰觀察해야 합니다.
세존께서 몇 가지 정석으로 예를 들었지만 꼭 그와 같이 하라는 것이 아니고
그러한 방편方便으로 제시한 것입니다.
숨이 코로 들어갈 때 어느 곳을 거치는가, 찰나 찰나 스치는 곳의 장소<몸>를 관찰 하라.
밥을 먹고 고요히 앉아 한 알의 밥이 어떻게 변화하여 소화가 되고 소화된 그것이 어떻게
색신色身으로 변화되는가?.
배가 고플 때는 몸속의 어느 곳으로 부터 이러한 느낌이 나타나고 그 느낌은 어떻게
변화 되고 사라지는가?. 몸을 안으로 살피는 사념처관四念處觀에 해당 됩니다.
끝없이 관찰 하다보면 어느 순간 몸의 느낌이 사라지는 몰신沒身을 발견합니다.
마음을 관觀하면 몰심沒心과 같은 마음<無心>을 발견하고
육신을 관觀하면 몰신沒身이라는 감관의 경계를 발견합니다.
아공我空을 안과 밖으로 체득하는 방편으로 몰심沒心<無心>과 몰신沒身으로
신身 심心양공을 체득, 죄망심멸罪亡心滅 양구공兩俱空으로 진참회가 되어야
아미타<무량수불Amitabha>를 만나고 여래십대 발원으로 성불成佛합니다.
양구공兩俱空은 자신과 죄가 멸한 것이요, 법法의 등불을 밝힌 여래지如來地는 아닙니다.
▷이제 누구나 알 수 있도록 如來地를 설하니 도道를 이루고 못이룸은 스스로에게 있다.
두 가지 관법觀法이 성취 됐다면 다음과 같이 행行하라!
여래는 낱낱의 모공毛孔마다 살피고 그 세계 보살들의 공덕功德을 보호하고 부촉한다.
자귀의自歸依에 의하여 마음이 공空 하다는 것을 알았고,
자귀의自歸依에 의하여 색신色身이 공空함까지 알았으니
그것을 자신에 자귀歸依하여 자기의 불을 밝힌 자등명自燈明이다.
▷이제 부터는 법法에 귀의歸依하여 법法의 등불을 밝혀라<法燈明>!
"모든 대상<일체만물.法>"은 허망한 것이니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경계를 발견<卽見>하면 곧 여래如來를 보는 것이니.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 제상비상 즉견여래가 법등명法燈明 이니라.!
凡所有相 皆是虛忘 若見! 諸相非相 卽見如來
수보리<解空第一 Subhuuti>가 묻기를
선남자 선여인은 어떻게 마음을 항복 받아야 하고, 어떻게 그 마음을 머물러야 합니까?"
여래설如來說 - 마음을 따라 몸을 움직이지 말아라!
수보리須菩提 - 잘 모르겠습니다.
여래설如來說 - 배고플 때 먹어라.! - 졸릴 때 잠을 자라.!
- 생각에 끌려가지 마라.!
배가 고프지 않는데 밥을 찾는 탐심貪心이 그대를 괴롭히니 구求하려는 마음을 버려라!
졸리지 않는데 잠을 청請함이여, 번뇌를 일으키니 생각을 버려라!
버리면 곧 잠에 들것이다!
외로운 한 생각 일어나면 몸뚱이를 이리저리 끌고 다니며
오욕五慾을 구求하려 하니 번뇌煩惱가 몸을 괴롭힌다.
몸이 마음을 따르지 않는 것이 마음을 항복降伏 받는 것이요,
몸이 행 할 때 마음이 몸을 떠나지 않는 것이 마음을 머물게 하는 것이다.
경허鏡虛 스님과 보조普照 국사가 습習을 끊지 못함은 마음은 알았지만,
몸을 제어하지 못하여 몸이 마음<習>에 끌려가는 것이니 세 문門을 관통치
못하면 능단번뇌能斷煩惱가 되지 못한다.
삼계三界는 고독을 참지 못하여 생生한 것으로 근본이 애욕愛慾이니
애욕愛慾이 번뇌를 낳고 번뇌가 윤회輪廻 하니라.
▷경허鏡虛스님과 보조普照국사는 훌륭하십니다. '몰록 한소식이면 끝이다.'
'무심無心이 구경각이다' 하지 않고 마음은 밝혔는데 몸이 따르지 않는다고
한탄했던 그 말 때문에 그분은 불종佛種을 살릴 수 있습니다.◁◁
▷풀어서 설명하자면 두 가지 관법觀法이 성취 되었다면
눈앞에 펼쳐진 현상계<自然>를 끝없이 살펴라.
어느 날 나와 대상이 모두 번뇌煩惱의 산물이 이라는 것이 발견發見될 것이다.
그것이 곧 색신을 만든 근본이니 번뇌가 마치 마른풀이 타버리듯 온몸을 태워
버릴 때 그대의 색신色身은 여래如來로 다시 태어 나니라.!
이것이 원각경圓覺經에서 가르친 세존의 말씀입니다. 말미에 자세히 說합니다.
경전經典 이라고는 외운 것이 고작 천수경千手經, 금강경金剛經, 법성게法性偈뿐이요,
나머지는 토막으로 흘린 글자를 들었을 뿐 화엄경華嚴經 약찬게略讚偈도 무슨 신중 무슨
신중 하지만 아무것도 모릅니다. 그러나 금강경을 외웠고 천수경을 외웠지만, 금강경에
여래如來 없고 천수경에 관음보살觀音菩薩 없습니다.
▷다음은 수행의 폐단을 말합니다.
화두 타파로 심공心空을 체득한 사람은 계戒<모양>를 가벼이 하기에 과果가 따르고
비파사나로 몸을 관觀하는 사람은 계만 지키고 모양만 중시하기에 역시 과가 따릅니다.
더욱 위험한 것은 감관感官수행을 몸의 느낌으로 찾는다고 음욕으로 빠지면서 열반 Nirvana
의 교합점을 남녀의 성性에서 찾는 탄트라tantra 또는 라즈니쉬 식의 삿된 수행으로 빠지기가
쉽습니다. 물론 그것도 수행의 방편方便은 될 수 있지만, 방편이 방법으로 변질되는 것은 불교
도 마찬가집니다.
▷여래如來는 색에도 공에도 머물지 않는 열반으로
작용作用에 있을 뿐 어느 한 곳에 머물지 않는다.
비파사나<Vipassana>는 요가 Yoga와 비슷할 겁니다. 세존역시 초기에 요가수행을 해서
최고까지 체득했지만 그것은 물질<色>의 근본은 깨쳤어도 그 물질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모르기 때문에 스승을 떠나서 이렇게 사유思惟합니다. 思惟가 成佛의 길 을 열어준다 !
방송에도 나오지만 남방의 수행자가 몰신沒身의 경지에서 철사로 살을 찌르고, 칼로 혀를
베지만 상처가 나지 않는 신통身通을 보입니다. 몰신沒身의 경지는 육체에서 정신이 빠진
상태로 그들의 눈빛을 보면 모두 환각 상태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말로 "넋 빠진 놈"
이 됩니다.
인드라신과의 접신接神아니면 이와 유사한 무당巫堂과 같습니다. 자기 육신을 남의 정신
에 점령당한 것을 수행으로 착각하면 안 되지요. 밀교密敎의 쾌락으로 몰입하거나 몸을
흔들다가 어느 순간 흔드는 감관을 잊어버리는 라즈니쉬 수행법과 유사할겁니다.
선무도 역시 이와 비슷할 텐데 방편方便이 방법 되면 수행이 아닙니다.
방편과 방법을 잘 숙지해야 합니다. 화두로 지혜를 깨치지 못한 사람이
육체의 감관으로 들어가서 몰신沒身이 되면 마음을 놓쳐서 삿되어집니다.
▷ 여래如來는 마음으로도 볼 수 없고 모양<32상>으로도 볼 수도 없다.
열반涅槃은 모양의 교합交合에서 찾는 것이 아니다.
수행에서 가장 큰 문제는 여래如來의 가르침을 이해하지 못하는데 있습니다.
제행諸行 무상無常하니 제법諸法이 무아無我 로다.
이 두 문장을 제대로 아는 사람도 극히 귀합니다.
제행무상諸行無常을 알려면 삼라만상을 한없이 관찰觀察해도 알똥 말똥한데 눈감고 엉뚱한
짓만 합니다. 크게는 사계절로 변하는 자연自然을 관찰하고, 작게는 그 안에 사는 생명들을
관찰하여, 나뭇잎 풀 한포기가 피고 지는 것을 살피고, 그 속에서 생명들은 어떻게 살아가는
가를 살펴서
나는 자연自然에 대하여 어떠한 자세로 대처하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를
기본적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요즘 다큐 작가들이 말하길 '自然은 냉혹하다' 하기도 하고, '自然은 질서다' 말하기도 합니다.
이 정도라도 확인하고 수행을 해야 제행무상諸行無常 제법무아諸法無我 열반적정涅槃寂靜의
삼법인三法印을 닦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시작부터 착각 합니다.
그러하니 죽을 때 더러운 고기 덩어리 기증 하는 것을 거룩한 행行으로 착각錯覺합니다.
자기 자신을 자연自然에서 제외시키고 바깥 대상을 자연自然으로 보는 착각 때문입니다.
대표적 착각이 "자연自然은 인간을 위하여 신神이 주신 것이다" 는 착각 때문에 수 천년간
자연을 함부로 대하거나, 아니면 자연에 감사 한다고 짐승을 죽여 제사祭祀를 지냈으니
어느 자연이 그것을 원했는가? 자기自己자신自身이 자연自然인 줄 알았다면 자연自然을
함부로 대하지 않았을 겁니다.
지금도 자신을 자연으로 안보기 때문에 자연自然을 보호 한다고 엉뚱한 짓 들을 합니다.
自然은 제 스스로 변해가는 것이지 누구의 도움도, 누구의 보호도, 누구의 훼손도 원願
하지 않습니다.
자연自然은 간섭하면 무조건 죄과罪果를 받습니다.
그 과果는 상상불허의 참혹함으로 옵니다.
다큐멘터리 작가가 수행자보다 현실 감각이 좋은 이유가 그러합니다. 먹이 사슬에 불균형이
초래되면 전체 생태계<화엄法界>에 심각한 영향이 발생 하는 것을 20세기 들어 알게 되었습
니다. 이제 그것을 보호하고자 야단입니다. 이것도 웃기는 짓 이지요. 이미 변화된 것 역시도
자연自然에 맞겨야 합니다. 훼손도 착각이요, 보호保護는 더 큰착각입니다.
도룡용 살리고자 인간이 희생 되어도 안 되고, 인간을 살리고자 도룡용이 훼손되도 안됩니다.
진퇴양난에서 어떻게 할 것인가?. 내버려둬라!, 스스로 짓고 받는 것을 왜 시비是非 하는가?
사돈 장場에 가는데 볼 일없이 따라다니면서 이것사라 저것 사지 말라 간섭하는 바보가 되지
마라.
고명高名한 분들이 생명生命을 보호하려는 거룩한 행行이 법계法界로 보면 얼마나 허망한
짓인 줄 알아야 합니다. 훼손도 변變해 가는 것이요, 복원도 변해 가는 것이니 시비是非말
고 무상無常이나 관찰하라.
시비是非를 떠났어도 아직 멀었으니 무쟁삼매無爭三昧 중에中에
이욕자離慾者가 으뜸이니 귀의법歸依法 이욕존離慾尊하라!
자성自性을 말하면 자성自性이 어데 따로 있는 줄로 착각 한다!
주인공! 하니까, 마음보는 귀신이 따로 있는 줄로 착각 한다!
자성自性도 주인공도 여래如來의 두 발을 떠나지 않으니
한 발 움직이면 마음도 발 따라 움직일 뿐
세족이洗足已 부좌이좌 敷座而坐면 적멸부동寂滅不動이다!
▷밖으로 구求하지 마라 모두 귀신의 형상과 귀신의 소리니라.
지구의 역사를 24시간으로 설정하고 인간이 태어난 시간이 자정子正 5~6분전 이라 합니다.
지구 종말의 오분 전에 인간이 태어났습니다. 촛불도 꺼질 때 찬란하듯이 지구의 문명 역시
종말의 시간과 비례로 찬란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인간人間이 자연自然을 이해하고 제일먼저 시작한 것이 동식물動植物의 종자보존 이였고, 그
다음에 물을 보호하기 시작 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와서야 이 두 가지 보다 더 시급한 것이
하늘인 것을 알고 하늘을 보호하고자 코펜하겐으로 모였지만 각자의 이해관계 때문에 비행기
기름 값만 내버렸지요. 설사 최선책을 강구한다 해도 自然은 인간의 컨트롤 대상이 아니다!.
애쓰지 말고 그냥 살다 가십시오, 공연空然히 애쓰면 다툼만 생깁니다.
되지도 않을 일을 잘해보겠다는 망상妄想 때문에 다투는 것이 어찌 그 일 뿐일까요.
한 식구끼리도 서로 잘하자고 싸우지 잘못 하자고 싸우지 않습니다.
방법이 서로 달라서 다툴 뿐
이 글 보는 찰라! 빨리 웃고 털어 버리십시오.
지금 즉시 마음이 밝아지면 당신이 선근자善根者입니다.
종교는 '제행무상諸行無常'이라는 자연의 이치부터 가르치고 시비하지 않는 것부터
배워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종교가 세상을 시끄럽게 만드니 없는 것만 못합니다.
가르쳐도 알아듣기 어렵지만...
자연自然의 파국破局은 어느 한 가지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늘만 보호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의 마음에 상처가 생기듯, 하늘에 구멍이 생기면 외부로 오는 병도 막아주지
못하고 질서가 교란되기에 전체적으로 새로운 질서를 찾기 위하여 혼란이 닥치는 것입니다.
비유比喩합니다.
당신의 몸뚱이를 가느다란 바늘로 다섯 겹 피부를 뚫는다고 생각합시다. 과학으로 본 의학이
피부의 층을 다섯층으로 보는가 봅니다. 이것은 화엄세계<지구의 생성원리>와 똑 같습니다.
청靑황黃적赤백白이 흑墨<검정, 玄>으로 부터 나오기에 화엄세계華嚴法界의 완성完成은
무엇이던 반드시 다섯 가지 색<五色> 입니다. 지구의 외층도 지구를 보호하는 최전방이고,
피부도 외부로 부터 보호하는 최전방 각질층이 있습니다. 바늘로 한 번 찌르면 따끔 하겠지
만 바늘이 굵어지고 여러개로 찌르면 외부로 부터 보호하지 못하기에 피부가 괴사 되거나
그로 인하여 죽음에 이를 수도 있겠지요.
성층권成層圈을 흔들고 날아가는 비행기, 대기권 밖으로 피부를 뚫고 나가는 로켓, 각종 핵核
실험 이것들이 쌓여서 하늘이 벗겨지는 것이지 단순히 매연으로 착각하면 안 됩니다. 지구를
인간의 몸과 비교해 보십시오 똑같습니다. 하늘이 한 겹 파괴되면 태양의 광선 때문에 눈과
피부가 제일먼저 상傷할 겁니다. 우주인 처럼 은빛 옷과 자외선 차단 안경을 쓰거나 심하면
땅속과 바닷 속에 집을 지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도 망상이니 무너지는 색신色身을 누가 막으랴!
여래如來의 제자들은 모양을 떠나라! 마음을 떠나라!
일체처一切處에 관여關與치 마라! 그리고 오로지!!
자연보호自然保護는 그대가 자연自然이니 딴 짓 말고 그대 육신肉身이나 보호하라!
이것이 계戒이며 함부로 먹지 않음이 자연보호요. 욕심 부리지 않는 것이 자연보호 입니다.
무엇이든 아껴 쓰는 것이 자연보호自然保護요,
적게 써야 적게 버려지니 소욕지족少欲知足이 자연보호 입니다.
방장실方丈室이 두 칸이면 땅을 배로 점령했으니 다른 생명이 살아갈 장소를 해치는 결과요
탑塔을 쌓고 절 크게 짓는 과시욕은 과다 운영비를 낳고 신도<衆生>의 물질적 피해만 주고
필요 없는 낭비만 초래한다. 수행자는 몸을 의지할 최소공간에 머물고 불상佛像은 삿됨을
낳는다.
빈 땅에 집을 지으면 없던 신神이 생기고 형상을 만들거나 그려 놓으면 잡귀雜鬼의 의지처
依支處가 된다. 불상佛像을 만들어 놓고 깨달음의 상징 이라고 아무리 우겨 봐도 삿됨은
저절로 따르니 부셔라!
화엄신중華嚴神衆이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고 바로 눈앞에 보이는 산과 들, 호수, 바다, 구름
바람 등 형상이 있는 곳을 따르는 지구地球안 색계色界의 현상이니 인도印度의 전통 신神으로
부터 중국의 도교신, 우리나라에 오면 산신山神 용왕신 등이 모두 신중神衆입니다.
신중神衆이란 유정有情 환영幻影으로 정情있는 것은 인간이나 초목이나 모두가 제 것 이라는
망상 때문에 아집에 빠진 허망한 존재가 신중神衆으로 화化하니 스스로 자기를 밝히지 못했기
에 자신를 고집하여, 항상 자신보다 낮은 중생계를 시비是非 하지만 여래如來의 법문法門을 들
으면 곧바로 착심着心을 버리고 개대환희皆大歡喜 신수봉信受奉行행 합니다.
만물萬物은 마음의 작용作用입니다. 그런데 그 마음 자체가 허깨비 입니다.
고로 범소유상凡所有相 개시허망皆是虛妄이니 마음이다 주인공이다
다른소리 말고 법法에 귀의歸依하라!
▷ 무상계無相戒를 설說 하니 깊이 살펴서 갈 바를 스스로 선택 하라!
생명을 보호 하는 것이 착善한 일인가? 도둑질이 악惡한 일인가?
인간의 무지無知가 자연自然을 몰라서 자신들의 삶의 윤택을 위하여 자연을 남용하는 과果를
알려 드리지요. 인간은 무엇인가 보람된 일을 하려는 욕망을 갖고 있습니다. 남에게 드러내는
명예욕 때문이지요.
고로 생명을 구하고 보호하는 것을 제일 거룩한 행으로 칩니다. 무엇이던 흔하면 천賤해지고
부족하면 귀貴해 집니다. 인간이 많기에 인간 생명이 천대 받습니다. 80%가 사라지면 소중한
대접을 받으려나..?
인간을 보호하다 보니 숫자가 많아져서 먹이 경쟁을 하게 됩니다.
호랑이와 먹이 경쟁을 하고 늑대와 했습니다. 인간의 승리로 두 가지 종種이 사라집니다.
도둑질이 악행惡行인가?
비유합니다. 쥐는 곡식을 도둑질 합니다. 그래서 쥐를 박멸했습니다. 쥐가 사라지니 뱀 솔개
올배미들도 먹이가 귀해집니다. 인간人間이 많아지니 처음에는 짐승들과 먹이 경쟁을 하고
다음에는 인간끼리 경쟁競爭하니, 처음에는 부족 간에, 그 다음에는 종족 간에, 그 다음에는
국가간에 전쟁을 하게 됩니다.
생명을 인위적人爲으로 살리면 그 생명이 일생동안 살아가기 위하여 또다른 많은 생명들이
희생됩니다. 도둑질은 살육殺肉의 과果가 없으나, 생명을 보호한 과果는 살육의 과가 따릅
니다. 지금의 낭비하는 과果는 사랑하는 자손에게 살육의 과를 전해 줍니다. 현재의 편리한
문명이 자손의 생명을 담보로 합니다.
자연自然은 어느 한쪽으로 부富가 치우치게되면 도둑이 자연自然발생 합니다.
동물이나 식물도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면 강도질하는 동물과 식물이 생겨납니다.
힘이 약弱하면 훔치고, 힘이 강하면 강도가 됩니다. 쥐는 약해서 훔치고, 살쾡이나 늑대 호랑이
는 강해서 버젓이 빼앗습니다. 훔칠 용기도 없고 힘도 없으면, 남에게 빌어먹는 거지가 됩니다.
기생충이 그러하고 기생寄生 식물이 그러합니다.
▷ 거지를 욕辱하지마라! 거지의 행이 곧 두타행頭陀行 이니,
그가 깨쳤으면 부처요, 못 깨치면 거지 이니라!.
과식 과욕으로 몸이 비대하면 동맥경화가 됩니다,
마치 많이 먹고 버려서 더러워진 강물과 같습니다.
▷자 ~!! 무엇이 선善이고, 무엇이 악惡 인가 !
자연自然을 간섭하는 것이 최상의 악이니라.!
아침에 항하사恒河沙<갠지스강의 모래>만큼 목숨을 바쳐 살신성인殺身成仁으로 중생을
살려주고, 점심에 또 그렇게 하고 저녁에도 그렇게 한다 해도, 또 칠보七寶를 수미산須彌山
만큼 쌓아놓고 배고프고 가난한 자를 구제한다 해도 사구게四句偈를 전傳함만 못하니
사구게란 무엇인가?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 제상비상 즉견여래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 諸相非相 卽見如來
일체 만물이 모두 허망하다, 허망한 것에 애쓰는 어리석음 에서 벗어나라!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
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如露亦如電 應作如是觀
현상계는 꿈같고 거품 같다. 그림자 쫓는 어리석은 이여~!
사구게 세 가지 중에 두 가지는 허망한 일에 공덕 없다 는
'수행修行의 길' 을 가르친 것이요 나머지 한 가지는
*약이색견아 이음서구아 시인행사도 불능견여래
若以色見我 以音聲求我 是人行邪道 不能見如來
불상 앞 에서 절하고 복福이던 도道던 무엇이던 구하지 마라!
불상 앞에서 입으로 소리 내어 보살, 부처 찾지마라! 삿된 행이다.
▷부처는 법계法界의 평등平等함을 볼 뿐이요 누구를 구원 하지도 않고 해害 하지도 않는다!
불러서 오는 것은 귀신鬼神이니, 이롭게 하면 선신善神이고 해롭게 하면 악신惡神이니
모두가 신중神衆이니라. 보살 부처 부르면 환각幻覺에 빠져서 춘천과 부산의 모某 사찰
무당스님 처럼 귀신 따라 갑니다.
돈법頓法도 모르던 시절에 잡신雜神이 들었는지 무척 괴로워하는 사람의 집에 가서 과일 한 개
없이 오직 금강경金剛經 한 번 읽고 적어간 발원문 두어 줄 읽은 것으로 곧바로 눈물로 뉘우치
고 벗어나는 것을 보았습니다.
'약시경전 소재지처 즉위유불 약존중제자' 화엄신중은 곧바로 환희심에 선신善神이 됩니다.
若是經典 所在之處 卽爲有佛 若尊重第子
▷나를 찾으려면 필히 마음의 불상佛像을 부수고 오라!
내가 머물고 있는 앞뜰에 작은 꽃밭이 있는데, 불상 부순 과는 따르지 않지만 꽃밭을
지나다가 무심無心하게 옷깃에 묻혀온 향기香氣도둑의 인과因果는 피하지 못하리니
윤회輪廻는 무심無心으로 돌고 있다!!
정말로 부수면 죽이려고 달려들 테니 생각으로 라도 부수고 와야 합니다.
나의 법문法門에 의하여 불상을 부순 과果는 절대로 일어나지 않습니다.
불상佛像을 따르던 자여~!
본래 허공虛空 속에는 유정有情이 오고 가도 과果가 없거늘
하물며 무정無情에 무슨 종자種子가 있다고 중생을 괴롭히는가!
찰나에 집착을 버리고
뉘우치면 극락極樂이니 허망한 것에 깃들지 마라!!.
잡귀雜鬼는 찰나에 천도遷度됩니다. 草觀 說
첫댓글 다람쥐님 대단합니다 이런글을 올려놓다니
스쳐지나다 깜박 했으면 이글을 못읽을뻔 했습니다
지금까지 공부과정을 적라하게 잘 표현된것 같습니다 대단합니다
영주암 시민선원 대단한데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기쁩니다!!나무아미타불()()()당신은 부처님이십니다!!()()()
삼계三界는 고독을 참지 못하여 생生한 것으로 근본이 애욕愛慾이니
애욕愛慾이 번뇌를 낳고 번뇌가 윤회輪廻 하니라.
저도 그 귀절이,,,나무아미타불()()()요즘은 애욕의 영단에 대해서 생각합니다...
좋은 법문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