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일 7시-
웰컴투 오아시스 마지막 공연을 친구와 관람했습니다.
웰컴이 시작된 후로 정말 정말 보고 싶어서 안날이 난 상태였는데
마지막 공연으로 우여곡절끝에 보게 되어서 어찌나 기쁘던지ㅜㅜ
공연시작 전부터 울뻔?했다는,,ㅎ
마지막 공연이라서 그런지 객석이 꽉 차진 않았지만
정말 소극장 공연같은 느낌으로 조촐하게 관람했습니다^^
공연시작전,
멀티맨역의 장재호님이 분위기를 업!시키시려고 노력하시고,ㅎ
음...장재호님의 얼굴만으로도 분위기 살리는건 뭐, 아무것도 아니죠ㅋㅋ
저랑 제친구가 맨앞줄 가운데 앉아서
얼굴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는데 느끼셨을라나,ㅎ
훈남의 얼굴로 공연시작을 알리시고,
두둥~
웰컴 시작!!!!!!!
아~이게 왠일,
시작부터 군인 환규때문에 웃음 빵! 터지고,
(연기에 집중하시니 침을 마구마구 튀겨주셨다는,,,ㅋㅋ
비옷 입어야 할뻔 했어요,ㅋㅋ)
날씬하고 예쁘시고 목소리 좋으신 나영님,
표정연기, 감정연기 최고이신 호영님,
따라하고 싶은 목소리 멀티걸님,
보고만 있어도 기분좋은 멀티맨ㅋ,
리얼리얼한 눈물연기, 코믹연기를 보여주신 할머니,(짱이예요~~)
6분이서 어찌나 연기를 잘 하시던지...
세상을 살면서 고통과 좌절을 누구나 한번씩 경험하지만
이 고통과 좌절을 어떻게 잘 극복해 나가느냐가 중요한데,
6분과 함께 있다면 어떠한 고통과 좌절도 극복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년전,
우울증과 스트레스로 인해
'사는 것이 무엇인지, 행복이 무엇인지,
왜 나만 힘들고 행복하지 않은걸까? 죽고 싶다...'
불행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때 오아시스를 만났더라면...
더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 안정된 직장에 정착하지 못하고 방황하고 있지만
오아시를 통해 제 마음을 다 잡고 꿈을 위해 노력해 봐야겠다고 팍팍! 다짐했습니다.
(환규가 가수가 되고 싶어하는 꿈처럼 말이죠,ㅎ)
앞을보고 달려가다가 돌뿌리가 있어 걸려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나서 달려나갈 수 있도록 말이죠^^
세상에 곁에있을땐 소중함을 몰랐다가 없을때 그 소중함을 더 느끼고
후회하게 되는데,
어짜피 후회는 하게되는 거라면 곁에 있을때, 내가 하고 싶을때 해 보고 후회하자 라고 생각했습니다.
"인생을 어짜피 세상에 세들어 사는것, 그러니 고통을 매달 꼬박꼬박 내야만하는 월세같은것이야"
"10대는 10km로, 20대는 20km로, 30대는 30km로 달려나가는 것이다."
"오아시스가 중요한건, 사막이 있기 때문이다."
마음에 와 닿고 더 좋은 대사들이 많지만,
몹쓸 기억력때문에....ㅜㅜ
하지만!!!!!!!!!!!!!!!!!!!!!!!!!!
배우분들의 열정적인 연기로 전달된 것들은 말로 표현 할 수 없을 만큼 차고 넘쳤습니다!ㅎ
공연이 끝나고 다시 등장하신 멀티맨님...
마지막 공연이라 아쉬움이 있어서 그러신지 눈물을 글썽거리며
울컥하셔서, 저도 눈물날뻔 했어요~~ㅜㅜ
오아시스는 끝났더라도 다른 공연에서 멋진 모습으로 만나뵀으면 좋겠습니다.
중간중간 배우분들의 노래, 정말 잘하셨고
뒤에서 묵묵히 반주해주시는 2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내 삶의 오아시스를 찾기 까지 고통과 좌절이 있겠지만,
이 과정을 거쳐야 오아시스가 더 반갑고 소중하게 느껴지겠죠??ㅎ
앞으로 다가올 고통??두려워 하지 않을게요^^
감사합니다.~~
***아!
멀티맨님-
후기 마구마구 올리고 홍보할테니 걱정??마세요,ㅋㅋ
그리고, 음..총 11개 역할 아닌가요??ㅎ
퀴즈 맞추면 오아시스 마트에 있는 물건 박스 뜯어서 주신댔는데,
박스 뜯지 말고 그냥 통째로 푸짐하게 쏴 주세요~~ㅋㅋ
기대할게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