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곳서 자라는 평범한 것이 가장 귀한 약초
- 최진규 약초학자, 한국토종약초연구학회 회장
農夫 崔奉煥이 傳하는 삶의 香氣
평범한 곳서 자라는 평범한 것이 가장 귀한 약초
글 : 최진규 / 약초학자, 한국토종약초연구학회 회장
농약 중독, 중금속 중독 푸는 최고의 해독제
옛날, 한 가난한 농사꾼이 있었는데 어린 아들이 갑자기 열병에 걸려 정신이 혼미해져 헛소리를 했다.
아버지가 급히 약방으로 달려가서 약을 달라고 했더니 약방 주인이 말했다.
“열을 내리는 데는 영양각이 좋은데 값이 비싸네. 은 열 냥은 있어야 줄 수 있지.”
영양각이 열을 내리는 데 효과가 좋기는 하지만 달리 값싸고 좋은 것이 있는데도
약방 주인은 주로 비싼 것만을 팔아 이익을 챙기고 있었다.
농부는 돈이 없어 약을 구하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와 아이 옆에 앉아서 눈물만 뚝뚝 흘렸다.
이때 한 거지가 밥을 구걸하러 들어왔다가 눈물을 흘리고 있는 농부를 보고 물었다.
“무슨 슬픈 일이라도 있습니까?”
농부는 아들이 위급한데 돈이 없어 약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를 했다. 거지가 말했다.
“영양각 말고도 열을 내리는 데 좋은 약이 있습니다. 저하고 연못가에 갑시다.
저수지에 가면 좋은 약이 있습니다.”
농부는 거지를 따라 연못가에 갔다. 연못 옆에는 갈대가 무성했다.
거지는 갈대 뿌리를 캐서 농부에게 주었다.
“이것을 달여 먹이면 열이 내릴 겁니다.”
“아니 갈대가 그런 효능이 있단 말이지?”
농부는 갈대 뿌리를 푹 달여서 아이에게 먹였다.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는 열이 떨어지고 정신이 바로 돌아왔다.
농부는 몹시 기뻐하며 그 거지를 친구로 삼았다.
“어떻게 갈대 뿌리가 열을 내리는 효과가 있는 줄 알았나?”
“저희들은 열이 나면 갈대 뿌리를 달여 먹습니다.
우리는 상한 음식을 먹어 식중독에 걸리거나 열병에 걸릴 때가 많은데 그럴 때마다 갈대 뿌리를 달여 먹으면
아주 잘 낫습니다.”
그 뒤로 갈대 뿌리를 식중독을 풀거나 열을 내리는 약으로 널리 쓰게 되었고 마을 사람들은
다시 그 인색한 약방을 찾지 않았다.
▲ 우리 조상들은 갈대순을 죽순처럼 요리해서 먹었는데 맛이 담백해 시인이나 선비들에게 인기 있었다.
갈대는 해열 효과 탁월한 정약(正藥)
어렸을 적에 나는 갈대 이삭을 뽑아서 붓으로 대신하고, 청석을 갈아서 먹을 대신해 개울가의 너럭바위에
글씨를 썼다. 갈대밭 옆 너럭바위가 내 공부 터였다. 나한테는 갓 자라나온 갈대 이삭과 물살에 닳은
청석 조약돌, 물살에 매끈하게 깎인 너래 바위가 문방사우(文房四友)였다.
종이와 붓, 먹과 벼루가 모두 자연 속에 있었다. 갈대 이삭에 맑은 물을 적셔서 넓은 바위에 글씨를 써 놓고는
햇볕에 마르는 것을 지켜보곤 했다.
갈대는 물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여러해살이풀이다.
고혈압이나 열병, 당뇨병, 식중독 등에 좋은 약효가 있다.
그러나 너무 흔하여 그 가치를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구하기 어렵고 희귀한 것이 좋은 약초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구하기 쉽고 흔한 것일수록 약효는 더 귀한 법이다. 갈대는 평범하면서 바른 약, 곧 정약(正藥)이다.
약은 정약(正藥)과 기약(奇藥)으로 나눌 수 있다. 정약은 평범한 약이고 기약은 기이(奇異)한 약이다.
정약은 누구나 먹을 수 있고, 기약은 아무나 먹을 수 없는 약이다.
정약은 군자와 같고 기약은 기인(奇人)과 같다. 정약은 인격과 덕망을 갖춘 군자(君子)를 만들고,
기약은 편벽(偏僻)된 기인을 만든다. 기식(寄食)이 기인을 만드는 것이다.
햇볕과 바람과 비의 조화로 만들지 않고 인간이 복잡한 실험과 공정을 거쳐서 대량으로 찍어 낸 것도
다 기약이다. 모든 인공합성물질, 비료와 농약을 듬뿍 줘서 키운 것은 모두 기식이고 기약이다.
순도 100%로 정제한 설탕, 정제 밀가루, 정제 식용유, 정제 소금 같은 것도 마찬가지다.
요즘 사람들의 가장 큰 문제는 기이한 음식과 약을 하도 많이 먹어서 기이하지 않은 데가 한 군데도 없게 되어 버린 것이다. 외눈박이만 사는 나라에서는 두 눈 가진 사람이 병신이고, 절름발이만 사는 나리에서는 똑바로
걷는 사람이 병신이다.
기식과 기약으로 기이해진 몸과 마음은 정식(正食)과 정약으로 바로잡아야 한다.
그렇다면 정약은 어떤 약인가. 약초로 치면 쑥, 달래, 냉이, 민들레, 미나리, 산잔대, 산도라지, 갈대, 질경이,
억새같이 평범한 것들이다.
올바른 도(道)는 기이한 것에 있지 않고 지극히 평범한 곳에 있다.
평범한 것만이 기이한 것을 바로잡을 수 있다. 갈대는 평범하기 때문에 귀한 약초라고 할 수 있다.
갈대는 늪, 냇가, 강기슭, 습지, 바닷가 근처에서 떼를 지어 무성하게 자란다.
키는 2∼4m쯤 자라고 대나무처럼 마디가 있으며 줄기의 속은 비어 있다.
잎은 길쭉한 칼 모양인데 길이가 30∼50cm 정도 된다. 잎 가장자리가 날카로워서 손을 베기 쉽다.
어려서 갈대밭 속에서 놀다가 갈대 잎에 스쳐서 살갗에 상처가 생기는 일이 흔했다.
가을에 길이가 15∼40cm쯤 되는 꽃 이삭이 길게 올라와서 꽃이 피고 씨앗이 익어서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는데 그 모습이 아름답다.
이삭 끝에 명주실처럼 부드러운 하얀 털이 붙여 있어서 가을바람에 이삭이 무리지어 휘날리는 모습이
은물결인양 장관을 이룬다.
갈대 순은 나물로 먹을 수 있다.
갈대의 어린 순이 처음 나올 때를 ‘가(?)’라고, 하고 약간 자란 것을 ‘노(蘆)’라고 하며, 완전히 자란 것을
‘위(葦)’라고 한다. 갈대의 땅속 어린 줄기를 노순(蘆筍), 또는 ‘위아(葦芽)’라 하여 죽순처럼 국을 끓여 먹거나 양념을 해서 무쳐 먹을 수 있다. 옛날에는 촉감이 부드럽고 맛이 담백해 고급 음식으로 대접을 받았다.
어린 갈대 순을 날것으로 고추장이나 된장에 찍어먹기도 하는데 맛이개운하고 담백해 선비들한테 인기가있었다. 갈대 순으로 만든 음식을 먹으면 몸과 마음이 다 같이 맑아진다.
갈대 순으로 만든 요리는 시인이나 예술가, 수행자들한테 좋은 음식이다.
갈대의 어린 싹을 나물로 무쳐 먹으면 맛이 좋다.
갈대의 싹은 죽순보다 부드럽고 맛도 좋아서 중국에서 고급 요리의 재료로 널리 쓴다.
중국의 강남 지방에 가면 봄철에 부드러운 갈대 순을 잘라 몇 개씩 다발로 묶어 시장에서 팔고 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옛날, 중국에서는 갈대의 어린 싹을 매우 귀한 요리 재료로 여겼으며, 지금도 중국이나 동남아시아의
여러 나라에서는 갈대 순으로 만든 요리가 인기를 얻고 있다.
갈대 싹이 5∼10cm쯤 자란 것은 소나 말의 먹이로 썼고 더 자라서 억세게 된 줄기는 자리를 만들거나
발을 엮는 데 사용했다. 갈대 이삭은 지붕을 이거나 빗자루를 만드는 재료로 즐겨 이용했다.
여름철에 무성하게 자란 갈대 줄기를 베어 썩힌 뒤 태워서 재를 만들어 거름으로 쓰기도 했다.
갈대로 만든 퇴비는 곡식과 과일나무들을 키우는 데 좋다.
갈대와 억새, 볏짚 등을 태운 재를 초목회(草木灰)라고 불렀는데 농작물의 씨를 뿌릴 때에 이것으로 거름을 주면 싹이 빨리 트고 튼튼하게 자라며 빨리 익는다. 그러므로 옛말에 “재가 없을 때는 모종을 하지 말라”고 했다.
▲ 갈대는 습지 생태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물이 갈대숲을 지나면 맑게 정화된다.
숙취 없애고 독을 푼다
갈대 뿌리는 예로부터 의학자들이나 민간에서 약으로 귀중하게 썼다. 갈대 뿌리에는 당분, 고무질, 단백질,
무기염류 등이 들어 있으며, 이뇨(利尿), 지혈(止血), 발한(發汗), 소염(消炎), 지갈(止渴), 해독(解毒),
진토(鎭吐) 등의 다양한 약리 효과가 있다.
갈대 뿌리의 맛은 달고 심심하며, 성질은 약간 서늘하고 폐경과 위경에 주로 작용한다.
열을 내리고 진액을 늘리며 소변을 잘 나오게 하고 숙취를 없애며 중금속으로 인한 독을 풀고 간을 보호하는
작용이 있다.
갈대 뿌리는 갖가지 화학물질이나 중금속으로 인한 온갖 중독에 훌륭한 해독제이다.
돼지고기나 닭고기 등 고기를 먹고 체했거나 중독되었을 때에도 물로 달여서 마시면 독이 풀린다.
돼지고기나 닭고기, 물고기 등을 먹고 체했거나 농약이나 독가스 같은 것에 중독되었을 때에는
갈대 뿌리 말린 것 30∼60g에 물 1.8ℓ를 붓고 3분의 1이 되게 달여서 한 번에 복용하면 대개 즉시 풀린다.
한 번 마시고 독이 풀리지 않으면 풀릴 때까지 몇 번을 더 마신다.
갈대와 비슷하지만 갈대보다 더 가늘며 줄기가 옆으로 뻗는 특징이 있는 달뿌리풀 뿌리는 갖가지 중독이나
체한 데에 갈대뿌리보다 효과가 훨씬 낫다. 달뿌리풀은 깊은 산속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에 자란다.
갈대 뿌리는 물을 정화해 맑게 하는 작용이 있다. 오염된 물이 갈대숲을 지나서 흘러가면 맑게 정화된다.
그러므로 갈대 뿌리를 달여 먹으면 탁해진 몸속의 혈액도 맑아지지 않을 수 없다. 갈
대 뿌리는 사람의 몸과 마음을 다 같이 맑게 하는 약이다.
갈대 뿌리는 방사능 중독과 그로 인한 백혈구 감소증을 치료하는 데 좋은 효과가 있다.
방사능에 중독되었을 때 갈대 뿌리를 달여 마시면 백혈구 수가 늘어나고 면역력이 강화되며 골수의 조혈기능이 높아져서 차츰 몸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회복된다. 암 환자가 방사선 치료를 받고 나서 갈대 뿌리를 차로 달여
마시면 방사선 치료로 인한 후유증이나 부작용이 훨씬 줄어든다.
갈대 뿌리는 가장 강력한 해독제의 하나다. 농약 중독이나 식중독, 알코올 중독, 화학물질 중독
또는 중금속 중독에 갈대 뿌리를 달여 먹으면 풀린다.
갈대 뿌리는 혈액 속에 산소를 많이 공급해 주고 독성 물질을 분해해 몸 밖으로 내보낸다.
특히 알코올 중독에 놀랄 만큼 좋은 효과가 있다.
알코올로 인한 지방간이나 간경화증 등을 치료하는 데에도 좋다.
숙취를 없애려면 술을 마시기 전이나 마신 뒤에 갈대 뿌리를 달여서 만든 차를 한두 잔 마시면 된다.
옛날 춘궁기를 이겨내는 훌륭한 구황식물
▲ 갈대뿌리는 열을 내리고 모든 독을 풀어주는 훌륭한 해독제이다.
갈대 뿌리는 이밖에도 고혈압, 당뇨병, 황달, 갖가지 암, 구토, 만성복막염, 폐의 열로 인한 해소, 부종, 관절염, 방광염, 소변불통 등을 치료하는 데에도 좋은 효험이 있다. 특히 고혈압과 당뇨병에 가장 좋은 약이다.
차로 달여서 꾸준하게 마시면 반드시 효과를 본다.
가을이나 겨울에 갈대의 땅 속 뿌리줄기를 캐서 물에 잘 씻은 다음 그늘에 말려 두었다가 잘게 썰어서
약으로 쓴다. 바닷가 갯벌이나 저수지 같은 더러운 물가에서 자라는 것보다는 깊은 산속 오염되지 않은
맑은 개울가에서 자란 것을 채취해서 쓰는 것이 좋다.
가을에 굵은 갈대의 뿌리를 캐서 날것으로 씹어 보면 달콤한 맛이 난다.
냇가에 살거나 바닷가에 사는 아이들이 군것질 감으로 갈대 뿌리를 씹어서 즙을 빨아먹기도 한다.
갈대 뿌리 줄기에는 전분이 풍부해 옛날 춘궁기를 이겨내는 훌륭한 구황식물이었다.
갈대 뿌리로 녹말을 만들 수 있다.
봄철에 뿌리 줄기를 캐서 강판이나 맷돌에 곱게 갈아서 나온 즙에 물을 약간 부어서 가라앉힌다.
한나절쯤 지나서 바닥에 가라앉은 앙금을 모아서 햇볕에 말리면 하얀 가루를 얻을 수 있다.
이것으로 국수나 떡, 수제비 같은 것을 만들어 먹는다.
갈대 뿌리를 노근(蘆根)이라 하는데 소변을 잘 나가게 하고 열을 내리며 염증을 삭이고 갈증을 멎게 하는 데
쓴다. 특히 당뇨병의 혈당치를 낮추는 효과가 뚜렷하다.
갈대는 습지 생태계를 이루는 모태라고 할 수 있다. 강가나 간척지, 강 하구에 넓게 퍼져 자라면서 게,
새우 같은 갑각류의 서식처가 되고, 미꾸라지, 뱀장어, 메기 같은 온갖 물고기의 보금자리가 된다.
그리고 이 물고기들을 잡아먹기 위해서 온갖 새들이 깃들면서 습지 생태계의 한 꼭짓점을 이룬다.
갈대로 몇 가지 질병을 치료하는 처방을 적는다.
폐옹(폐농양) - 폐옹(肺癰)은 허파엽에 옹이 생겨서 피고름을 뱉는 병이다. 신선한 갈대 뿌리 30g, 참외씨 15g, 복숭아씨(껍질을 벗기고 뾰족한 끝은 떼어내지 않은 것) 9g, 율무 24g을 쓴다. 먼저 신선한 갈대 뿌리 30g에 물 1.5ℓ를 붓고 약한 불로 끓여서 물이 절반이 되게 하여 찌꺼기를 버린 다음 나머지 다른 약들을 넣고
물이 다시 절반이 되게 달여서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밥 먹고 나서 먹는다.
골수염 - 오배자(五倍子)는 붉나무잎에 혹 모양으로 달리는 벌레집이다.
먼저 오배자 1,400g을 200에서 밤색이 될 때까지 약한 불로 볶는다. 물 20ℓ에 수산화나트륨을 넣어 산도를 11~12로 만든 다음 갈대 뿌리 1,400g을 넣어 6시간 동안 끓인다. 이렇게 하여 1차 추출액을 얻은 다음
그 찌꺼기에 물 15ℓ를 부어 다시 4시간 끓여 2차 추출액을 얻어 한데 합쳐서 절반쯤이 되게 졸인다.
볶은 오배자와 하고초 1,400g에 유산아연 6~10g을 두고 물에 끓여 졸인 액 10ℓ를 얻어 갈대뿌리 졸인 액과
합쳐서 다시 졸여서 산도를 7~8로 조정하고 안식향산나트륨 50g을 넣어 3일 동안 두었다가 밑에 가라앉은
앙금을 버리고 윗부분의 맑은 액을 걸러 내어 완성된 제품 10ℓ를 얻는다. 이것을 한 번에 20~30㎖씩
하루 3번 밥 먹는 중간에 먹는다. 이 방법을 쓰면 급성이나 만성 골수염을 80% 이상 완치할 수 있다.
각막염 - 눈의 각막(角膜)에 생기는 염증이다. 각막염에는 인동꽃·연교(連翹)·민들레·뽕나무가지 각 12g,
도라지·뽕나무 속껍질·조릿대잎·감국(甘菊)·황금(黃芩) 각 9g, 박하(薄荷)·목통(木通) 각 3g, 형개(荊芥)·
용담(龍膽) 각 6g, 감초 5g, 갈대뿌리 15g을 물로 달여서 하루 2~3번에 나누어 먹는다.
풍열(風熱)이 심하면 우엉씨와 선퇴(蟬退)를 더 넣고, 열이 심하면 대황을 더 넣으며,
눈이 몹시 아프면 황련(黃蓮)을 더 넣는다. 각막 안쪽에 고름이 고여 있으면 하눌타리열매 30g을 더 넣어서
달인다. 병이 나을 무렵에는 지모(知母), 과루인(瓜蔞仁) 생지황(生地黃)을 더 넣어서 쓰면 효과가 더욱 빠르다. 10~20일 동안 쓰면 대개 다 낫거나 좋아진다.
필자 약력
naver blog
나라 안에서 제일 많이 알려진 약초전문가다.
경북 성주 가야산 아래서 나서 자랐다.
걸음마를 시작할 무렵부터 산나물과 약초를 채취했다.
어려서부터 몸이 허약하여 고혈압, 암, 중풍 등 여러 가지 병을 앓았으나 약초를 이용해 스스로 치유했다.
약초를 연구하기 위해 히말라야, 아마존, 아프리카 등 세계 100여 나라를 여행했다.
현재 지리산 운림동천에 은거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발로 찾은 향토명의>, < 토종약초장수법>, <약초산행><약이 되는 우리 풀 꽃 나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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