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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부터 4일까지 7일간 펼쳐진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이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관광객 수는 지난달 31일 최대 3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등 7일 동안 10만명의 관광객이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에서 자연의 경이로움을 체험했다고 밝혔다. 비수기인 겨울철에 3만명의 관광객이 몰린 것은 처음이며, 매월 갈라지는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을 찾는 관광객이 2000여명 정도인 것에 비하면 15배 증가한 수치다. 전국에서 모여든 관광객들은 무창포해수욕장에서 석대도 사이 1.5km까지 'S'자 모양의 우아한 곡선으로 드러난 바닷길에 자연의 경이로움에 감탄했으며, 8년 동안 감춰졌던 해산물 등을 채취해 색다른 경험을 했다. 이번 신비의 바닷길은 이른 아침부터 점심때가지 이어져 무창포에서 숙박하는 관광객이 많았으며, 점심시간에는 조개구이집, 횟집 등 식당에 손님으로 가득해 숙박업과 요식업에서 때 아닌 성수기를 맞았다. 실제로 무창포수산물센터에서는 평소보다 3~4배의 매출실적을 보였으며, 해수욕장내 비체펠리스 콘도 및 펜션에서는 주말에 빈방이 없을 정도로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박치규 무창포 관광협회장은 “많은 관광객이 찾았음에도 사건 사고 없이 마무리돼 좋았다”며, “앞으로 구조대, 관광협회, 지역주민들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명품관광지로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은 한달에 한번 조수간만의 차로 인해 무창포해수욕장에서 석대도 사이에 바닷길이 열리며 지난 1일 오전 11시 32분께 해수면 높이가 -46cm로 낮아져 2002년 3월 1일 -49cm 이후 8년만에 가장 크게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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