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4시에 기상하여 이것저것 준비하다가 4시50분경에 대전집을 출발....
이른새벽이지만 어둠이 아직 가시질 않았다...유성톨게이트를 지나서 호남고속도로에 진입하여
달리는데 생각보다는 날씨가 괜찮아서 큰걱정없이 달리는데...전주쯤 지나는데 동이 트길 시작한다...
정읍쯤에서 비가 오기 시작하는데...슬슬 장난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광주와 화순을 지나서 7시30분경에 장흥집에 도착.....
아버지 게이트볼팀을 점심식사를 준비하여 초청하였는데 20분이 넘게 오신것 같다..
서울에서 막내고모님과 고모부님이 벌초차 방문하셨고, 수원작은아버님은 교사모임이 있으시다고 오시고
막내작은아버님은 여수에 볼 일이 있으시다고 들르셨는데...아다리가 딱딱 맞았던 것 같다...
점심이후에는 자리를 집으로 옮겨 모두 즐거운 담소를 나누었는데...
대훈아빠가 준비해 온 청포도에 천도복숭아에...맛났습니다...
점심시간에 완도 신지도에서 버스편으로 공수된 전복....ㅋㅋㅋ...맛있는 전복...쫄깃쫄깃 한것이....으흐~~~
근디 저손은 누구손이며....손목에 있는 금사슬은.....도대체 몇마리당가....
계속되는 비속에서도 사진작가이신 고모부님부부,요즘 사진에 폭 빠져계신 막내작은아버님부부,대훈아빠,재완아빠와 같이
억불산 밑에 있는 우드랜드 전시관으로 갔는데...특이하게 신발을 벗고 들어갔네요...
온통 쓰기나무 냄새에....(건강에 겁나게 좋다고 하던디)...기분은 좋더이다...
여기에서도 사진 강의와 청취가 이어지고....이번엔 폭포에 대해서...(유치에 있는 폭포사진)
나무에 그린 명사들 그림중에 현직에 계시분들과 존경을 받고 계시는분들이 같이 계시네요...
신기한 것은 대통령중에서 몇분이 빠지셨다는것이 아쉽네요...그래도 같이 좀 걸어놓지...쩝...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잠시 비가 그치길 기다리는 동안 막내고모님과 같이 한컷....
이어지는 사진강의에 모두 넋을 잃으시고...(사진은 장흥군 회진면에 있는 선학동마을의 유채꽃...)
우드랜드를 나와서 인근에 있는 '귀족호도박물관'에 들렸는데...여전히 비는 세차게 내리고....
막내작은아버님이 박물관장님이신 김재원님과 담소를 나누고 계시네요...1년선후배사이라고 하시네요...
관장님은 아버님도 잘 알고 계시다는 말씀도 계시네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관장님 앞에 있는 나무는 '먹감나무'입니다...검정색이 쥑입니다....
우리는 별로 신기하지 않지만 외지에서 오신분들은 귀족호도에 대해서 신기하게 생각합니다...
박물관 내부입니다....
박물관에는 귀족호도외에도 분재등도 많이 키우시고 계시네요...
여전히 비는 엄청나게 오고 있습니다....
직업이 직업인지라....귀족호도 박물관에 있는 개집인데....
기와와 벽돌로 만들어져 있는데 주인장이 계시네요......
저녁에는 점심에 공수되어 온 전복과 오리백숙입니다...각자 2마리씩 할당입니다...
술은 딱 한잔만 하시고....뭐 그거 드시면 다른사람들 한말 정도 마신것 같은 분위기....
저녁식사후에 모두들 가시고 어두워지면서 직계가족만 남았네요...
대종,대규의 모금으로 구입한 케익....뭐...케익만 보면 애들은 신나가지고...어쩔줄을 몰라합니다...
재완이 입 삐틀어졌다...!~~~~~
생일축하노래도 부르고....클라이맥스입니다....
다음날인 일요일 아침에도 여전히 비는 오는데...
지난주에 대훈아빠가 와서 벌초를 이미 했는데...남아있는 행원뒷산 꼭대기에 계시는 고조모님 벌초를 위해서 출발...
풀과 나무가 너무 우거져서 길을 찾질 못하다가 겨우 찾았는데...완전히 밀림이 되었네요...
지친몸을 조금 쉬어가면서 벌초와 벌목을 끝내고....돌아오는 길에...
영지버섯이 몇개 보이네요....두군데에서 딴 것인데....쓸만하네요...할머님이 고맙다고 주신것 같은데...감사합니다...
요즘에 산에 가면 영지버섯이 잘 보입니다...그려...
8월초에 장흥집의 애견 '차리'가 새끼를 출산했는데.....숫놈만 5마리입니다...
집안에 딸내미가 없네요...전부 숫것들만 있네요....어떻게 된 일인지 이거 원....
점심먹고 바로 대전으로 출발했는데...비가 완전히 그쳤네요...
정읍휴게소 직전에 발라당 네발을 전부 하늘로 듥고 있는 마티즈.....피곤했나 봅니다....쉬는 폼이...영~~~~
벌초와 아버님 생신을 겸해서 잘 다녀왔습니다...
항상 그렇지만 벌초만 끝나도 마음이 한결 편안합니다....좋은 주말이었습니다....
첫댓글 나도 28일 벌초하러 내려갔다가 29일 벌초하고 올라왔는데... 토요일엔 비가 너무 와서 놀고 일요일 비가 오락가락할 때 거의 끝내고 새참 먹은 후 남은 2기 벌초할 때는 햇볕이 쨍쨍.. 엄청나게 더운데다 힘들게 작업했더니 숨쉬기도 힘들더라구...
겁나게 더운데....고생했시유...그래도 하고나면 마음은 편안하쟌아요....
가족애가 물씬 풍기네요.장흥도 볼거리가 많네요. 다음엔 미리미리 스케쥴 잡아서 가야 되겠네요. 마티즈가 넘 불쌍 형님도 장거리운전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