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마지막 월요일...시우의 오이미음 맛 보기!!^^*
우리시우 아직 이유식에 대해 호감을 갖지 못한 모양이다.
어떤 날은 잘 먹었다가 또 어떤 날은 안 먹었다가를 반복......ㅠㅠ
첫 이유식은 애호박 미음(2주), 두번째 이유식은 호박 고구마 미음(1주), 그리고 오늘 시작한 오이 미음....
가장 반응이 좋았던 건 호박 고구마 미음이었다.
지난 토요일엔 거의 40ml를 먹었다.
기분 좋아 이렇게 포스팅을 시작!!^^
자, 그럼 우리 시우 먹거리 #3오이 미음 포스팅 들어가 볼까??~~~~
오이미음(초기 이유식)
이유식 재료: 찹쌀(대나무 수저??)1스푼, 물200ml, 청오이 10cm
이마트 자연주의에서 3800원에 구입한 대나무수저...ㅋㅋ수저라는 표현이 적절한건가....??
무튼....찹쌀 1스푼 준비했다.
14cm밀크팬에 담으니요렇게 듬성듬성빈 공간이 보인다.
깨끗이 씻어 2시간 가량 불려두었다.
쌀이 불려지는 동안 청오이를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기고 강판에 갈아준다.
(피죤 더블하트 이유식기 세트 中)
청오이의 씨 부분은 남겨 두었다....ㅋㅋ 엄마의 취향...!!
향긋한 오이 내음....과연 시우도 좋아할까??^^;
일단 침은 질~~질~~~흘려주는데~~~
대나무 수저에 담으니 이 정도...쌀과 거의 비슷한 양인 것 같다.
엄마가 오이 미음 만드는 동안 뒤돌아 정신 없이 점퍼루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우리 시우..!!
그런데 왠지 불길해....^^;
불린 쌀에 200ml의 물을 넣고 보글 보글 끓인다. 끓기 전에 한 번 저어주면 눌어붙지 않는다.
(욕심쟁2 시우맘은 한일 스텐레스밀크팬 14cm사용)
강판에 갈아 둔 오이 1스푼을 넣고 센불로보글보글 끓인다.
(보글보글 끓으면 약불로 조절!!)
쌀이 처음의 3배 가량 불어 났고, 은근한 연두빛이 돈다.
식힌 오이미음을 블렌더로 갈기 위해 긴 원형 용기로 옮겨 담는다.
냄비에서 해 봤으나 다 튀고 정신 없다.....
바닥에 붙은 쌀들 모두 박박긁어서...
용기에 담아 준 후...
블렌더로 곱게 갈아준다.
처음에는 찹쌀을 갈아서 사용했는데 어차피 또 갈게 되어서 이렇게 마지막에 한번만 갈아주기로 했다.
그러자 180ml정도의 고운 오이미음이 완성되었다.
이번엔 욕심 좀 냈다. 3일 분량....60ml씩 담아 보았다.
과연 시우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요렇게 이유식 용기에 담아 두고 2개는 냉동실로 향하고..
바로 먹을 오이 미음에는 비오비타 1g을 넣어 주었다.
시우의 편안한 장을 위하여!!
콤비 이유식 숟가락을 사용하고 있는 우리 시우....아주 적은 용량의 이유식을 담지만
시우에게는 좀 벅찬 듯....처음엔 숟가락만 보면 울었다....
이젠 좀 먹다가 고개를 돌리는 정도로 좋아졌지만...
따뜻해야 잘 먹는 우리 시우를 위해식은오이미음을 다시 중탕!!
비오비타도 완전히 녹이고
자~~~우리 시우 한 입!!!
어때??엄마가 아침부터 부지런히 만들었는데....??
오이 향도 맡아 보고, 맛도 보고 앞으로 최소 3일은먹어야 한단다.^^;
좀 흘리긴하지만 비교적 잘 먹어주는데??
맛이 좀........그냥 웃어 드리지요.헤~~~
어쨌든 오늘도 이유식 먹이기 반은 성공했다.
우리 시우의 후식은 여전히 손가락.....손가락이 그렇게 맛 있는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