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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덕후, 일명 뮤덕들이라면 손꼽아 기다리는 공연 중 하나는 오페라의 유령을 꼽을 수 있겠죠~ 오페라의 유령이 25주년을 맞이하여 뮤덕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였습니다.
단돈 2만원에 영화관에서 진짜 공연 같은 생생함을 느낄 수 있는 기회!! 저도 뒤늦게 알고 허겁지겁 오페라의 유령을 보기 위해 달려갔습니다. 이번 영상은 영국의 권위있는 클래식 공연장 로얄 알버트홀에서 펼쳐진 25주년 특별 무대의 공연실황이라고 해요. 이미 책으로나 공연으로나 혹은 2004년 개봉한 영화로 접하신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간단한 줄거리 소개는 매너죵?!
유령이 있다는 소문이 도는 파리의 오페라 하우스. 새로운 오페라 ‘한니발’의 리허설이 한창입니다. 리허설 도중 무대 장치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하자 주인공인 칼롯타는 무대에 설 수 없다며 공연을 거부하게 되는데요 이에 발레 감독은 크리스틴을 새로운 프리마돈나 자리를 안기고 크리스틴의 공연은 대성공을 거둡니다. 크리스틴의 공연을 본 오페라 하우스의 새로운 재정 후원자 라울은 그녀가 어린 시절 소꿉 친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대기실에서 공연을 축하하러 온 라울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크리스틴은 하얀 가면으로 얼굴을 가린 팬텀에게 이끌려 거울 속 미궁으로 사라집니다. 그곳에서 크리스틴은 팬텀의 매력에 반해버리고 맙니다.
파리의 오페라 하우스를 배경으로 새로운 프리마돈나 크리스틴과 귀족 청년 라울, 그리고 크리스틴을 사랑하게 된 오페라의 유령 팬텀의 불멸의 러브 스토리 그 끝은 해피엔딩일가요, 새드앤딩일까요? 못 보신 분들을 위해 스포일러는 자제할게요~
공연 실황 영상을 보기 전, 많이 걱정을 했었답니다. 뮤지컬 무대의 그 웅장함을 과연 스크린 안에 얼마나 담을 것인가… 하지만 단점보다는 장점이 더 많았기에 세 시간에 달하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고 즐거웠답니다. (중간에 5분의 인터미션이 주어져요.) 수십 대의 카메라를 동원하여 무대를 다양한 각도에서 담아내었기에 실제 공연에서 가까이 하지 못했던 배우들의 표정연기와 세트 구석구석, 소품 하나하나 더 자세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크리스틴의 흔들리는 손가락, 팬텀 눈에 흐르는 눈물까지… 또한 화면전환이 많지 않아서 무대 전체를 볼 수 있는 느낌을 최대한 받을 수 있었구요. 다만, 본래 공연과는 달리 촬영을 염두해 두고 제작하였기에 LED 화면을 통해 배경을 많이 대체한 점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이런 단점 따위는 마지막 30분의 커튼콜이 다 잊게 만들어준답니다.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특별 공연의 ★ 리얼리 서프라이즈. ★ 바로바로 역대 팬텀들과 사라 브라이트만의 공연이 숨어있었습니다. 세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도 모르게 런던 로얄 알버트홀에 앉아있는 듯 빠져버린 오페라의 유령. 2012년 첫 추천 작품으로 퍼~?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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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미스타손 연구소 원문보기 글쓴이: 미스타손
첫댓글 제가 가끔 듣는 뮤지컬 음악인데 뮤지컬은 못 보고 모 사이트에 올려진 영화 보고 왔습니다. 같이 보고 싶은데 스크랩이 안되요. 스토리도 아름답지만 주연 배우들의 목소리가 환상입니다. 음악은 이전에 올린 곡이 있으니 들으시기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