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주차는 인간의 본성론에 대해 배웠다.
그것의 대표적인 3가지가 성선설, 성악설, 성무성악설이다.
성선설은 맹자에 의해서 주장되었다.
맹자에 의하면 인간의 본성은 이미 선하다.
인간에게는 4단이라는 인,의,예,지가 주어져있는데 이 4단은 본래적으로 선함을 추구하게 되어았다.
그렇기에 인간은 자연스럽게 선하게 되어있다.
그것을 대표하는 것이 측은지심이다.
물에 빠진 아이를 보게되면 인간에게는 측은지심이 발동하게 되고, 물에 뛰어들지 않을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분명 인간은 악을 저지르기도한다.
이에 대해 맹자는 4단이 인욕에 의해 자꾸 어두워지다보니 인간이 악하게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렇기에 인간은 4단을 밝게하고 인욕을 억제하는 수행을 해야하고, 인간 스스로의 천리를 밝게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것을 주장한다.
이러한 맹자의 주장은 인간의 본성은 이미 선하고 그 선함은 하늘에 의해 이미 주어진 것이라 말하고 있다.
선함은 본성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맹자의 주장은 존재와 사실을 일치시키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이에반해 순자는 성악설을 주장한다.
인간은 본성적으로 악하게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순자의 이러한 주장은 인간의 어린아이의 모습으로부터 추론하고 있다.
어린아이의 모습을 보면 부모의 사정을 감안하지 못하고, 자신의 이기심을 최대한으로 발휘하여 젖을 달라고 울부짖는 다는 것이다.
만약 맹자가 말한 것처럼 인간에게 4단이 이미 주어져있다면 아이는 부모에게 측은지심을 발휘하여 그 사정을 이해해 줄 것이다.
즉, 순자가 보이게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이기심을 갖고 있다.
순자는 이러한 이기심을 교육시키지않고 가만히 내버려두게되면 악을 행하게 된다고 보았다.
그렇기에 순자는 인위적으로 이러한 인간의 본성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것을 주장한다.
인간의 이치를 다스리고 평화롭게 만드는 것, 그렇게 하는 것이 선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선은 사회적 약속이며, 이기심을 방치하는 것은 악이다.
순자는 이렇게 인간의 생물학 적인 측면에 주목한다.
그렇기에 선은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본다.
이렇나 순자의 관점은 존재와 사실을 분리시키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성무성악설은 인간의 마음은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은 백지와 같다는 주장이다.
고자가 주장한 성무성악설은 인간의 마음은 백지이기에 시대와 장소에 따라, 인간이 누구에게 영향을 받았느냐에 따라서 선을 행할수도 악을 행할 수도 있다고 보는 관점이다.
그렇기에 성은 선하지도 악하지도 않다는 것이 고자의 관점이다.
맹자와 순자의 본성론에 공통점이 있다면 인간의 이기심을 억제해야 한다고 보는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억제한 이기심으로 선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주차를 공부하면서 서양의 인간관들이 떠올랐다.
특히 홉스, 루소의 사회계약설이 그러하다.
홉스는 인간의 자연상태를 만인에 대한 만인의 투쟁상태로 보고 인간의 이기심으로 너무 많은 손실이 발생하기에 국가에게 그 권력을 양도했다고 본다.
루소는 인간의 자연상태를 서로 어울리는 상태로 보았는데, 인간이 많이지고 사회의 규모가 커지다보니 어쩔수 없이 국가를 조직하게 되고 권력의 일부를 허락하게 되었다고 본다.
동양에서도, 서양에서도 인간의 자연상태가, 본성이 어떠한 지는 큰 관심사였다.
그것은 동시에 도덕적 인간의 근거를 찾는 행위이기도 하다.
인간이 도덕을 추구해야할 근거를 인간의 본성, 또는 자연상태에서 찾으려는 것은 동양이나 서양이나 다르지 않았다.
인간이 도덕을 행해야할 그 근거는 무엇일까?
그것들은 모두 인간을 어떠한 형식으로 규정하고 설명하고자하는 의지가 반영되어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의 본성이 무엇인지, 그것이 존재하긴 하는지에 대해서 여전히 의문점이 남는다.
하지만 오늘 배운 세 사람이 모두 추구하고자 한 것은 인간의 본성을 물음으로서 도덕을, 선을 행해야할 근거를 찾고자 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