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번째 편지; 하나님께 집중하기
사랑하는 벗에게.
하나님의 임재로부터 마음이 흩어지게 되는 일은 자네 한 테만 일어나는 일은 아니기에
나는 그것이 얼마든지 이해가 간다네.
우리의 마음이 얼마나 변덕스러운가.
하지만 기억하게.
우리의 모든 힘을 다스리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바 우리의 의지라네.
의지는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돌이키게 해주어야만 하지.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영혼은 방황하며 이 세상에 있는 것들 속으로 끌려 다니게 될지도 모르니까.
내 생각에 이 문제의 해답은 하나님께 우리의 허물들을 고백하고
그분 앞에서 자신을 낮추는 데 있는 게 아닌가 싶네.
기도할 때 굳이 말을 많이 해야 할 필요는 없네.
장황한 기도는 생각을 산만하게 만들 뿐이니까.
부자의 대문을 두드리는 가난한 자라도 된 것 같이 그저 자네 자신을 하나님께 내어 드리기만 하게,
그리고 관심을 오직 그분의 임재에만 고정시키고.
이따금씩 마음이 이리저리 왔다갔다해도 거기에 너무 신경 쓰지 말게.
거기에 신경 써 봐야 마음만 더 산만해질 테니까.
그럴 때는 의지적으로 관심을 다시 하나님께로 부드럽게 되돌리면 된다네.
그러한 인내를 하나님은 무척 기뻐하신다네.
기도할 때 마음이 하나님으로부터 벗어나 멋대로 돌아 다니는 것을 막을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은,
하루 온종일 하나님의 임재 안에 거하도록 스스로를 훈련하는 것이라네.
그것을 일종의 ‘연습’으로 삼으면 하나님께 집중하도록 자신을 일깨우는 데도 도움이 될 거고,
그렇게 되면 기도 시간에 그분의 임재 안에 머무르는 일도 좀 더 쉬워질 것이네.
매번 편지 보낼 때마다 얘기를 해서 자네도 잘 알고 있지?
내가 하나님의 임재를 연습하는 것에서 얼마나 큰 유익을 누리고 있는지 말일세.
우리, 하나님을 향한 이런 진지한 사랑의 행위를 함께 지속하도록 하세.
그리고 서로를 위해 계속 기도하세.
그리스도 안에서 자네의 형제 된 자로부터.
첫댓글 축복합니다.
아멘!!!
아멘, 아멘 주예수님 어서 오소서. 주님만 원합니다. 한시라도 떠나지 마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