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시 : 2016년 7월 31일(일) 07 : 00 안동시청 앞
(2) 주관 : 안동시산악협회
(3) 산행코스 : 주실령⇒ 대간기맥분기점⇒ 예천바위⇒ 옥돌봉(1,242m)⇒ 도래기재(약6K 3시간)
(4) 산행의 실제
2016년 7월 31일(일) 07 : 00 안동시청 앞에서 안동시산악협회 주최 합동산행행사로 100여 명이 75바 2714호와 75바 2704호인 2대의 버스와 몇 대의 승용차에 나누어 타고 봉화의 옥석산(玉石山)을 산행하기 위하여 안동을 출발하였다.
우리 안동좋은산악회원들은 2호차인 75바 2704호 고려여행사 버스에 승차하여 함께 활동하였다. 옥석산(玉石山)은 2000년 7월 18일(화)과 8월 18일(금)을 비롯하여 여러 번 다녀온 후 이번에 또 안동산악협회가 주관하는 산행행사에 홀가분한 마음으로 참가하게 되었다.
주최 측에서는 <미소담은 味>라는 통속에 든 김밥을 나누어 주어 아침을 조금 먹었는데도 산행지로 가면서 맛있게 먹었다. 안동을 출발하여 가면서 이동찬 안동시산악협회장의 인사에 이어 임영대 전무이사는 오늘 행사 일정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봉화 다덕약수터에서 잠시 쉬고 안동을 출발한지 약 1시간 40분이 걸려 주실령에 도착하였다. 버스에서 내려 간단한 등산준비를 한 후 펼친 대형에서 구령에 맞추어 함께 준비운동을 한 후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09 : 00부터 산행을 시작하였다.
출발부터의 나무계단을 오르기 시작하여 계속 오르막길이 이어졌다. 주실령에서 약 1km를 힘겹게 걸어올라 이정표지판을 배경으로 일행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잠시 쉬기도 하였다.
주실령에서 약 1,6km를 올라 좌측으로 예천바위 전망대에서 잠시 사방의 전경을 살펴보며 잠시 쉬기도 하였다. 박달령으로 가는 갈림길에서 약 300m를 올라 주실령(Jusil ryeong)을 출발한지 약 1시간 40분이 걸려 해발 1,242m인 옥돌봉(Okdol bong)에 도착하였다.
옥석산(玉石山)은 경북 봉화군 춘양면(春陽面)과 물야면(物野面)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가 1,242m로 일명 <옥돌봉>이라고도 한다. 동북쪽으로는 태백산(太白山 1,567m) 구룡산(九龍山 1,346m), 서북쪽으로는 선달산(先達山 1,236m) 어래산(御來山 1,064m)과 이어지며, 춘양면에서 북서쪽으로 약 16㎞이고 봉화군에서 북쪽으로 약 14㎞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이 일대는 경상북도의 소백산지(小白山地)를 이루는 지역으로 높은 산지가 많다.
옥석산은 남쪽으로 흐르는 낙동강과 북서쪽으로 흐르는 남한강의 분수령이 된다. 산정(山頂)에서 산릉(山陵)이 사방으로 뻗어나가는데, 남쪽 사면은 경사가 급하며, 능선에는 주실령(朱實嶺 776m), 서쪽 능선에는 박달령(朴達嶺 1,017m)이 있어, 경상북도 영주시와 충청북도 단양군으로 통한다.
백두대간 소백산, 선달산으로 이어지는 옥석산은 산세가 대부분 육산으로 되어 있어나, 주실령에서 정상가기 전 전망대와 정상 부근에는 멋진 바위들로 되어 있다. 봉화군 물야면 소재지에서 5km정도를 가면 오전저수지가 있는데, 저수지가 끝나는 지점 삼거리에서 좌측으로는 선달산을 원점회귀 할 수 있는 생달리가 있고, 직진하여 조금 더 가면 옥석산을 원점회귀 할 수 있는 오전리 오전약수터가 있다.
정상(頂上)의 표지석(標識石)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전망 안내판을 기준하여 사방의 위치를 가늠해 보기도 하였다. 입석(立石)의 아래쪽의 평지에서 많은 일행이 함께 둘러앉아 잠시 간식을 나누어 먹으며 환담을 나누다가 도래기재를 향하여 하산을 하였다.
하산길에서 거제수나무를 비롯한 각종 나무들의 표찰이 붙어 있었으며, 철쭉나무 보호수도 살펴보았다. 보호수인 철쭉나무는 나이가 550년이며, 높이가 5m, 나무의 둘레가 105cm로 2006년 5월 25일 고유번호 제2006-1호인 보호수로 지정되었다고 안내되어 있었다.
백합과의 처녀치마 풀, 미나리아재베과의 투구꽃 등도 살펴보고 소나무, 신갈나무, 물박달나무 숲의 아내문도 여유 있게 읽어 보며 진달래터널을 지나 내려왔다. 도래기재가 얼마 남지 않는 곳에서 마지막으로 잠시 쉬고 약 3시간이 걸려 도래기재에 도착하였다.
도래기재(道驛嶺)에는 긴 터널로 경북 춘양과 강원 상동(上東)을 연결하는 국도가 통한다. 정상은 둔봉(鈍峰)을 이루나 능선이 방사상(放射狀)으로 뻗고, 특히 남쪽으로 뻗은 말단봉은 노암(露岩)의 대지를 나타내며, 남사면 일대는 수십 갈래의 깊은 계곡이 발달하여 아름답다.
도래기재는 서벽리 북서쪽 2km에 있는 마을 이름을 따와서 도래기재라고 한다. 도래기 마을에는 조선시대에 역(驛)이 있었기에 역촌(驛村) 마을이라 하여 도역리라 부르다가 이것이 변음이 되어 이제는 도래기재로 통용되었다. 또 재넘어 우구치는 골짜기 모양이 소의 입모양이라 하여 우구치(牛口峙)라고 한다.
도래기재에서 잠시 기다렸다가 하산을 한 일행이 대기 중이던 버스 한 대에 타고 먼저 우구치계곡으로 내려 와 준비되어있는 점심을 먹었다. 뒤에 내려온 일행도 곧 합류(合流)하여 푸짐한 음식으로 산행에서 허기진 배를 채우며 환담(歡談)을 나누는 즐거운 시간이 이어졌다.
건배제의도 하며 여유 있게 점심식사가 끝나자 제일 먼저 응급처치(應急處置)로 심폐소생시술(心肺蘇生施術)의 연수가 시작되었다. 심장이 효율적으로 수축하는데 실패(失敗)하여 혈액의 일반적인 순환계가 멈추는 현상인 심정지(心停止; cardiac arrest)는 대개 발생초기에는 심실과 심방의 근육이 완전히 정지하는 것은 아니고 짧지만 일정 시간 잔떨림(細動) 현상을 유지한다고 한다. 세동(細動) 현상이 유지된다고 해서 혈액이 정상적으로 흐르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단 심정지가 발생하면, 신속한 응급처치가 생명 연장을 위해 필수적이다.
응급처치는 대개 심실(心室)과 심방(心房)의 잔떨림을 억제하여 규칙적인 심장박동의 리듬을 찾도록 하는 제세동(除細動)을 가리키는데, 심장에 강한 충격이나 전류를 순간적으로 보내는 방법을 활용한다고 한다.
심폐소생시술(心肺蘇生施術) 방법을 설명하고 희망자는 실제로 실습을 해 보는 시간도 가지며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역시 안동시산악협회 행사다운 면모(面貌)를 보여 주었다. 심폐소생시술 연수에 이어서 경품추첨(景品抽籤)과 각종 경기가 이어졌다.
줄다리기를 시작으로 외발씨름, 코끼리동작을 5번 돌고 달리기, 맥주마시기. 제기차기, 신발 던지기 등의 경기가 이어졌는데 회원 모두가 일치단결(一致團結)하여 진지하게 참여(參與)하였고, 흥미진진(興味津津)한 경기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남은 경품추첨을 끝으로 모든 행사가 끝이 났다. 회장의 마무리 인사말을 하려고 마이크를 잡았는데 그 인사말을 나이가 많다고 하며 나에게로 돌렸다. 예상(豫想)하지도 않았던 일이기도 하고 목소리에 이상이 있어 망설이다가 회장의 호의(好意)를 거역(拒逆)할 수 없어 앞에 나아가 마이크를 받아들고 간단한 인사말을 하였다.
오늘 주최 측에서 치밀(緻密)하고 다양(多樣)한 사전 계획으로 회원 모두가 즐겁고 추억에 남을 즐거운 시간을 마련 해 주었음에 감사하고 회원 모두는 즐거운 마음으로 참여(參與)하여 뜻 깊은 하루가 되었다.
인간의 삶을 한 권의 책에 비유(比喩)한 말이 있는데 오늘 하루는 진지한 독서 시간이 되었듯이 유익하고 보람된 하루였다고 말하였다. 주최 측에 감사하며 회원 모두가 건강(健康)하고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하며 안동산악협회의 발전을 기원(祈願)한다는 내용의 간단한 인사말을 하였다. 내가 한 그 인사말에 조금 부언(附言)을 한다면 다음과 같은 말이 있는데 오늘의 생활과 연관(聯關)시켜 보기로 한다.
<인생은 한 권의 책과 비슷하다. 어리석은 사람은 아무렇게나 책장을 넘기지만, 현명(賢明)한 사람은 차분히 읽는다. 왜냐하면 그들은 단 한 번밖에 그것을 읽을 기회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Life is like reading a book. Fools carelessly turn the page, but wise men read calmly because they know they only have one chance to read that book.>
독일의 소설가 <장 파울>의 명언(名言)에 만약 오늘의 일을 내일로 미룬다면 오늘은 다시 찾을 수 없을 것이다. 오늘은 한 번 지나가면 절대로 올 수 없는 것이다. 시간은 모두에게 공평(公平)하게 주어진 자본금(資本金)이라고 하였다.
오늘은 무더운 날씨관계로 가벼운 산행을 하고 각종 먹거리로 영양(營養) 보충(補充)을 충분히 하였으며, 심폐소생시술(心肺蘇生施術) 방법의 중요한 연수(硏修)와 경품추첨 등 다채로운 친선게임으로 회원들 간의 친목(親睦)과 화합(和合)을 다지는 좋은 시간을 보내었으니, 생애(生涯)의 추억(追憶)에 남는 뜻 깊고 유익(有益)한 하루가 되었다.
우리 모두는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자본금(資本金)인 귀중(貴重)한 시간 동안 건강(健康)을 위하고 회원들 간 친선(親善)을 다지며 추억(追憶)에 남는 유익(有益)한 시간이었고 즐거운 하루를 보냈기에 현명(賢明)한 사람이 차분하게 책을 읽은 격이 되었다고 하겠다.
모든 행사를 마치고 무두가 함께 주변을 깨끗이 정리하고 오후 3시 30분 안동을 향발하여 오다가 봉화 다덕약수터에 오니 소낙비가 내였다. 행사가 끝나고 돌아오는 길이라 시원함을 느낄 정도였으며, 행사에는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곳에서 잠시 쉬었다가 출발하여 약 2시간이 걸려 안동시청에 도착하였다. 안동좋은산악회원은 서봉식 회장으로부터 안동 신 시장 마트 앞의 국수집에서 시원한 콩국수 대접을 받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해산하였다.
첫댓글 교장선생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회장님의 산행기 너무 훌륭하십니다. 저희 안동산악협회 행사에 꼭꼭 참여하여 주시고 느낌,고언 등을 남겨주셔서 더 영광입니다 !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해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안동시산악협회가 되도록 열과성을 다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