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샷~
우리가 타고갈 비행기 앞에서 사진찍기~
게이트 앞에서 V 하고 사진찍기~
비행기에 오릅니다.
기내 분위기 나는 사진~
신혼여행 가는 부부처럼 보이나요??ㅋㅋㅋㅋ
기내분위기 나게 화장실 사진도 한컷 찍어봅니다.
아무도 기내 화장실은 찍어 보이지 않기에 도전~~
칫솔(대신 가글을 두기도 하는데 기내식 끝나고 나면 금새 없어지기 때문에 빨리가서 사용해야합니다.)
로션, 일회용 면도기와 빗, 에프터 쉐이브 정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타자마자 와잎의 핸드캐리 가방 검사에 돌입합니다.

목베게 , 안대, 손소독제, 칫솔세트.. 안대는 비상용이라 좀 허접스럽습니다
(하나는 아시아나에서 받은것, 하나는 대한항공에서 받은것~~
이번에는 이 두녀석 다 안쓰고 비행기에서 새로 달라해서 새걸로 사용했는데 쓸만한걸루 줍니다..)
아이들 데리고 다니면서는 정신 없어서 한번도 써보지 못한 와잎의 한맺힌 목베게...
그래... 이번엔 편안~하게 실컨 써보시게나...
이륙하고 바빠진 기내...
그렇습니다~기내식이 나옵니다...
저녁은 라운지에서 대신하고 기내식은 거의 먹지 않지만
인증을 위해 한컷 찍어봅니다...


와잎은 닭고기 저는 쇠고기...
닭고기가 더 기특합니다...인삼까지 한뿌리 들어있는 거의 삼계탕에 가까운맛...
(수유중이라 술을 굶은 와잎 버드와이저에 맛 땅콩2개 까지 챙깁니다. 아주 신나서 날아갈듯한 표정입니다.)
피스타치오가 씹히는 쇠고기...행복한 콩 두부와 파인애플 한조각
기내식은 아시아나보다 대한 항공이 쫌더 나은것 같습니다..
기내식뿐 아니라 전반적인 써비스도...그렇구요
식사를 마치고 나니 입국 신고서를 나누어 줍니다.
출입국 신고서, 세관신고서, 괌 비자면제 설명양식 이 세가지 서류를 작성합니다.

비자 면제 프로그램을 통한 미국 여행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무비자 여행의 요구 조건이 강화되어
비자 면제 프로그램 국가의 국민들은 비자 없이 여행할 수 있지만 미국 여행 전에 여행에 대한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거기에 대해 아~무 생각없이 비자가 붙어있는 구 여권은 놓아두고 새여권만 들고 왔네..
ESTA의 허가신청서를 받아왔어야 하는거 아니야? 이일을 어째??

허나~비자가 있건 없건, ESTA의 허가신청서를 받아왔건 아니건 아무 문제없이
승무원이 나누어 주는 괌 비자면제 설명 양식만 잘 작성하면 괌에 못들어 오게하진 않더군요 ㅋㅋㅋ
(비자있는 사람과, ESTA의 허가신청서를 받아온 사람, 그냥(?) 온 사람 작성 서류가 조금씩 다르긴 합니다.)
입국 서류 쓰다보니 벌써 괌의 상공에 와 있습니다.
Antonio B.Won Pat Guam International Airport~~

우리를 반기는 군요....
무조건 빨리 앞서갑니다. 조금만 밍기적 거리면 줄이 길어져 한참을 기다려야하거든요...
아니나 다를까 금새 또 줄은 줄줄이 비엔나가 됩니다.
다음은 입국심사~
와잎은 아예 돌아갈 비행기 티켓까지 여권에 끼워서 입국 심사관에게 내밀어 줍니다.
이전 여권에는 Wife of Jeong을 붙이지 않아 미국 오갈때 심사관이 좀까다롭게 굴었던것이 한 맺힌 모양입니다.
(서른 넘은 미혼 여성이 미국 입국할 때는 좀 까다롭게 심사합니다.
위장 결혼으로 오는 사람들이 많아 눌러앉는 여성들이 제법된다나요??)
입국 심사대에서 심사관 몇가지 질문을 합니다.
“여행 목적은? 신혼여행이냐??”
와잎과 저의 커플티를 보고 짐작한 모양입니다.
속으로 이렇게 외칩니다.
“아니거든~ 우리 파워블로거 임무 수행하러 온 사람들이야~ㅋㅋㅋ”
지문까지 인식시켜주고
간단하게 통과~
Antonio B.Won Pat Guam International Airport~~ 공항
크리스마스 트리가 우리를 반깁니다.
저기 뒤에서 우리와 함께갈 일행들을 기다립니다.
입국심사 빨리 끝낸 보람도 없이 20분 정도 기다립니다..
마~~이 피곤합니다.

드디어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들어서자마자 로비에서 나는 향긋한 비누 냄새~
우리를 반기는 Sheraton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
왔노라~` 보았노라~~

체크인 하고
Room 으로~


짐을 내려 놓으니
뭔가 허전한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이 느낌 이거 뭐지??
그 순간 띠리링~전화벨이 울립니다.
영어 울렁증 발동한 저 와잎을 애타게 부릅니다...
여보 전화좀 받어봐 전화받던 와잎 눈꼬리가 하늘로 치솟습니다.
“카메라 어쨌어?? 빨리 로비가서 찾아와!!!"
그렇습니다. 카메라 가방을 로비에 두고 온것입니다.
허전한 느낌 그거 카메라 가방이었던거죠~
카메라 가방에도 네임텍을 붙였기 망정이지 젤 중요한 카메라 몽땅 잊어 버리고
임무수행 못하고 올뻔 했습니다. 십년감수 했습니다.
공항버스에, 비행기 죄석에, 카메라 가방 분실까지 어째 순탄치 못한 여행이 될것 같다는
불길한 예감 ㅠ.ㅠ
불길한 예감이 현실이 되면 안되는데~~
첫댓글 허전한 느낌이면 먼가 흘린 것이지요.... 저도 어딜가든 느낌이 이상하면 주변을 둘러봅니다.... 아니면 아들한테.. 기억을 시켜두죠,,,, 아빠가 이거 이거 들었다.... 없으면 말해...ㅋㅋ
저도 딸한테 말하는데 이번에는 챙겨줄 우리 딸을 놓고가서 그런가봅니다 흑흑

큰일날뻔하셨네요~ 그래도 바로찾아서 다행이에요... 정말꼼꼼하게 적으셨네요...
쫌 지루하시지는 않으신지 걱정스럽습니다.
네네... 늘 불안한 예감은 틀린 적이 없더군요... 정말 다행이예요. 바로 찾으셔서... 제가 다 철렁하네요..^^
"왜
슬픈예감은 틀
린적이 없나

" 하는 노랫말처럼불안한 예감도틀린적이 없다죠 
저도 그 노래 생각이 났었는데...ㅎㅎㅎ...
크헉.. 제가 다 철렁했습니다.. 불길한 예감은 여기서 끝!!!
여기서 끝일까요
아닐까요

그 카메라 새로 장만한 카메라가 맞죠...^^ 이제 안 잃어버리실거예요..저도 알렉스님과 같은 카메라 사자마자 푸켓에서 툭툭이에 울 남편이 두고 내렸는데 글쎄 30분 있다 그 기사가 우리 내려준 자리에 다시 가져와 찾었거든요...그리고 아직까지 무사 3년간 ...액땜을 가볍게 하셨는데요
네..그 카메라 맞습니다...

으..카메라를 잃어버렸다면......ㅡ.ㅜ 항상 조심조심


^^*
지금 생각 해봐도 그때 카메라 잃어버렸으면 어쩔뻔 했을까요

후기 못썼겠죠

히야~~ 괌에 직접 간것 처럼 생생하게 올려 주셨네요...^^ 그래도 뭔가 한가지씩 일이 생겨야 오랫동안 기억나는 여행이 되기도 하죠...ㅎㅎ 카메라 다시 찾아서 다행이예요...^^
그동안의 평탄한 여행(
)을 시기했는지 이번에행에서 가장 많은 일이 있었답니다.


와우 클날뻔했어요!!! 간단하게 입국심사하려면 귀국티켓보여주는게 잴 빠른거같아요 ㅎㅎㅎ
그렇죠

이제 룸 체크인하셨는데 벌써 3편~~.. 근데 그 3편도 순식간에 훅~읽을정도로 알렉스님 글솜씨에 푹~빠지겠어요!!~.. ^^
과찬이십니다...너무 길어지면 독자(
)들 지루해 할까봐 빨리 끝내려고 줄이고 있습니다...
불길한 예감~~~ ???? 궁금해 집니다....ㅎㅎㅎ
음
하

To be continue

드디어 도착하셨군요....^^ 불길한 예감이 계속 맞는지 빨리 보고 싶네요....^^ 어서 다음 편 올려주세요....^^
그 예감이 안맞으면 독자들은 김 빠지실꺼고 맞으면 저 너무 불쌍해지겠죠



어쩜...다들 사진이면 사진....글이면 글..정말 모하나 빠지는게 없는지요.............^^
저도 카메라 사고 이번 여행에서 처음 써 본거라 걱정 했는데 영 못봐줄 정도는 아니라서 맘이 놓입니다.
저도 지난번에 괌에서 디카를 잃어버린 일이 있었는데 잃어버린 디카보다 그 안의 사진이 더 아까웠었어요...
그렇습니다...카메라는 다시사면 되지만 그 추억은 다시 살 수가 없죠...
지금 생각해도 너무 아깝고 아쉬운 사진들이에요. 무려 300장 가까이 찍었는데...ㅠ.ㅠ
어휴... 카메라 찾아서 다행이에요... 아님 이 멋진 후기가 안코없는 찐빵이 될뻔했다능



네...그래서 10년 감수했답니다...
으헉 그 비싼 카메라를 잊으시면 안되죠~~~~~~~ ㅠㅠㅠ
여비님 장비에비하면 새발의 피

사실 와잎의 피같은 비상금으로 산거라서 더 조심스럽답니다...
매번 파워블로거님들의 후기들을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어쩜 저리도 자세하고 알기쉽게 올려주시는지... 신행갈때 후기만 전부 읽고 가도 충분히 공부되서 다 알겠어요ㅋㅋ 신행가서 몇번 와 본 사람처럼 아는척 하고 다니는거 아닌가 몰라ㅋㅋㅋ
알고가면 더 잼난것이 여행
세세하게 적어놓으신거 보면 괜히 파워블로거 당첨된게 아닌듯...^^
네 가능하면 세심하게... 당황하지 않게...
정말 파워블로거는 아무나 되는게 아닌것 같아요~~ 대단하세요~^^
영어 울렁증.....ㄷㄷ;;저도 최곤데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