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이 올 6월에 한반도 유사시 한국에 있는 미군 가족과 미국 민간인을 해외로 대피시키는, 국내거주 미국국적 민간인 소개훈련을 실시한다고 합니다.
보통 비전투 민간인 소개훈련(Noncombatant Evacuation Operation. NEO)이라 부르는 이 훈련의 구체적인 명칭은 '커레이저스 채널'(Courageous Channel)인데
지난해 11월에 주한미군이 실시한 이 훈련에서는 경기도 평택의 미군기지인 캠프 험프리스에 모인 미국인 6천명이 CH-47 시누크 헬기를 타고 대구공항으로 이동하는 게 주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헬기 타고서 몇명이나 도망갈 수 있을까 하는 걸 생각해보면 이 훈련이 실질적인 대피훈련이라기보다는 그냥 불안무마용,과시용 훈련일 수 밖에 없다는 걸 누구나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지난해 11월에 주한미군이 실시한 훈련대로라면 국내거주 미국인이 소개명령에 따라 헬기 타고 대구로 갑니다........
이때 훈련에 동원된 미군 헬기 CH-47 시누크는 전쟁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프로펠러 2개 짜리 대형 헬리콥터입니다. 최대 55명의 사람을 태울 수 있고, 화물만 싣는다면 13톤 정도를 적재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 미군의 주력 수송헬기입니다.
콩나물시루처럼 꽉꽉 밀어넣어 한대에 1백명씩 태운다한들 이 헬기로 대체 몇명의 미국인을 안전한 곳까지 태워다줄 수 있을까요?
올 6월에 실시하는 소개훈련에는 헬기 대신 미군 수송기를 동원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미군의 대표적인 수송기 C-130 슈퍼 허큘리스로 최대화물적재량이 20톤입니다. 단순수치로 몸무게 50kg인 사람 4백명을 태울 수 있습니다.
사실 4백명을 태우는 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지만, 비상시니까 가능하다고 가정할 경우 미국인 20만명을 태우려면, C-130 슈퍼 허큘리스가 500대가 필요합니다.
물론 C-130 슈퍼 허큘리스 10대가 각각 50번씩 사람을 실어날라도 되고, 100대가 5회씩 왕복비행하며 20만명을 실어날라도 됩니다.
미군이 보유한 수송기중 초대형 수송기로 'C-5 갤럭시'라는 유명한 비행기도 있고, 이 C-5 Galaxy의 개량형인 C-5M도 있지만, 이들 기종 역시 C-130 슈퍼 허큘리스보다 화물적재량이 살짝 더 큰 정도라 전체적으로 C-130 슈퍼 허큘리스와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
그런데 이번 북핵위기로 고조된 긴장상태는 다른 나라에서 미국인을 소개할 때와 많이 달라서 단시간내에 미국인들이 일본으로 탈출하지 않으면, 북한의 공격을 피할 길이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20만명이 몇몇군데 공항으로 모이는 게 사람들 눈에 띄지 않는 건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입니다. 아니 그냥 20만명이 몰래 몇몇군데 미군 공항에 집결했다 치더라도 슈퍼 허큘리스 100대가 5회씩 왕복비행하며 20만명을 실어 옮길 시간여유같은 건 없습니다.
초음속제트기도 아닌 수송기가 일본까지 갔다가 되돌아와 남아있는 미국인들을 태우고 다시 일본으로 가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요? 딱 한번 미국인들 태우고 이륙하면 아주 운이 좋은 겁니다.
한대의 수송기가 미국인을 태우기 위해 두번 왕복하는 시간여유같은 건 존재하지 않습니다.
국내거주 미국인들이 평택,군산,부산같은 항구로 이동해 배를 타고 일본으로 빠져나가는 건 더더욱 불가능합니다. 항구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도 문제고,
단시간에 그 많은 인원이 각자 차량으로 정해진 항구까지 가는 것도 불가능하고, 기차나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제가 우리나라 대통령이라면 미국의 소개작전이 실시된다는 게 알려지는 순간 (군용차량과 군용기차를 제외하고서) 모든 도로,철로의 차량과 기차이동을 차단해 버릴 겁니다(전쟁 발발 직전에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하는 건 너무도 당연한 조치입니다.
피난민들의 차량이 도로에 쏟아져나오면 정작 군작전수행에 필요한 탱크나 장갑차는 작전지역으로 이동하지도 못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질 수 있기때문에 민간차량의 도로이동을 막는 통제작전이 군대가 가장 먼저 해야할 일입니다).
이미 미국인 소개작전이 시작될 무렵이면, SNS를 통해 미국인 소개작전이 시작되었다는 게 수백만명에게 알려질 수 밖에 없고, 북한에도 당연히 실시간으로 알려집니다.
북한이 아무리 느리게 움직여도 소개작전 시작 1시간 이내에 북한의 공격은 시작됩니다. 그럴 경우 국내 거주 미국인은 그냥 조용히 전부터 살던 자기 집에 머물러 있는 게 차라리 더 안전합니다. 소개작전에 따른다고 가다가 길에서 죽는 것보다는 말입니다.
그런데도 이런 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주한미군은 소개훈련을 하긴 해야 합니다. 국내거주 미국인들이 불안해하고, 여러 사람이 소개훈련을 실시하지 않느냐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할테니 말입니다.
소개훈련을 하면 그들로서는 심리적으로 좀 불안을 덜 수도 있겠지요.
그렇지만, 늘상 그렇듯 훈련과 실전은 많이 다릅니다. 더구나 20만명이 넘는 대규모 인원의 소개작전, 그것도 김정은 말 한마디면 북한의 미사일과 화생방무기,장사정포가 날아올 상황에서 말입니다.
실전이 훈련처럼만 된다면야 미국으로서는 더 바랄 게 없지만, 그게 가능했다면 미국 국가대표 축구팀이 월드컵 우승 벌써 여러번 했을 겁니다.
우리나라 거주 미국인중 비전투 민간인을 안전하게 일본으로 빼내는 훈련을 실시하는 건 (트럼프가 진짜로 선제공격을 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과시함으로써) 북한 김정은에게 심리적인 압박을 조금 가하는 정도 효과는 있겠지요.
소개훈련은 미국인들에게 미국정부는 국민의 안전을 위해 이렇게 열심히 노력을 하고 있다는 걸 과시하는 정치적 효과도 있지만 현실에서 한국 거주 미국인의 안전을 보장하기에는 너무도 부족합니다.
미국인 소개훈련 '커레이저스 채널'(Courageous Channel)은 나중에 전쟁 발발후 수만명의 국내거주 미국인이 죽고 난 뒤 미국정부로서는 나름 이렇게 열심히 노력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피해를 막지 못한 건 불가항력적인 일이지, 자기네 책임이 아니라는 면피용 명분쌓기라고 보는 게 맞습니다.
물론 이 훈련을 실시하는 주한미군이나 그 지휘사령부인 펜타곤은 이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중요한 건 그들의 의도나 계획이 아니라 현실에서 이 훈련이 갖는 한계인 겁니다.
'커레이저스 채널'(Courageous Channel)의 목적과 가치가 무엇이건 현실에서 이 훈련은 아편같은 역할만을 할 수 있습니다.
잠시 국내거주 미국인들에게 전쟁의 공포와 불안을 잠재워주는 진통제말입니다.
제 눈에도 뻔히 보이는 이러한 사실을 주한미군과 펜타곤이 모를 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그 정도 바보는 아닐테니 말입니다. 그래도 그들로서는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이런 훈련이라도 해야 나중에 책임추궁을 덜 당하겠지요.
전쟁 발발후 수많은 미국인 사상자가 생겨나더라도,,,"이런 소개훈련까지 실시하면서 나는 나름 최선을 다 했다"는 핑계를 자기자신에게 댈 수 있으니 양심의 가책도 조금 덜 수 있을 겁니다.
주한미군이 민간인 소개훈련을 하는 이유야 나름 절박하고 진정성이 있겠지만, 결국 그들의 '순수한'(?) 의도하고는 달리 객관적인
훈련의 효과는 '쇼'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벤트행사 말입니다.
중국의 대북제재 결과를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트럼프로서는 설사 김정은의 추가핵도발을 막지 못해도 모든 책임을 중국에 돌릴 수 있는 상황에서, 이 모든 위험을 무릎쓰고 전쟁을 시작할 정도로 트럼프는 용감하지도,무모하지도 않습니다.
첫댓글 핵보유국간 전쟁은 어렵다고 봅니다. 대신 경제 전쟁을 하지요.
미국의 핵보유는 1945년, 실전투입은 2차 대전말 일본 히로시마,나카사키에만 있었지요.
소련은 1949년 핵실험에 성공합니다.
.....1949년부터 미,소 2나라가 핵무장 국가가 된 이래 현재까지 69년간 핵보유국가간 직접적인 전쟁은 없었습니다.
핵무기 자체의 엄청난 공포가 전쟁을 억제한다는, 이른바 '공포의 균형'이라는 역설적인 효과를 낳은 거지요.
북한을 상대로 미국이 선제공격을 하는 건 역사상 최초로 미국이 핵무장국가하고 전쟁을 한다는 건데, 글쎄요.
매티스 미 국방장관과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아무리 사나운 전쟁광이어도 핵전쟁의 결과가 어떤 건지 가늠하지 못할 정도로 머리가 나쁜 사람들은 아니지요.
@열목어(남양주) ? 인도-파키스탄 사이에 99년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아십니까?
그 전은 핵개발 전이라 그렇다 치고, 그 다음은 상대적으로 자잘하다(? 수십명단위 사상에 이런 말 하는게 이상합니다만) 치고서라도요.
@겉늙은 여우 과거에 했던 세차례 전쟁에 비하면 파키스탄이 핵실험을 한 1998년 이후에는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에서 사실 소규모 분쟁 정도(1999년의 카길전쟁마저도)만 있었다고 봐야하지 않겠습니까?
@열목어(남양주) 앞의 3차례 전쟁 규모가 컸다는 이유로
전투기 공습과 함대가 동원되는 양측 사상자 3000명급 전쟁은 '소규모 분쟁'이고, 인도-파키스탄 간의 '전쟁이 없는 상태'라...
그런 기준이면 우리나라 DMZ와 연평도는 참 평화로운 동네로 분류될 듯 합니다.
@겉늙은 여우 인도-파키스탄 사이에 벌어진 3차례의 전쟁에 비하면 연평해전은 소규모 전투인 게 사실입니다.
1999년에 있었던 카길전쟁 역시 인도나 파키스탄이 전면전으로 확전할 의사는 전혀 없었고, 세계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낮고,가장 고도가 높고 험한 오지에서 벌어진 국지전,제한전입니다.
카길전쟁은 인도나 파키스탄 어느 쪽도 끝까지 가보자는 식으로 사생결단을 내리겠다며 목숨 걸고 덤빈 전쟁이 아닙니다.
하지만 미국의 선제공격으로 시작될 북한의 반격은 아주 다릅니다. 김정은은 자기의 모든 걸 다 걸고 반격을 할테고, 그 댓가로 서울은 시산혈해가 되는 걸 피할 방법이 마땅치 않은 게 문제인 거지요.
@열목어(남양주) 열목어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카길전쟁에 대해 열목어님의 해석은 '핵을 보유한 국가간의 군사적 교전도 양국의 확전의지가 없다면 분쟁 규모로 끝날 수 있다'
라 봐도 되겠습니까?
@겉늙은 여우 확전하고 싶지는 않고, 그렇다고 그냥 물러서기에는 체면이 서질 안고,,,,이런 상황이라면 적당히 체면치레할 정도의 전투만 벌이다가 주변국들이나 UN이 나서서 중재하면 못 이기는 척 멈추는 게 당연한 거 아닌가요?
카슈미르의 카길지역이 전략적 요충지도 아니고, 국가의 명운을 걸고 지켜야할 거점도 아니고, 변방의 오지 조그만 땅인데, 그거에 목숨 걸고 핵전쟁까지 할 정도로 인도나 파키스탄이 무모하지는 않은 거지요.
미국과 북한도 연평해전처럼 서로 '가오'를 살리려고 국지적 전투 한번만 치르고 말 가능성도 있습니다. 트럼프나 김정은이나 전면전은 너무 부담스러우니까요.
@열목어(남양주) 이 의견이라면 동의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지금은 중국이 '북진만 하지 않으면 군사적 행동도 용인하겠다'라고 떠들 정도로 북한이 고립된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열목어님의 의견에 의하면
김정은 역시 '국제적으로 말리는 상황'에서 '변방의 오지'에 공습이 좀 떨어지는 정도는 '목숨걸고' '핵 전쟁'에 나서지는 않고 '가오만 좀 살릴' 가능성이 높겠군요. '트럼프도 김정은도 전면전은 너무 부담스러우니까'요.
아, 저 개인적으로는 그 '가오 살리기'전쟁도 할 수 있는 한 반대입니다. 한명이 죽어도 죽는 거니까요.
@겉늙은 여우 가장 좋은 거야 북한과 미국이 협상테이블에 앉아 북한의 핵동결,미국의 경제지원문제를 두고 타협을 하는 거지요.
누구나 그걸 바라지만, 그게 쉽지 않은 일이고, 전쟁이 날 경우 미국의 선제공격으로 시작될텐데, 그게 연평해전처럼 국지전으로 끝나면 좋으련만 전면전으로 비화될 여지가 너무도 많아서 다들 걱정하는 거 아닌가요?
국지전만으로도 여럿이 죽을 겁니다. 전면전이 되면 수백만명이 죽게 될 가능성이 높고,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능누출사고가 일어날 가능성도 꽤 있습니다.
그러니 전쟁은 막아야 하는데, 시뮬레이션상 8만명의 사상자 정도면 별 거 아니라고 떠드는 전쟁광들이 꽤 있는 모양이더군요.
@열목어(남양주) "가장 좋은 거야 북한과 미국이 협상테이블에 앉아 북한의 핵동결,미국의 경제지원문제를 두고 타협을 하는 거지요."
=> 가장 좋은거라는데야 200% 동의합니다. 그런데 제가 열목어님께 묻는 내용은 이겁니다.
1. 협상을 시작하더라도 북한은 꽤나 많은 지원과 체제 유지를 요구할텐데, 이미 경수로 합의를 인정하지 않았던 공화당 정권이 이번에는 이를 인정할 가능성은?
2. 과거 제네바 합의 시 미국만 돈 내는게 아닌 우리가 부담하는 비용이 막대했었죠. 이번에는 이 부담비가 한-미 모두를 납득시킬 가능성은?
3. 현재 '중국조차도' 국지전이나 폭격 정도는 용인하는 분위기로 흘러가는데, 바꿔말하면 '닥치고 있으면' 체제 유지를
@열목어(남양주) 할 수 있는 상황에서 김돼지가 확전을 택할 가능성은?
4. 김돼지가 확전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각오하고' 미국이 선제공격에 나서기로 결심했음에도 '민간인 소개'문제로 다시 공격을 포기할까?
5. 북한이 선제공격에 나설 경우 수십만명이 죽을 가능성이 있지만 이중 미국인의 사망자 비율은?
6. 미군이 자국민을 소개시켜도 아직까지는 전쟁으로 흘러가지 않거나 국지전으로 끝날 기회가 있는데도 김정은이 '자신이 죽을게 뻔한' 확전을 택할 가능성은?
크게 오해하시는게 있는데, 저는 전쟁을 원하지 읺습니다. 다만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에 대비해야 하며, 시작하기 전부터 졌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으며, 트럼프 저X는 특히나
@열목어(남양주) 조심해야 할 인간이라고 생각할 뿐입니다.
예. 전쟁은 무섭습니다.
그런데 전쟁이 무서우면 할 수 있는 범위에서 대비를 하고, 전쟁으로 사태가 흐르지 않을 수 있도록 국민의 일원으로서 여론으로나마 전쟁을 막기 위해 노력할 일이지,
'트럼프는 전쟁할 배짱이 없다'
'트럼프가 북한을 먼저 공격하려고만 해도 북한의 선제공격으로 우리와 주한 미국인들은 거덜난다'
같은 예언을 남발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보기 때문에 이렇게 글을 적고 있습니다.
그냥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면 됩니다.
김돼지? 트럼프? 둘다 '합리적'일 겁니다. 그런데 '합리적'이라는게 전쟁이 나지 않을 것이란 보장은 못 됩니다.
@겉늙은 여우 분량이 많아 한두번의 댓글로 다 답변을 하기 어렵겠군요, 독립된 글로 써주셨으면 더 좋았을 거 같습니다.
1.미,북간의 협상은 쉽지 않습니다. 트럼프야 협상의 성공으로 업적을 인정받을 수 있어 대규모 대북경제지원을 해줄 여지도 있기는 합니다.
2.미국하고 협상을 해야겠지만,이 역시 쉽지 않겠지요.
3.전쟁은 미국이 시작하는 거지, 김정은이 왜 확전을 합니까?
4.예, 저는 어렵다고 봅니다. 트럼프로서는 핑계거리로 좋잖아요.
5. 수백명에서 수천명이 되겠지요.
6. 김정은에게 남은 카드가 거의 없으니 확전을 할 가능성이 극히 높습니다.
@겉늙은 여우 그리고 누가 진다는 거지요. 전쟁을 하면 우리나라가 이기는건 당연한 거 아닌가요? 아무리 방산비리가 심해도 남북한의 국력 차이가 얼만데요....
선거철만 되면 잊지도 않고 등장하는 각설이처럼 북풍 일으키는 안보팔이들이나 엄살을 떨뿐 우리나라가 북한보다 부족한 건 핵무기 하나뿐인데,
전쟁을 하면 결국 우리가 이기는 거야 너무도 당연한 거고, 그 과정에서 피해가 크니 전쟁을 막아야 한다는 거지요.
엉뚱하게 논점을 흐리지 말고 겉늙은여우님은 그냥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따로이 독립된 글로 쓰시는 게 좋을 듯 싶습니다.
@열목어(남양주) 1, 2야 그렇다 치고 넘어가더라도
답변 중 3. 과 6.은 상호 모순되는데요.
설마 현재시점에서 미국의 군사개입이 LPD 수십척을 앞세워 북한에 해병대를 상륙시켜 전면 침공한다는 의미로 생각하시는 것은 아니실테고, 핵시설에 대한 폭격이 될 텐데,
그렇다면 김돼지는 '자기 죽을 각오를 하고 대규모 보복(확전)한다. 미국과 한국이 보복에 대한 반격을 하지 않기를 기도하면서.' // '적당한 선에서 (아가리 파이팅으로 정신승리하며) 찌그러지며 목숨과 정권을 챙긴다'
둘 중 어느쪽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십니까?
참고로 확전되며 대량살상 무기가 사용되는 순간 김돼지가 살아날 방법이 없다는데는 열목어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열목어(남양주) 물론 저도 택하라면
'현재의 상황이 당장 전면전으로 비화될 절대적인 가능성은 높지 않다'
라는 입장입니다.
다만 가능성이 절대적으로 높은 편은 아니지만, 적어도 현재 북폭의 가능성이 그간 있어왔던 상황 중 순위를 다툴 정도는 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네. 트럼프도 많이 망설이기는 할 겁니다. 하지만
'군사작전 준비로 미국인 철수가 시작되면 1시간 내로 김정은이 대량살상 무기를 사용한 전면적 선제공격을 가할 것이며 이것으로 인해 트럼프는 북폭은 생각할 수도 없다'
류의 발언들이
'X나 짱센 북한이 트럼프의 수작을 초전박살 낼 것이므로 북한 핵이 한반도의 평화를 지킨다'류의 북한찬양과 동류로 해석되기 때문입니다
@열목어(남양주) 그게 아니고 그냥 단순히 북한과의 군사충돌시 인명피해를 걱정하셔서 '전쟁이 안 나기를 기원'하시는 거라면,
그런거야 물론 환영입니다. 거기까지는 누가 보더라도 건전한 반전 평화주의이며 공감할만한 대상이지요.
다만 이게 지나쳐서 '미국이 군사작전 낌새만 보여도 북한이 탄도탄에 탑재한 핵으로 선제공격하여 주한 미국인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을 것이기 때문에 미국이 이를 두려워해서 전쟁이 안 날거라 장담'하신다면 글쎄요?
그렇죠 그런데 의외로 23만명 외국인 대피시키기가 그리 어렵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글을 쓰다 말았는데 내일쯤 올려보겠습니다
예, 알겠습니다.
열목어님은 너무 현 싯점을 너무 낙관하는게 아닌지... 물론 전쟁이 안나면 좋겠지만 서도... 준비하고 대비해야할 싯점이라 생각입니다.
지나치게 불안해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게 트럼프가 원하는 바이지요. 긴장을 고조시켜 자기가 원하는대로 판을 짜고 싶어하는 트럼프의 계획 말입니다.
정말 전쟁이 걱정이 되는 분이라면 외국까지는 아니더라도, 제주도 정도까지만이라도 대피를 하면 한결 안심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나마 국내에서는 제주도가 가장 낫겠지요.
하늘이 우리나라를 지켜주시길 바라는 마음이네요^^ 지식이 많으신분들이 많으시네요^^
국가안보는 철저하게 자력에 의해 지켜야지 친한 외국에 의존하는 건 결국 바보짓인 거지요. 그런 점에서 봤을 때 하늘에 기대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전쟁이란 사람 목숨이 걸린 굉장히 심각하고 두려운 문제라 돌발변수등 여러가지 예상치 못한 변수가 많은 경우라 최악의 상황도 예측 분석을 해야하는데 이분은 굉장히 전쟁발발 확률을 지략적 계산적으로 판단 예상하는거 같음. 아무튼 이런한 예상도 있으니 읽어보고 나쁠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