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15 . 5 . 31
장소 : 남해 미조 외섬
인원 : 5명
물때 : 6물
날씨 : 아주좋음
조황 : 저조
안녕하세요 찌발이 입니다.
어제 일요일 회원분들과 함께 남해 미조권으로 참돔낚시를 다녀왓습니다.
이기시쯤이면 살란 대물참돔이 자주 낚이는곳으로 재형이가 추천을 하여
낚시인생 2번째로 전라도권이 아닌 경상도권으로 낚시를 다녀왓네요
요즘 남해미조에서 참돔이 물엇다하면 4짜이상이라는 재형이에 말에
혹~~하여 황제도로 일정을 잡고 예약까지 한 상황에서 취소를 하고
5명에 이원은 토요일 저녁11시에 광주에서 출발하여 남해미조로 달립니다.
역시나 첨부터 각오햇던 출조길이엇지만...상당히 먼곳이더군요.
진도 서망항보다 더먼곳이다보니 갈때 올때 운전하느라 상당히 피곤햇습니다
남해 미조항에 도착하여 13인승 출조배에 짐을 실고 선장님이 나오기만을 기다립니다.
11시에 광주에서 출발하여 미조항에 도착하니 1시가 넘어가더군요.
선장에게 전화를 하여 나오시라고 하니..2시가 넘어서야 나오십니다.
저희 말고 2명에 낚시꾼들 더 태운 출조배는 10분정도 달려 포인트에 도착!
제일 먼저 저와 재형이 병욱이가 내리고 정현형님과 춘모동생은 다른 포인트로
이동을 합니다.
갯바위에 내려보니 발판은 그다지 좋지 않고 얼마나 많은 낚시꾼들이 이곳에서
낚시를 하엿는지....쓰레기또한...상당히 많더군요.
포인트에 내려 일단 대물참돔을 노리고 온터라 튼튼한 장비로 채비를하고
새벽낚시를 시작해 봅니다.
하지만 포인트 주변에 상당한 쓰레기와 몰더미들이 떠다니는 상화이라
낚시여건이 그리 좋지는 않더군요.
새벽3시부터 동이 뜨는 5시까지 열심히 청거시를 달고 낚시를 해보앗지만
아주 작은 싸이즈에 볼락 몇수만 잡히고 참돔에 얼굴은 확인못햇습니다.
새벽5시 주위가 밝아지고...선장도 아침시간대에 참돔을 못잡으면 시간이 갈수록
입질받기가 힘들다고 하니 집중해서 낚시를 해봅니다.
병욱동생또한 새벽에 볼락 몇수와 동이뜨는 현제 금붕어만한 참돔한수 하엿습니다.
동이뜨고 황금시간대가 돼니 역시나 새벽동안 작은씨알 볼락에 약은입질이
아닌 참돔에 입질이 간간히 들어오더군요.
하지만..재형이에 말과는 반대로...씨알이...완전 작습니다.
병욱동생이 상사리 1수하고....또 1수를 하엿지만..너무작아 방생을 합니다.
그리고...잡어가..잡어가...너무 많습니다...
크릴은...넣기 무섭게....사라져버리고..준비해온 홍거시또한...얼마나 많은
잡어들이 쫏아대는지....얼마 버티질 못하더군요..
그나마...홍거시 미끼가 어느정도 버텨주는지 간간히 상사리에 입질이
들어오지만...씨알이 작아도 너무 작습니다..
저또한 밑밥을 주며 한순간 찌에 시선을 안준사이...원줄과 초릿대까지 끌고
가는 강한입질을 받고 내심 씨알좋은 참돔을 예상하엿지만...너무도 쉽게
수면위로 떠오르는 참돔을 보니...역시나...작은 상사리급 입니다.
전라도권 바다를 보다...이곳에서 맑은바다를 보니...참...적응이 안돼더군요...
8~9미터 바닥까지 다보이고...움직이는 고기들까지..자세히 보입니다.
생각보다...너무 많은 잡어들과...포이트 주변으로 쫙깔린...쓰레기와 몰더미..
그리고...가장중요한 조류가...너무 좋지 않습니다...
잡어들에...지치고....몰더미에 지쳐.. 낚시할만한곳을 찾아 섬주위를 돌아보니.
다른곳은...너무 수심이 낮거나..낚시할공간이 안보이더군요.
저희가 낚시하는 바로 뒤에..화장실도 잇더군요...갯바위에 화장실 잇는건..첨밧습니다;;
잡어와..쓰레기때문에...채비를 내리기도 쉽지않은 상황에.. 시간은 흘러...
황금시간대가...지나가버렷습니다...
간간히 들어왓던 상사리 입질도...없고.....후킹도 안돼는 잡어공격과 망상어
특히 용치놀래미가 포인트주변을 완전히 장악을 해버렷습니다..
너무도 좋지않는...낚시여건에...동생들또한 지쳐가고...저또한..너무 지치더군요.
오전7시....도저히...힘들고..피곤해서...잠이나 한숨자고..낚시를 하기로 합니다
얼마나 잠을 잣을까...재형이가 부르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일어나 시계를 보니 9시...얼추 2시간은 잔듯 합니다.
재형이가 출조배가 왓다며 포인트 이동을 하자고 합니다.
미련없이...장비들을 챙기고 출조배에 오릅니다.
섬과 섬사이 물골이 좋아보일듯한 포인트에 하선을 하엿습니다....바로앞에 정현형님과
춘모동생이 아주 좋아보이는 포인트에서 낚시중이더군요.
이동한 포인트에 하선을 하여 주변을 살펴보니..아주 좋더군요
발판도 아주 편하고..특히나...섬과 섬사이 물골이 맘에 들엇습니다..
수심체크하여 빠르게 낚시를 시작하니 역시나..생각햇던데로 조류는 아주
시원하게 흘러가 주더군요..
막대찌로 장타를 쳐서...대물 참돔을 노려보는 재형이 하지만..밑걸림으로
원줄이 터져 막대찌 날리고....또다시 밑걸림으로 원줄이 터져 구멍찌 날립니다..
재형이와 반대로 가까운곳을 노리는 병욱동생또한...수많은 잡어떼에 낚시가
쉽지가 않은듯 보입니다.
조류는 좋고...특히 몰더미가 없어서 낚시하기는 편햇지만..이곳도 역시나
잡어떼가..상당합니다..
새마음 새기분으로 나름 3명이서 열심히 낚시를 하엿지만...한여름처럼 더운
날씨는 사람들 지칙 만들더군요
가까운곳을 노리던 병욱 동생이 작은 능성어 한마리 합니다.
재형이도 도다리 한수하고....이 도다리가...오늘 조황에 마지막이 됩니다.
물어주라는 참돔은 나오질 않고....저와 재형동생에게...도다리..놀래미등이
몇수 올라오더군요...
후킹도 제대로 되지 않는 망상어 용치 때문에...낚시도 안되지만...오늘은
저희가 노리는 참돔은...없는듯 합니다.
일찌감치...낚시대를 접고....된장국 끓여먹을떄 넣는다고...배말을 따러 다니는 재형이..
병욱동생도 지쳣는지...일찌감치 낚시대를 접더군요..
저또한...줄줄 흘러내리는 땀과...희망이없어 보이는 낚시를 접을까 햇지만..
남은 밑밥과 미끼가 아까워 다 쓸때까지 낚시를 해보앗지만...수많은 잡어에
항복을 하기로 합니다.
새벽부터...오후12시까지....최선을 다햇지만...조황이..이것밖에 안됩니다...
오후1시에...철수배에 올라...빨리 미조항에 도착하여...시원한 에어컨바람을
쐬고 싶더군요..
철수길에...주위를 보니 저 앞에...단체로 놀러오셧는지..큰 천막을 치고
수많은 사람들이 먹고..마시고..낚시를 즐기고 계십니다.
미조항에 도착하니...수많은 멸치배들이 항에 들어와서 그물에 걸린 멸치들을
털고 잇는데....아주 좋은 구경이더군요..
특히...멸치를 먹으러 항안에는 숭어와 농어들이 상당히 눈에 많이 보입니다.
그런데....물이 너무 더러워서...잡기가 꺼려지더군요.
춘모동생도 일찌감치 낚시를 접고 배말을 땃다고 하는데 양이 상당히 많습니다.
재형동생도 틈날때마다 딴 배말이 그런데로 먹을만큼 땃더군요.
광주로 오는길 중국집에 들려 짬뽕으로 배를 체우고..광주에 도착하니
오후 4시...하지만 너무 피곤해서 차안에서 그대로 잠이 들고 말앗습니다.
어제 하루도 더운날씨에 먼곳까지 가서 낚시하느라 고생한 동생들 형님
수고 많으셧습니다.
언제 또 기회가 된다면.....한번쯤은 더 가볼만한곳 이더군요
선비도..2만5천원이라 저렴하고...딱하나...멀다는거 빼고는 괜찬은듯 합니다
첫댓글 운전 하시느라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조황은 시원치 않았지만 새로운 포인트를 알려준 재형이 동생도 고맙고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슬슬 짱박아둔 비상금점 잇으니 낚시점 많이 댕겨라 ㅋㅋ
운전고생하셨어요 ㅋ 고기좀나왔으면 좋아을텐데 이놈의 조류가 ㅜㅡ
이제 황제도 고고싱하시죠 ㅋ
그래...황제도....이제부터...9월까지는 돌돔낚시 할란다 찌낚시여 당분간 안녕~!
고생하셧습니다 형님들ㅎ 다음 출조때도 델고 가세용
난 너가 부럽다~~~~~ 그 행복 결혼하기전까지 만끽해라 ㅎ
모처럼 여러 동생들 짬내서 간 출조 인데 손맛이 아쉽네~
수고들 하셨고 6월 정출에 찐한 손맛 보시길 ~~~
네형님.... 6월에는 잡을 고기들이 많으니 심심치는 않겟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