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인기 애니메이션 '마샤와 곰: 최고 중에 최고’ Маша и Медведь 가 새해 1월 개봉한다. 아래 사진은 티저 포스터.
‘마샤와 곰' 애니메이션은 호기심 많은 말괄량이 소녀 '마샤'가 정원 가꾸기가 취미인 평화주의자 '곰'을 만나 펼치는 좌충우돌 생활상을 그린 인기 시리즈물이다. 국내에는 시즌 1, 2편이 한국교육방송 EBS를 통해 소개된 바 있다.
비록 '반쪽 올림픽'으로 끝났지만, 1980년 모스크바올림픽 당시, '마샤와 곰'은 러시아(당시 소련)의 마스코트로 등장할 만큼 인기 캐릭터로 자리를 잡았다. 미국, 영국, 호주 등 32개국에 수출됐다. 시리즈 물이 꾸준히 인기를 끌면서 유튜브 채널 전체 누적 조회수가 223억 뷰를 넘어섰다. 특히 시리즈물 하나는 40억 뷰를 기록, 역대 유튜브 조회수 TOP5에 이름을 올렸다.
겨울방학을 겨냥해 팝엔터테인먼트가 들여온 '마샤와 곰: 최고 중에 최고'는 최신 시리즈물. 하얀 눈으로 덮인 숲을 배경으로 트레이드 마크인 핑크 모자를 쓴 소녀 '마샤'와 짝꿍인 '곰'의 발랄한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번에는 어떤 환상적인 '눈밭 호흡'을 보여줄 지 관심이다. 녹색 초원을 바탕으로 한 '마샤와 곰' 시리즈물과는 또다른 매력으로 겨울 방학 어린이 관객을 유혹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환상의 짝꿍, 이번에는 극장 나들이다!”라는 카피는 '마샤와 곰' 애니메이션이 이제 TV를 넘어 스크린으로 진출했다는 것을 뜻한다. '마샤와 곰'은 가족뮤지컬 '장화신은 고양이'에 이어 어린이 관객들을 대거 영화관으로 이끌 러시아발 '흥행물'이 될 것인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