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인천 맘모스체육관"
○ 인천시 도화동에 위치한 선인체육관, 일명 “맘모스체육관”이 빠르면 이달 말일경 발파해체되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 사업시행자인 인천도시공사는 원도심 재생사업의 선도지구인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구역' 중앙부에 위치한 선인체육관의 과도한 노후화로 발생되는 안전상의 문제와 주변지역과의 조화로운 개발을 위해 작년 말부터 선인체육관에 대한 해체, 철거작업을 진행해 왔다.
○ 현재 체육관 돔 구조물의 철거는 이미 완료가 되었으며, 강의실로 사용되었던 쌍둥이 건물 2개동(층수 13층, 연면적 15,000㎡)의 철거만 남아있는 상태다.
○ 인천도시공사는 높이가 65m인 쌍둥이건물의 철거작업 시 안전성 확보와 환경위해요인(소음, 진동, 분진 등)의 발생을 최소화하고자 기존의 대형굴삭기를 이용한 장기간의 기계식 해체가 아닌 폭약을 이용한 발파해체공법을 적용키로 하였다.
○ 발파해체 시기는 인접학교(인천비즈니스교, 서화초교, 청운대학교 등)의 방학기간 중인 7월 27일에서 8월 4일 사이에 발파를 시행하여 인접학교 및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할 계획이다.
○ 또한,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발파대상 건축물의 기둥 및 발파층 개방부를 장섬유 부직포 등으로 안전하게 감싸 발파시 콘크리트 등의 비석을 사전에 차단하고, 발파 전․후 위험지역 내로의 차량과 시민의 출입을 통제하여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예정이다.
○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발파 시행 최소 5일 이전에 주변 주요 길목에 현수막과 입간판 등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충분한 사전 알림과 양해를 구할 계획"이라며, "특히, 당일 날 현장 안전요원들의 통제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선인체육관은 1973년 10월 준공된 이후 그 거대한 몸체로 인해 한 때 인천을 상징하는 상징적 건물로 다용도 실내체육관으로 활용되었으며, 인천체고가 2012년 청라신도시로 이전하기 전까지는 인천전문대학과 인천체고의 교사로 활용되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