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GPS 월드
 
 
 
 

친구 카페

 
 
카페 게시글
여행기 스크랩 또 한걸음 - 목포 유달산
남연 추천 0 조회 128 16.09.17 21:11 댓글 7
게시글 본문내용

일어나니 여덟시가 되어서 서둘러 유달산으로 향합니다.

오래전 85년 1월 이 곳에 온 적이 있었지만 

산의 높이 때문에 유달산은 오르지 않았지만

지금은 산의 높이로 산을 평가하는 어리석음은 깨우쳤기에

추억을 찾아, 어리석음에 대한 속죄라도 하듯 유달산을 향합니다^^


조금 더 새벽에 일어 났으면 삼학도 공원을 한바퀴 둘러 보았을 텐데 

목포에서 부산까지의 버스시간이 6 시간전후의 만만치 않은 시간이라...

지나는 길목의 바위도, 무슨 집인지도 예사롭지는 않지만 시간 핑계로 지나칩니다

소녀상을 보니 추정하겠지요. 예전 목포 일본 영사관입니다

건물을 철거 하지는 않고 근대 역사관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요즘 무슨 청산 한다는 말을 하면서 마구잡이로 없애는 것들을 보면 

무슨 인민재판을 보는 것 같아 무섭기까지 했는 데 

이렇게 보존하면서 역사를 되새기는 결정은 정말 잘한 것 같습니다 

노적봉 공원입니다

그 옛날 볏집으로 군량미로 위장한 전설의 노적봉입니다



장군께 경배 한번 드리고  

높이는 불과 300미터가 채 되지 않는 정상을 향합니다 

그렇지만 바위와 어우러진 수려한 경관은 어느 명산 못지 않습니다 


  

중간 중간 정자도 많고 ...



연리지 소나무 


 

아래로 바라보는 조망은 천미터급 이상입니다

바로 아랫편은 이난영 선생의 노래비가 있고 

멀리 마주보이는 저 곳은 안개에 흐릿하지만 삼학도 입니다 

멀리 이등바위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정상인 일등바위가 보이기 시작하고 

기묘한 바위들을 스쳐 지나며

   





일등바위와 이등바위로 이어지는 산세는 옹골찹니다



  

일등바위를 조망할 수 있는 사실상의 정상인 마당바위입니다

일등바위 위로 계단을 내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건너편 고하도의 용머리 해안쪽을 트레킹하면서 

이 산을 바라보는 것도 멋진 풍취가 있어 계획은 했지만 실행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마당바위에서 뒤돌아 보는 경치 ... 삼학도가 정면으로 바라 보이는 군요 

  

채색된 부동명왕상은 우리나라의 종교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일본의 불교 종파가 1920년경 들어와서 낙서한 것이라고 합니다.

간혹 보이는 부동명왕상은 전통 불교인줄 알았는 데 아닌 모양입니다 

건너편 고하도 용머리해변과 목포 대교 

입석대

일등바위 옆을 돌아



이쪽편 일등바위 전망대 지나고

 

이등바위를 바라보며  


경관을 즐깁니다 

  

  

이등바위 전망대 갈림길에서 아쉽지만 유달산 여정을 마무리 합니다

  


또 한걸음  

  

문득 먼 곳으로,새로운 곳으로,보지 못했던 것들을

가고 싶고, 보고 싶고, 느끼고 싶다.


아니 가까운 곳으로,친근한 곳으로,익숙한 것들을

느끼고 싶은 건지도 모른다. 

 

물 한방울에 우주를 담을 수도 있는 데

사색 한줄이면 충분하지 않는가!


오늘도 상상의 나래를 펴고 

깊은 사색과, 긴 명상에 빠지고 싶다.


그냥 앉아 있던지, 또는 하염없이 걷던지 

뭔지도 모르는 완성을 향한 또 한걸음을 내 딛고 싶다.



https://youtu.be/1pX68Nu8nzk

 
다음검색
댓글
  • 16.09.18 08:08

    첫댓글 알찬 휴가를 보내셨네요.
    항상 구수한 설명과 사진을 겉들이는
    여행기가 아름답습니다.

  • 작성자 16.09.18 11:33

    교장쌤은 명절 잘 보내셨는지요! 오랫만에 한 며칠 휴가 다녀왔습니다 ^^

  • 16.09.18 10:55

    춘천 바로옆에 붙은아파트에 사는데 님은? 글쏨씨가 대단하십니다ㅡ 유달산 정상석이 안보이길래 올려 봅니다ㅡ재작년 홍도흑산도
    갔다 짬내어 종주한기억이
    새롭네요

  • 작성자 16.09.18 11:33

    몇달전 춘천가에서 나와 금정산 자락에 터를 잡았습니다 ^^

  • 16.09.18 22:20

    오랫만에 뵙습니다..
    명절이라 차가 마니 막혔으낀데
    고생 하신그림 잘 보구 갑니다

  • 작성자 16.09.19 09:53

    하얀 사랑님도 열심히 산에 다니시는 모습 잘보고 있습니다 ^^

  • 16.09.19 11:27

    @남연 감사 합니다^^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