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절 "그런즉 너는 목욕하고 기름을 바르고 의복을 입고"
여기서 너는 목욕하라고 하는 말씀은 몸에 더러운 것을 씻으라는 말씀이니 육에 속한 것이 조금도 남지 않게 씻어 버려서 깨끗하게 하라는 뜻입니다.
육에 속한 것을 조금이라도 남겨 놓으면 한때 두때 반때를 주실 때에 앞서가는 자는 되지 못할 것입니다. 한발이라도 앞서 가는 자의 영광이 얼마나 큰 것도 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렘12:6) 네 형제와 아비의 집이라도 너를 속이며 네 뒤에서 크게 외치나니 그들이 네게 좋은 말을 할지라도 너는 믿지 말지니라 하셨지요,
남편이나 아내가 순교자로 끌려 갈 때에 뒤에서 여보 아버지 이제라도 예수 안 믿겠다고 한 마디만 하면 죽지 않고 살 것인데 무엇 때문에 고집스럽게 끌려가느냐고 부르짖게 될 때에 어떻게 할 것인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행21:12-13) 바울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려 할 때에 선지자 아가보가 와서 바울의 띠를 가져다가 자기의 수족을 잡아매고 이 띠 임자가 이와 같이 된다고 예언할 때에 그곳 사람들이 바울에게 올라가지 말라 권하였고 바울은 내가 너희들에게 증거한 영광의 복음을 그렇게 못 받았느냐고 심히 마음이 상하였습니다.
(마25:4) 등에 기름을 준비하라고 하셨지요 기름을 담아 두는 그릇은 우리들의 몸이니 악한 자들이 아무리 큰 몽둥이로 어떠한 고통을 더하는 악형 가운데서도 영광을 더하게 하는 기쁨으로 이기게 하라는 말씀입니다.
온 몸에 채우라고 하시는 말씀은 그들이 몸 어디에 어떠한 고통을 더 하더라도 찬송할 수 있는 기쁨을 채우라는 말씀입니다. 감추었던 만나를 그 때에 주실 것을 보아야 합니다.
(롬8:35)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칼이랴 -----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말씀하셨고,
(히11:35) 또 어떤 이들은 더 좋은 부활을 얻고자 하여 악형을 받되 구차히 면하지 아니하였으며 또 어떤 이들은 희롱과 채찍질 뿐 아니라 결박과 옥에 갇히는 시험도 받았으며 돌로 치는 것과 톱으로 켜는 것과 시험과 칼에 죽는 것을 당하고 양과 염소의 가죽을 입고 유리하였으며 궁핍과 환난과 학대를 받았으니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치 못하도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 실 화 ◈
신사 참배로 하나님이 한국 교회를 시험하게 하셨을 때에 신사 참배를 거부하다가 목사님과 전도사님이 함께 잡혀가서 구속당했습니다.
얼마 후에 재판을 받는데 목사님은 징역 일년을 선고하고 전도사는 일년 반을 선고했답니다. 그 때에 목사님께서 혹시나 그 전도사님이 목사님은 징역 일년인데 전도사인 나에게 징역 일년 반을 선고하는가 하여 불평하지나 않을까 염려하여 하시는 말씀이 아무개 전도사 나는 목사로서 징역 일년 밖에 못 받았는데 너는 전도사로서 징역 일년 반 나보다 반년을 더 살게 되었으니 네 영광이 얼마나 크겠느냐 라고 권유했답니다. 그 목사님과 전도사님 본 받을만한 분들입니다.
의복을 입으라는 말씀은 (창37:3)에서 이스라엘이 노년에 얻은 아들 요셉에게 입혀 주었던 채색 옷입니다.
아들의 영에는 가죽옷으로 입혀 주시고 육신에는 채색 옷을 입혀 주시는데 천사
에게도 없는 이 육신을 입혀 세상에 보내신 것은 하늘의 무궁무진한 영광에 합당한 그 열매를 더하게 하시는 것을 보는 찬송이 되는 것입니다.
재산을 다 허비하고 돌아온 아들에게 아버지가 입혀 준 제일 좋은 옷입니다. 끝으로 순교를 통해서 첫째 부활의 영광을 더하게 하시는 영광입니다.
이 육신이 얼마나 존귀하고 영화로운 것을 보는 신앙입니다. 그와 같은 신부들에게 흰 두루마기도 예비 되어 있습니다.(계6:11)
(마12:11) 어떤 임금이 자기 아들을 위하여 베푸신 혼인 잔치 자리에 들어가는 예복은 가죽옷이고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들어가는 예복은 채색 옷이고 순교할 때에는 흰 두루마기를 주십니다.
"타작 마당에 내려 가서 그 사람의 먹고 마시기를 다 하기까지는 그에게 보이지 말고"
타작 마당은 순교자의 수를 채우게 하시는 첫 삼년반 환난의 때이고 거기에 내려가라는 것은 피하여 도망하지 말고 기쁨으로 달려 가라는 말씀입니다. 그 사람은 보아스요 신랑 예수님이십니다.
그가 먹고 마시기를 다 한다라고 하셨는데 (요4:34)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여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 라고 하셨습니다.
먼저 신부가 된 나오미와 같은 사자들을 보내셔서 순교자의 수를 채우게 하시는 역사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순교자들은 죽임을 당한 어린 양의 생명 책에 녹명 되어 앞으로 순교하는 첫째 부활의 영광을 보는 신부들입니다.(계13:8)
(계6:11) 어느 때까지 하시려나이까 그 때를 묻는 순교자들에게 그 수가 차기까지 하라고 하시는 그 때입니다.
그가 곧 신랑 예수께서 네게 찾아 오셔서 순교하게 해 주실 때까지 기다릴 것이요 네가 그에게 보이고자 하는 것은 내가 순교하려고 하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가 곧 신랑 예수께서 신부 된 나에게 이루시는 역사 안에 사는 자가 되어 순교하게 해 주시는 기쁨 안에 사는 자가 되어야 마땅하고 그렇지 못하면 내가 주를 위하여 내 목숨을 버리겠나이다 하는 베드로의 자리에 서게 되는 것입니다.
4절 "그가 누울 때에 너는 그 눕는 곳을 알았다가 들어가서 그 발치 이불을 들고 거기 누우라"
(요14:10) 그는 신랑 예수시니 그가 눕는 곳은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 그의 일을 하시는 안식입니다.
(행10:38)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붓듯 하셨으매 저가 두루 다니시며 착한 일을 하셨습니다.
너는 그가 그 눕는 곳을 알았다가라는 말은 그가 눕는 그 장소를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를 눕게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인 것입니다.
예수님을 보내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 예수에게 성령을 부어 주셔서 그 성령께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요1:38) 랍비여 어디 계시오니이까 하니 예수께서 가라사대 와보라 그러므로 저
희가 가서 그 계신 데를 보고 그날 함께 거하니라고 하신 그 계신 데는 어느 장소를 말씀하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성령을 부어 주셔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고 계시는 그 역사인 것입니다.
이제 들어가라는 말씀은 네가 그대로 하려하지 말고 그대로 이루시는 역사 안에 들어가라는 말씀입니다.
초등학교 학생들도 지구가 돌아가는 것은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지구와 함께 나도 돌아가고 있다는 사실은 모르고 있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하늘을 날아가는 것은 아는데 내가 지구를 타고 공전하고 있는 사실도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발치 이불을 들고 거기 누우라는 말씀은 그 말씀대로 반드시 그가 이루시는 역사 안에서 함께 안식을 얻으라는 말씀입니다.
그 이불을 들고 한 이불 안에 누워 있으면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시는 하나님의 역사가 함께 하십니다.
"그가 너의 할 일을 네게 고하리라"
발치 이불을 들고 한 이불 안에 누워 있는 네게 네가 할 일을 명하시는 것은 네가 그를 위해서 할 일이 아니라 그가 네게 해 주실 일을 미리 말씀하여 믿게 하시는 것입니다.
(창18:17)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나의 하려는 것을 아브라함에게 숨기겠느냐 하셨습니다. 반드시 미리 다 말씀 해 주시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은 말씀을 믿는 믿음입니다. 그러니까 룻이 할 일은 그 말씀을 믿고 안식하는 일만 남아 있는 것입니다.
(요16:33)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와 똑 같은 육신을 입으시고 우리들의 대속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기 위하여 기쁨으로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만약에 예수께서 육신을 입지 아니하셨다면 우리가 당하는 육신의 고통을 알지 못하겠지요 그러나 예수님은 다 체휼하셨습니다.(히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