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불교대학 53선지식 및 명찰순례(2회)21차 공주 영평사를 다녀와서,
(2008.7.13.)
07:10경, 대구반월당에서 회원40명을 태우고 목적지인 공주 영평사로 출발했다.
인솔 정종국, 집전 이석정, 사찰안내 장재영, 일정안내 양관석, 회원소개 김동훈, 안전 장춘원, 재무 이영미, 찬불가 지도 임성조 각 소임을 분담했다.
차량은 경부고속도로를 진행하고 있었다.
회원들은 무더위에 잠을 설쳤는지 피곤한 기색이 보인다.
잠시 휴식을 취했다.
대화에 대한 인상 깊었던 글 몇 구절을 인용해 본다.
미소 속에는 다음과 같은 의미가 담겨 있다.
나는 당신이 좋습니다.
나는 그대를 만나서 기쁩니다.
지금 당신이 말하는 내용은 무척 기쁩니다.
링컨은 말했다. “인간이란 자신이 행복해 지려는 결심 강도에 따라 그 만큼 행복해 질수 있다”. 미소를 잃지 않은 사람은 언제 어느 곳에서나 환영을 받는다. 당신은 짜증을 낼 권리도 있지만 이 세상을 행복하게 살아갈 권리도 있다
노래를 흥얼거릴 권리, 가슴을 펴고 힘껏 환성을 지를 권리, 만일 당신이 기쁘 할 권리를 누리겠다고 다짐만 한다면 당신의 요소요소에는 즐거운 일들이 가득하게 된다.
성공한 사람들 가운데 대부분은 웃는 표정을 자주 떠올린다.
- 이서정의 이기는 대화 책자 중에서 -
07:35경, 차량은 칠곡 휴게소에 도착했다.
후배와 같이 커피 한잔으로 아침을 달래본다.
너무 깊게 불교계에 빠져 들면 실망도 그만큼 커질 수 있다는 이야기.........
새겨들어야 할 것 같다.
08:00경, 차량은 휴게소를 출발했다.
차창가에는 녹색 들판, 물안개 피어 오르는 작은 골짜기...........
흰 백조 몇 마리가 날고 있었다.
자연의 아름다운 멋..........
그 즐거움, 전국을 순례하면서 이런 장면을 얼마나 많이 목격했는지......
이것은 내 가슴에 담아둔 소중한 재산이다.
차량내에서 이석정 집전으로 차중 법회가 이어졌다. 천수경, 예불문,이산혜연선사발원문,참석회원 전원 릴레이 관세음보살정근, 김상수 단장 인사말씀, 이대원 직전회장 인사말씀, 김장수 집행위원장 당부말씀, 장재영 영평사에 대한 사찰안내를 통하여 구절초가 유명하다. 구절초 꽃이 필때인 8-9월이 더 좋을 것 같다등의 사찰과 현실을 가미한 조화로운 설명, 양관석 일정소개 및 보시자 소개, 김동훈 진행으로 회원들 각자 자기소개 순서로 진행했다.
진행자를 바꾸어 가면서 진행하니 새롭다.
재미있고 맛깔스럽게 진행하는 그 모습이 좋다.
사찰안내를 한 43학번 장재영 그 분......................
허운자 직전 총동문회 사무국장의 남편이다.
약2년 전 포교사 지역봉사팀 모임을 통하여 어느 날 갑자기 혜성같이 나타났다. 그전에는 53선지식등 여타 대구불교대학 모임에는 그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약1-2년 사이에 이 분은 대구불교대학 동문회, 포교사단에 막후 실력자로 등장했다.
회의 때 마다 조리 있는 말솜씨, 해박한 지식등을 통하여 회의를 좌지우지하는 모습을 수회 봤다.
동문회장, 포교사단장은 분명히 아닌데......말의 무게나 비중이 그와 못지않으니......... 어찌 몇 손가락 꼽히는 실력자라 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노래솜씨도 수준급이다.
“사랑을 위하여, 빈잔”등 물어보지도 않고 슬쩍 가요번호를 눌러 놓으면 한번도 사양하지 않고 당연히 자신의 노래인 것으로 알고 무대로 나와서 거침 없이 부른다.
최근 행사에서 자칭 대통령 경호실장 스타일 이라면서 53선지식 행사 때마다 검은색 선그라스를 준비해 와서 끼고 다닌다.
꼭 핑계는 “다선” 때문이라고 한다.
비가 오고, 구름이 끼면 걱정이 태산이다.
선그라스를 끼지 못한다고, 그때도 꼭 “다선” 핑계를 댄다.
사실은 그것이 아닌 것 같은데...............
꾸밈없고, 가식 없고, 거침없고, 솔직한 그 표현, 그 모습이 좋은 것 같다.
53선지식 선그라스 6인방은 누가 뭐래도......“김상수 단장, 장재영, 윤상철, 다선,장순화,여래심”이다.
이 분들을 유심히 살펴보라.
왜 선그라스 6인방인지...............
10:10경 영평사에 도착했다.
공주 영평사는 대한불교조계종 마곡사의 말사로서 6동의 문화재급 전통건물과 3동의 토굴을 갖춘 대한민국전통사찰 제78호 수행도량이다.
불멸의 행복 영평사는 역사와 문화의 도시 공주시 장기면 산학리 장군산 해뜨는 마을 동쪽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영평사에 피는 꽃들
봄: 진달달래, 철쭉 금낭화 하늘매발톱 할미꽃 제비꽃 창포꽃 파랭이 꽃등
여름:옥잠화 수국, 나리꽃등 이런저런 야생화와 6월중순부터 8월중순까지 백련
가을:선모화(우리토종대표 양생화 구절초 꽃)
백련잎은 아주 넉넉하다.
백련 꽃의 아름다움은 어떠한 말로도 형용할 수 없다.
백련의 향은 그윽함의 극치이다.
백련의 품격을 고매하다는 선비 따위에 비교하면 모독이다.
백련을 텃밭에 심은지 7년이다.
꽃이 아름다워서 그냥 옆에 두고자 한 것이었다. 같은 울안에 있어 보니 꽃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었다. 언젠가부터 잎의 넉넉함에 흠뻑 빠진 것이다.
연꽃의 기품을 흔히 선비에 비교한다. 모독이다. 연꽃은 앎이 없다. 선비는 앎이 있다. 연꽃은 분별이 없다. 선비는 분별이다. 연꽃은 연꽃이다. 선비를 탈속하고자 한다. 연꽃을 무엇에 비추어 보려 들지 말라 그것만으로는 큰 모독이다.
- 영평사 홈페이지에서 인용한 내용 임-
10:20경 영평사 선방에서 53선지식 정기법회를 했다.
이석정 집전으로 삼귀의례, 반야심경, 장순화 발원문을 하고, 108배 대참회 의식에 들어갔다.
회원들은 온 몸에 땀을 비 오듯이 흘리는 회원들이 많았다.
사찰안내자는 회원들이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을 보고 샤워장에 가서 샤워를 하라고 권유했다. 사찰 안내자들이 친절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11:00경 법회의식을 종료 했다.
사찰총무 안내로 사찰내 백련지, 수련지를 관람하고, 죽염된장, 간장을 만들어 진열해 둔 수십개의 된장독, 법당 마당은 녹색 잔디로 잘 가꾸어져 있었다.
사찰공양간에서 준비한 점심공양을 했다.
12:40경 영평사를 출발하여 인근 청남대로 향했다.
가는 차중에 임성조 지도로 “우리도 부처님 같이”등 찬불가3-4곡 연습을 했다. 기분을 전환하는데 찬불가등 노래가 좋다.
13:50경 청남대 입구에 도착했다.
전두환,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별장으로 사용했다는 청남대 본관,오각정, 연꽃핀 양어장, 그늘집..............
깨끗하게 잘 정돈된 모습이다.
마사토로 깔려 있는 산책길, 연꽃이 핀 연못, 골프장 옆으로 가는 초가정가는 산책길등 인상깊은 그곳을 걷고 또 걸었다.
장재영 경호실장과 둘이서.................
물론 두사람은 선그라스를 끼고서.......
16:00경 청남대에서 대구로 출발했다.
이석정 집전으로 회향 법회를 마치고, 한글반야심경 5독 연습, 상품추첨을 했다. 대상은 양관석 당첨........
이날 53회 완주한 장춘원에게 축하를 보낸다.
이춘생 고모 민요, 장재영 빈잔, 김장수 개똥벌래, 오동주 아미새, 천년을 빌려준다면, 정선자 열정, 김상수 사내, 양관석 바보, 김동훈 고래사냥, 서태교 선녀와 나뭇꾼, 신미지 편지등으로 일정을 마무리 했다.
기사 아저씨 신청한 노래 전부 끝까지 못한다고 상주 외곽지로 빙빙 돌면서 도와주고.................
이런 기사아저씨 보기 힘드는데...
우리는 복이 많은 것 같다.
18:50경 대구 반월당에 도착했다.
다음달 53선지식(2회)22차 행사는 2008.8.10.(일요일)07:00경 정방사(제천)
떠날 것을 기약하고 헤어졌다
* 글의 흐름상 존칭은 생략한다.
2008년7월14일
多禪 鄭鍾國 기록하다
0. 본 순례준비를 위하여 수고하신 사무국장,행정주임,기획위원, 집행위원들 수고했습니다.
0. 보시내역등 자세한 내역이 결산보고를 통하여 공개될 것입니다.
0. 귀감이 되는 성현의 말씀, 좋은 양식이 되는 글등을 준비하여 낭송 등으로 회원들에게 즐거움을 주면 좋겠습니다.
0. 2008.7.13. 공주 영평사 53선지식(2회)21차 참석한 명단은 다음과 같습니다.(존칭은 생략합니다)
이석정,임성조,정종국,장춘원,정선자,김상수,이대원,오동주,신옥금,이춘생,
김장수,전영우,정토야,이영미47야,장재영,박영희,정태화, 정태화부인,
김숙기,김방자,박해종,박석규,김동훈,양관석,장순화,이승호,박경미,신미지,
이현숙,서태교,윤상철,정군표,이영미50주,김정숙,이혜숙,심진희,임소영
임명진,이상기,진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