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어머니 10 - 4. 남미에 뿌린 사랑과 봉사의 씨앗

[대태양/김현수]

평화의 어머니
10장 신(神)세계를 향한 위대한 도전
 
4. 남미에 뿌린 사랑과 봉사의 씨앗
 
1 "서러움으로 말하자면 남미가 아프리카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을 겁니다." 
남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 하소연입니다. 하소연은 거기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자원이 많은 것이 오히려 삶을 더 피폐하게 만들었지요."

2 남미는 아프리카 못지않게 슬픔과 착취의 역사를 지닌 대륙입니다. 500년 가까이 유럽 강대국들의 식민지배를 받으면서 많은 자원을 수탈당했기 때문에 넓은 영토에 비해 아직도 가난한 나라들이 적지 않습니다.

3 특히 원주민들에게는 수탈을 넘어 민족이 말살된 처참한 상처가 남아 있습니다. 유럽인은 단지 다이아몬드를 얻고 식민지를 조금 넓히기 위해 전염병을 확산시켜 원주민을 멸종시키기까지 했습니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독립을 이뤘으나 공산세력이 드세해 민주주의가 정착하는 데도 어려움이 컸습니다. 그 과정에서 피비린내 나는 내전까지 벌어져 죄 없는 사람들이 숱하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남미 땅의 공항에 내리면 가장 먼저 그들의 아픈 영혼을 달래 주는 해원기도를 올립니다.

4 처절한 수난을 겪었음에도 사람들은 모두 순박하고,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삶을 위해 땀 흘리고 있으며, 종교에 대한 순종심이 매우 높습니다. 자원이 풍부하고 날씨는 사시사철 온난해 사람이 살아가기에 적합합니다. 또 원시의 자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천혜의 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누구라도 남미에 발을 딛는 순간 광활한 땅과 태고의 자연, 친절하고 선량한 사람들에게 깊은 호감을 갖게 될 것입니다.

5 그 남미에 우리 부부는 누구보다도 지극한 정성을 들였습니다. 통일교회가 남미에 첫발을 디딘 것은 1965년이었습니다. 이후 선교사들이 중미와 남미의 여러 곳으로 건너가 교회를 세우기 시작하면서 우리 식구들이 차츰 늘어났습니다. 남미 대부분의 국가는 카톨릭이 생활종교로 자리 잡고 있지만 나는 온 정성을 기울여 원리말씀을 전파해 나갔습니다.

6 다른 어느 대륙에서보다 더 많은 대회와 행사를 치르고 수많은 선교사와 세계 각국의 식구들이 남미로 건너가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초등학교에서 대학까지 학교도 지었습니다. 원시림을 개간해 농장을 만들어 가난한 원주민들의 살림살이를 향상시키고, 길을 뚫어 부족 간의 만남을 편리하게 해주었습니다. 병원을 지어 아픈 사람들을 치료하고 수십 대의 앰뷸런스도 기증했습니다. 당연히 교회를 짓는 일은 항상 뒷전으로 미뤄졌음에도 우리 식구들의 끝없는 헌신에 마음을 여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교회도 차츰 정착했습니다.

7 남미에 기울인 정성 가운데 가장 의미가 큰 일은 카우사(CAUSA), 즉 남북미통일연합이었습니다. 1980~90년대에 중남미는 사회주의가 득세해 대륙 전체가 공산화될 위험에 처해 있었습니다. 만약 멕시코가 공산화된다면 그 한 나라로 인해 전 세계가 공산화될 것이 분명했습니다. 국경을 접하고 있는 미국은 멕시코를 방어하기 위해 세계 여러 곳에 파견되어 있는 미군을 전부 자국으로 불러들일 것이고, 이는 한국과 일본은 말할 것도 없고, 아프리카와 유럽에까지 공산주의의 마수가 뻗치는 결과로 나타날 것이었습니다.

8 문 총재와 나는 이 사태를 막아야 했습니다. 좌익정권이 들어서고 공산주의가 노골화되자 그것을 막기 위해 카우사를 만들어 지도자들과 청년들에게 통일사상을 가르쳤습니다. 그렇게 해서 수많은 청년들이 공산주의에 물드는 것을 막아 냈습니다.
 
9 또한 파라과이, 우루과이,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4개 나라를 경제적으로 연결시켜 남미가 한가족이 되도록 했습니다.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17개 나라를 순회하면서 '참된 가정과 나'는 과연 무엇인지 들려주었습니다. 그때 8개 나라의 대통령을 만났는데, 그들은 한결같이 우리 부부가 공산주의를 막아 준 것에 대해 깊은 감사 인사를 했습니다.

平和の母
第十章　神世界に向かう偉大な挑戦

4. 中南米に蒔いた愛と奉仕の種

「悲しみで言えば、中南米も、アフリカに勝るとも劣らないでしょう」
中南米の人と話をすると、必ず出てくる哀訴です。その訴えはさらに続きます。

「資源の多いことが、むしろ私たちの生活を疲弊させることになったのです」

中南米は、アフリカに負けず劣らず、無慈悲に搾取された歴史を持つ大陸です。五百年近く、ヨーロッパの強大国から植民地支配を受け、多くの資源を収奪されたため、いまだ貧しい国が少なくありません。

特に先住民には、収奪の傷跡以上に、抹殺された同族の人々の凄惨な記憶が残っています。ヨーロッパの人々は、ただダイヤモンドなどを手に入れるため、植民地を少しでも広げるため、伝染病の流行を放置して先住民を根絶やしにしようとまでしたのです。

二度の世界大戦を経た後も、共産勢力が勢いを増したため、民主主義が定着するまでに多くの困難を経ました。その過程で血なまぐさい内戦も起き、数多くの人々が命を落としました。そのため、私は中南米の空港に降りるとまず、その傷ついた霊魂を慰める解怨の祈りを捧げています。

壮絶な受離を経たにもかかわらず、中南米の人々は純朴で、みな少しでも良い生活をするために汗を流しています。 宗教に深く帰依する心もあります。 資源は豊富で、天候は一年中暖かく、 人が暮らすのに適した所です。また、原始の自然がそのまま残されており、まさに天恵の地と言えます。 中南米に足を踏み入れた瞬問、目の前に広がる大地と太古の自然、親切で善良な人々の姿に、誰もが大いに好感を持つことでしょう。

その中南米に、私たち夫婦は誰よりも深く精誠を尽くしました。家庭連合が中南米に最初の一歩を刻んだのは、一九六五年のことでした。その後、宣教師たちが中南米の各地に渡って教会を建て始め、信徒が徐々に増えていきました。中南米の大半の国はカトリックが生活宗教として根づいていますが、私たちは精誠の限りを尽くして「原理」のみ言を伝えました。

私たちは多くの大会と行事を行い、数多くの宣教師や世界各国の信徒が中南米を訪れて奉仕活動を行いました。小学校から大学まで学校を建て、原生林を開墾し、農場を造って貧しい先住民の生活を向上させました。また、道を切り開いて部族同士が交流しやすいようにし、病院を建てて病人を治療するとともに、数十台の救急車も寄贈しました。

当然のごとく、教会を建てる作業はいつも後回しにしましたが、それでも信徒たちのたゆみなき献身に心を開く人が増え、教会は徐々に定着していきました。

中南米に注いだ精誠の中で最も意義深かったのは、「南北米統一連合（CAUSA）」を設立したことです。一九八〇~九〇年代、中南米で社会主義が勢力を伸ばし、大陸全体が共産化される危機にさらされていました。

もしメキシコが共産国家となれば、国境を接しているアメリカはそのメキシコに対抗するため、世界各地に派遣している米軍をすべて自国にに呼び戻すでしょう。そうすれば、韓国や日本は言うまでもなく、アフリカやヨーロッパにまで、共産主義の魔の手が伸びることになります。全世界が共産化されるのも、時間の問題となります。

文総裁と私は、この事態を何としても止めなければなりませんでした。そこで、中南米に左翼政権が次々と発足し、露骨に共産化政策を進めていく状況の中で、CAUSAをつくり、指導者と青年たちに「統一思想」を教えたのです。そうして、数多くの青年が共産主義に染まるのを防ぎました。またパラグアイ、ウルグアイ、ブラジル、アルゼンチンの四カ国を経済的に結びつけ、中南米が一家族になるように導きました。

これにとどまらず、十七ヵ国を巡回しながら、「真の家庭と私」というタイトルで講演も行いました。その際、八ヵ国で大統領に会いましたが、彼らはみな一様に、私たち夫婦が共産主義の浸食を阻止したことに深い感謝の言葉を述べてくれたのです。

MOTHER of PEACE
CHAPTER 10. The Challenge Of Realizing A Heavenly World
 
4. Love and service in South America

“We are probably worse off than Africa,” lamented many of the locals in South America to whom I talked. “Even though we have many resources and so-called democratic institutions, our lives are very poor.'

The continent of South America, like Africa, has a history of grief, exploitation and poverty. It was occupied for over 300 years by powerful European countries that subjugated its peoples and appropriated its gold, silver and other resources. Moreover, the Europeans introduced foreign diseases that decimated native populations who had no immunity to those germs.

In the early nineteenth century, South American countries fought for and finally attained their independence, and many sought to establish democracies. But too often, governments became riddled with corruption, and later communist and fascist movements arose and used people's resentments to prop up harsh dictatorships.

All of this meant that untold millions of people suffered and died through human cruelty. The first thing I did whenever I got off an airplane in South America was offer a prayer to liberate and comfort the anguish of those people in the spirit world.

Despite their miserable hardships, I have seen that the South American people lead decent and honest lives, working hard for even a little improvement. They also have a very strong faith in God. Much of the continent is rich with potential, as natural resources are abundant and the weather is temperate.

Moreover, South America is a gift from God in that it possesses large areas of unspoiled nature. Anyone who goes to South America will feel a deep affinity for the vast land, abundant natural beauty, and the kind and pleasant people.

In South America, my husband and I offered continual prayer and devotions, which we call jeongseong. My husband's visit to five Latin American nations in 1965 were the first footsteps of the Unification Church on that continent.

In the decades that followed, our missionaries established foundations throughout Central and South America, building churches, witnessing and increasing our membership, working for healthy marriages and families, and connecting these nations to global efforts for peace and reconciliation.

Most South Americans are Catholic, while Protestantism is growing there as well. As with other peoples of the world, Latin Americans are open to exploring new pathways of relating to God, and we spread the Divine Principle teachings with all our heart.

The most influential project we invested in there was the educational project we named CAUSA. Father Moon and I created CAUSA in the 1980s because Marxist revolutionaries in Central and South America were gaining influence. For a time, it seemed the entire continent might become communist.

We knew that if Mexico became communist, the United States would have to withdraw its troops from around the world to protect its southern border. This withdrawal of US troops would have allowed communism's evil influence to spread in many countries, including South Korea and Japan.

The CAUSA lectures provided a clear critique and counterproposal to communism to thousands of leaders and young people in Latin America and elsewhere in the world. Through this educational series, many former and current national leaders rejected communism's ideology and deceitful calls for revolution.

My husband and I conducted the “True Parents and the Completed Testament Age” speaking tour of six Latin American nations in 1993, and the “True Family and I” speaking tour of 17 Latin American nations in 1995.

During those tours, we met the presidents of eight nations. Each one of them thanked my husband and me for halting the advance of communism in their country. On that foundation, we created economic projects to connect Paraguay, Uruguay, Brazil and Argentina, with the aim of bringing South America together as one family of n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