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윤선 > 지금 중요한 포인트는 총리를 누가 하느냐 비서실장을 누가 하느냐 이게 중요한 게 아니라 지금 이 상황을 어떻게 진단하느냐. 그러니까 어떻게 진단하느냐 이 문제를 얼마나 세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서 총리는 어떻게 뽑을 거고 야당에게 전권을 줄지 말지 내각 구성은 어떻게 할지 그 다음에 비서진은 어떻게 꾸릴지 이 답이 나오는 거거든요. 그런데 앞서 장 소장님 살짝 말씀하셨지만 저도 취재를 해보니까 지금 대통령과 대통령실의 인식은 일단 결과에 대해서 매우 충격적으로 받아들인다고,
◎ 진행자 > 충격은 느꼈고.
◎ 장윤선 > 이길 줄 알았는데 이 정도로 참패할 줄은 몰랐다.
◎ 장성철 > 이길 줄 알았는데 충격이다.
◎ 장윤선 > 그렇죠.
◎ 진행자 > 이길 줄 알았다는 것도 취재된 팩트입니까?
◎ 장윤선 >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뭐냐 하면 지난번에 강서구청장 선거도 이길 줄 알았다는 거고 그 다음에 부산 엑스포도 당연히 이길 줄 알았는데 그 결과가 어긋나서 놀랐다, 근데 이번에도 비슷한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고 그럼 도대체 왜 진 거냐. 특히 대통령께서 제일 힘들어하는 대목이 세종시가 원사이드하게 패배했다. 그리고 투표율이 70%가 넘는다. 이거 결국 나는 굉장히 열심히 했는데 민생토론을 내가 24번씩이나 하고 열심히 했는데 결국에는 이 부처 장관들이 조직을 장악하지 못하는 거 아니냐. 그리고 민생토론을 대통령이 이렇게 열심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처가 전혀 안 움직인 거 아니냐, 뭐 했냐 당신들 그리고 억울하다. 내가 이렇게 열심히 했는데 억울하다. 그리고 실제 여전히 전 정부 인사들이 우리 정부 안에 많다. 윤석열 정부 안에 많다. 지금 아직 채우지 못한 교체하지 못한 자리가 400개 정도 된대요. 전반적으로 보면 공직기강 점검이 필요한 거죠. 대통령은 죽을 힘을 다해서 이렇게 저렇게 열심히 노력했는데 선거 결과가 이렇게 된 것은 뭔가 본인 이외에 공무원들이 전적으로 전사적으로 뛰지 않았던 것이고 따라서 지금 타이밍에서는 공직기강이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확인할 필요가 있고 그래서 사실 법률수석 같은 것도 필요하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 거 아니냐라고 여권 관계자들이 설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