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토) 개최된 삼삼회 시무식에서 지난해 박경섭회장의 뒤를 이어 금년도에 유근준회원이 삼삼회 제34대 회장에 취임하였다.
이날 서울기원에서의 모임에서 차진곤사범의 테스트를 받아 노성구와 한상달 신규회원의 공인치수를 각 12.0으로 결정하였다.
한편 지난해 우승자 권한용은 치수를 1.0을 조정하여 3.5로, 2, 3위의 김병길과 김정택은 각각 0.5점씩을 조정하여 6.0과 7.0으로 조정되었다.
수담이 끝나고 오후 6시 30분 경 건너편의 중식당 칭진으로 가서 코스요리를 시켜먹으며 시무식 회의를 진행하였다. 울산에서 차의환회원까지 올라와서 모두 15명이 자리를 함께 하였다.
삼삼회로서는 지난해 이토회와의 경부친선 교류전을 가져 금년에는 큰 행사가 없는 대신에 다가오는 2/15(목) 재경동기회 회장으로 취임할 차진곤사범을 삼삼회에서 적극적으로 도와 동기회를 더욱 활기차게 운영할 수 있도록 하자고 유총장이 특별히 요청을 하였다.
그런데 이날 식사를 나눈 중식당 칭진은 그동안 잘 해준 것 같아 1인당 35,000원짜리 코스요리를 시켰으나 요리가 두어 가지밖에 올라오지 않은데다 가성비가 형편없는 서비스를 받아 모두 실망을 금치 못하였다.
테이블 위에 연태고량주 큰병 4병을 늘어놓아 그중 2병을 깠더니 나올 때 계산을 하려니 병당 55,000원씩 계산을 하였다. 고량주 한병값이 소주 열병 값이니 어제 우리는 소주 20병을 깐 셈이다.
거기다 병풍을 친 옆방에서 젊은 계집들의 고함을 지르듯하는 왁자지껄한 목소리와 괴이한 웃음소리가 끊임없이 이어져 모두들 참느라 수양을 참 많이 하였다.
전임 박회장으로부터 묵직한 서류철을 인계받아 오늘 풀어보니 잡동사니가 너무 많아 이를 깨끗이 정리하기로 하였다.
위의 서류 중 참고철을 주요문서철에 합철을 하고, 1991년 창립 당시부터의 역사가 담긴 꼬마 금전출납부 2권까지만 남기고, 나머지 잡동사니 서류는 단톡방에 사진과 함께 올려 회원들의 승인을 받아 모두 폐기하기로 하였다.
10년이 넘은 2012년부터의 영수증 철이다.
이날 시무식 행사에 참석한 회원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회장 유근준, 회원 강재운 권한용 김기성 김기택 김병길 김상남 노성구 박경섭 이동철 이채근 장철호 차의환 차진곤 한상달, 이상 15명
이날의 기금 입출사항은 다음과 같다.
- 12/22 박경섭으로부터 인수 6,835,154원
- 통장예금 이자 290원
- 15명 회비수입 150,000원
- 14인분 기료(7천원) 98,000원
- 중식당 칭진 저녁식대 640,000원
- 1/21 잔액 6,247,444원(이중 500만원은 1년만기 정기예금에 예치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