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119 수행 선원 선문염송이란 선문염송 중에서 수행 간화선 위빠
 
 
 
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이야기 [ 경허집(鏡虛集) (14) ]20230306 (극락왕생(極樂往生)이란)
공무연기 추천 0 조회 78 23.03.06 17:34 댓글 29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23.03.11 22:53

    첫댓글 생각, 의식, 그리고 마음에 대해서 각각 차이점을 다시 정리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견성(깨달음)의 본성이 마음이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까?

  • 작성자 23.03.13 10:23

    안녕하세요. ^^
    네 알겠습니다.
    이번 주 내로 올려드리겠습니다. 😃🙏

  • 23.03.13 13:52

    @공무연기 감사합니다. ^^

  • 작성자 23.03.18 09:56

    @공무연기 (답변) 1

    안녕하세요.
    질문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

    오늘 내용은 설명과 함게 본인이 직접 느끼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질문답 형식으로도 유도해 보겠습니다.

    저의 질문을 잘 이해해 보시고 생각해 보셔서 직접 자신에게 답해 보십시오.^^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모든 사람(동물 포함)들은 크게 네 가지의 기능들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답니다.

    [몸의 기능] [생각의 기능] [의식의 기능] [마음의 기능]등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지요..

    이 네 가지의 기능들은 모두가 자동으로 돌아가다 보니까 일반 사람들은 크게 신경을 안 쓰고 살아간답니다.

    그러나 수행자들은 이 네 가지의 기능들을 잘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답니다.

    그래야 내가 어디에 의식이 가 있고 생각이 가 있는지 알아차릴 수가 있답니다.

    그리고 이것은 조금만 신경을 써서 나를 관찰해 보시면 금방 분리해서 알아차릴 수가 있답니다.

    저도 그렇게 해서 알아차린 것이고요.

    그런데 잘 생각해 보시면 어렸을 때에는 누구나 혼자서 놀 때가 많았잖아요?

    어렸을 때 혼자서 놀 때에 누구와 대화를 하고 놀았지요?

    어렸을 때 장난감이나 흙 가지고 혼자 놀 때에 자신의 마음과 대화하며 놀지 않았나요?

  • 작성자 23.03.18 09:59

    2

    잘 생각해 보세요.

    어린아이들은 장난감 하나만 손에 쥐여주면 자신의 마음과 대화하며 혼자서도 잘 놀잖아요.?

    여러분들도 그랬을 것이고요.

    어렸을 때에는 생각을 하면서 놀았는지? 아니면 본능적으로 장난감에 모든 의식과 마음을 두고 놀았는지? 잘 생각해 보세요?

    어렸을 때에는 누구나 장난감 하나만 손에 쥐여주면 의식으로 삼천대천세계를 만들어 놓고 혼자서도 잘 놀았답니다.

    자기가 왕이 되기도 하고, 대장이 되기도 하고, 아빠나 엄마가 되기도 하고, 정의의 사자가 되어서 혼자 자신의 마음과 조잘 조잘대면서 그 놀이에 푹 빠져있을 때 의식과 마음과 몸은 따로따로 자기 역할을 하면서 놀았을 것입니다?

    그 자리에는 다른 생각들은 없었을 겁니다.

    왜냐하면 어린아이들은 생각을 할 줄 모른답니다.

    오로지 의식을 안으로 돌려서 자신과 놀았을 뿐이랍니다.

    그러다가 차차 친구가 생기고 학교를 다니게 되면서 생각을 하게 되고 그러면서 점점 의식은 안에서 밖으로 돌리게 된답니다.

    나중에는 모든 의식들이 밖으로만 향하게 됩니다.

    이것이 지금 어른들의 상태랍니다.

    이제는 습관이 되어서 어렸을때 같이 하던 소중한 자기의 마음은 거들떠보지도 않습니다.


  • 작성자 23.03.18 10:01

    3

    어쩌다가 마음에 상처를 입었을 때에나 그제야 "마음이 아파" "마음이 아파" 하지요.

    저도 그랬고요.^^

    이렇게 생각이란 커가면서 늘어나는 것이랍니다.

    그러다가 유치원에 들어가고 학교를 다니면서 생각은 극대화되는 것이고요.

    학교라는 곳은 자꾸 생각을 하게 만들거든요.

    특히 우리나라 교육은 생각을 이끌어 내는 교육이라 더 그렇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은 그동안 어른이 되기까지 생각과 몸으로만 살아왔다고 보시면 된답니다.

    생각으로 모든 것을 결정하고 처리하지요.

    그래서 고통이 따르는 것이랍니다.

    생각으로 모든 것을 배우고 판단하고 결정을 내리면서 말이지요.

    생각보다도 훨씬 위대하고 엄청난 의식의 세계와 마음의 세계가 있다는 것조차도 여러분들은 모르고 살아가고 있답니다.

    그러나 어렸을 때에는 누구나 의식의 세계와 마음의 세계로만 몸이 반응을 하면서 놀았답니다.

    그러던 것이 생각이 끼어들면서 나머지 기능 들은 까마케 잊고 지내게 된 것이고요.

    그래서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몸]과 [생각]과 [의식]과 [마음]을 구분하지 못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이고요.

  • 작성자 23.03.18 10:04

    4

    어린 시절로 다시 돌아가셔서 각자가 한번 자신들을 되돌아보면서 관찰해 보십시오?

    어렸을 때에는 누구나 본능적으로 생각 없이 놀랐답니다.

    의식이 가는 대로 마음이 가는 대로 몸이 가는 대로 말이지요.

    어렸을 때에는 생각을 할 줄 모른답니다.

    왜냐하면 생각도 [몸의 기능]에 속하거든요.

    어린아이가 무슨 생각이 있어서 생각으로 삼천대천세계를 만들어서 놀겠습니까?

    모래나 흙만 있어도 어렸을 때에는 의식과 마음으로 그곳은 전쟁터도 되고, 궁궐도 되고, 학교도 되고, 가정도 되는 것이지요.

    그러다가 유치원에 들어가거나 학교에 들어가면서 생각을 하는 것을 배우게 되고 이 생각이 나의 의식과 마음을 대신하게 된 것이랍니다.

    그동안 자신이 살아오면서 의식을 어디에 두고 살아야 하는지?

    그동안 살아오면서 자신의 마음은 몇 번이나 들여다봤는지?

    그리고 마음을 잘 관리해 보려고 노력은 해보았는지?

    생각해 보시면 대부분은 거의 방치를 해두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굳이 그렇게 안 해도 생각이 모든 것들을 다 알아서 해결을 하는 것 같이 보이거든요?

    그러다가 큰일을 당하면 그제야 모든 의식과 마음은 발광을 하게 되지요.

  • 작성자 23.03.18 10:08

    5

    "야? 그동안 생각하고만 친하게 지내더니 왜 갑자기 우리들을 찾는 거야?"

    하면서 말이지요.

    지금부터라도 자신의 소중한 의식과 마음과 친해 보십시오.

    지금부터라도 자신의 의식과 마음을 챙기셔야 한답니다.

    나의 소중한 의식과 마음을 그렇게 방치해 두어서야 되겠습니까?

    모든 것이 바로 그 자리에서 창조되는 것인데요.

    어렸을 때에도 흙과 모래만 있으면 성도 만들고, 도시도 만들고, 자동차도 창조하면서 혼자서도 잘 놀지 않았던가요?

    어른이 되어서도 마찬가지랍니다.

    머리를 쓰지 마시고 마음을 꺼내서 써보세요.

    모든 창조는 머리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랍니다.

    어린아이가 무슨 능력이 있어서 생각으로 창조를 하겠습니까?

    어렸을 때를 한 번 잘 생각해 보십시오?

    내가 그때 머리로 놀고 있었는지 마음으로 놀고 있었는지 말이지요?

  • 작성자 23.03.18 10:10

    6

    어른이 되어서도 마찬가지랍니다.

    기다리던 자식이 태어났다고 가정해 보지요?

    모든 의식은 그 자식에게 가 있겠지요?

    여러분들은 머리로 자식을 사랑하시나요?

    아님 마음으로 자식을 사랑하시나요?

    이때 의식은 온통 어디로 가있지요?

    사랑하는 자식에게 가있지 않던가요?

    이때 다른 생각이 나던가요?

    마치 어린아이와 같이 여러분들도 그 자식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가서 별생각 없이 모든 의식과 마음이 사랑하는 자식에 가게 되지 않던가요?

    수행도 마찬가지랍니다.

    이럴 때 한번 나의 [몸]과 [생각]과 [의식]과 [마음]을 잘 관찰을 해 보십시오?

    ,,

    하다못해 그토록 가지고 싶던 어떤 물건을 손에 넣었을 때에도 그 물건에 모든 의식이 빼앗기지 않던가요?

    거기서 다른 생각이 나던가요?

    나의 의식과 마음은 모두 그 물건 쪽으로 가게 되잖아요?

  • 작성자 23.03.18 10:11

    7

    [몸]이 가면 [의식]도 따라가고..

    [몸]이 가면 [생각]도 따라가고..

    [몸]이 가면 [마음]도 따라가고..

    [생각]이 가면 [의식]도 따라가고..

    [생각]이 가면 [몸]도 따라가고..

    [생각]이 가면 [마음]도 따라가고..

    [의식]이 가면 [몸]도 따라가고..

    [의식]이 가면 [생각]도 따라가고..

    [의식]이 가면 [마음]도 따라가고요..

    ,,

    그리고 또 어떤 것을 하려고 마음먹었을 때에도..

    [마음]이 가면 [의식]도 따라가고..

    [마음]이 가면 [몸]도 따라가고..

    [마음]이 가면 [생각]도 따라가고요.

  • 작성자 23.03.18 10:11

    8

    운동을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몸이 움직이면 제일 먼저 의식이 반응을 하지요?

    그리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고는 "꼭 이겨야 되겠다"라는 마음도 들고,

    반대로 "이번 판은 졌다" 하는 마음도 듭니다.

    이때 생각이 "이겼다" "졌다"를 판단하던가요?

    아님

    몸이 "이겼다." "졌다."를 판단하던가요?

    아님

    의식이 "이겼다." "졌다."를 판단하던가요?

    ,,

    상담을 받아보면 많은 분들이 의식과 생각과 마음을 많이 헷갈려 하신답니다.

    그 이유는 어렸을 때에는 누구나 친하게 지냈던 의식과 마음은 나 몰라라 하고 그동안 살아오면서 생각하고만 놀았기 때문입니다.

  • 작성자 23.03.18 10:13

    9

    머리의 기능은 어떠한 판단이나 결정의 영역이 아니랍니다.

    머리의 기능은 기억하고 분석하고 저장하고 계산하고 다시 기억해 내는 역할 외에는 없답니다.

    컴퓨터에 무슨 감정이 있고 감성이 있겠습니까?

    어떠한 감정이나 감성이나 판단이나 결정은 모두가 마음의 영역이랍니다.

    화가 났을 때 머리가 화를 내던가요? 몸이 화를 내던가요? 의식이 화를 내던가요? 아님 마음이 화를 내던가요?

    뭐를 먹고 싶을 때에도 머리가 먹고 싶어 하던가요? 몸이 먹고 싶어 하던가요? 의식이 먹고 싶어 하던가요? 아님 마음이 먹고 싶어 하던가요?

    ,,

  • 작성자 23.03.18 10:14

    10

    한 어머니에게 이런 전화가 왔습니다?

    "여기는 신촌에 있는 세브란스 병원인데요. 댁에 아드님이 교통사고를 당해서 지금 응급실에 실려왔는데 의식이 없고 아주 심각한 상태입니다. 빨리 병원으로 오셔서 수속 절차를 밟아주셔야겠습니다."

    그래서 이 어머니는 설거지를 하다 말고 택시를 잡아타고 병원으로 가는 중입니다.

    이때 차 안에서 병원에 가는 동안 그 어머니는 몸이 불안할까요? 머리가 불안할까요? 의식이 불안할까요? 마음이 불안할까요?

    병원에 도착했습니다.

    응급실로 달려갔는데 아들 머리 위에 하얀 천이 덮여 있는 거예요?

    천을 젖혀보니 아들이 죽어 있는 겁니다.

    이때 그 어머니는 몸이 아플까요? 머리가 아플까요? 의식이 아플까요? 마음이 아플까요?

  • 작성자 23.03.18 10:15

    11

    한 과학자가 있습니다.

    그동안 수십 년 동안 연구해온 것이 있었는데 오늘에서야 바짝 하면서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이때 반짝하는 아이디어는 몸에서 왔을까요? 머리에서 왔을까요? 의식에서 왔을까요? 마음에서 왔을까요?

    머리라고 답하시는 분들은 아직도 헤매고 계시는 거랍니다.

    왜냐하면 머리의 기능은 기억하고 분석하고 계산하는 기능은 있어도 알아차리는 기능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발명품(창조)은 지식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지혜에서 오는 것이랍니다.

    지식에서 오는 거라면 이미 있었어야 하겠지요?

    지식은 이미 있는 것을 배우는 것이니까요.

    그러나 개발이나 창조는 기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랍니다.

    그래서 반짝하는 아이디어나 개발이나 창조 등은 생각으로는 도저히 해낼 수 없는 것이고요.

    왜냐하면 생각은 일정한 틀 안에서 하는 것이라 그렇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큰 회사에서도 개발자들이나 과학자들에게 정해진 틀 안에서 벗어나라고 자유로운 환경을 제공해 주는 것이고요.

    그리고 생각으로 계산을 하거나 분석을 하거나 생산을 하는 직종들은 사무실이나 현장 안에 가두어서 일을 하게 하는 것이고요.

  • 작성자 23.03.18 10:16

    11

    왜냐하면 집중을 해야 하거든요.

    집중을 하지 않으면 계산이나 분석이나 생산이 제대로 안되니까요.

    그리나 개발이나 창조는 일정한 틀 안에 가두어 두면 금방 망각하게 된답니다.

    왜냐하면 개발이나 창조는 생각의 영역이 아니라 마음의 영역이라 그렇습니다.

    그래서 기독교에서는 이를 두고 [창조주 하나님]이라 표현을 하는 것이고요.

    그러나 현재의 기독교인들은 이러한 진리를 그저 신들의 영역이라 착각하고 있는 것이고요.

    본인이 [창조주 하나님]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답니다.

    미안하지만 불교 쪽도 마찬가지이고요.

    불성(성령)의 영역은 신의 영역이 아니라 바로 여러분들 자신의 영역이랍니다.

  • 작성자 23.03.18 10:18

    12

    모든 창조와 개발은 본성의 영역이랍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것들은 지식으로는 힌트를 줄 수는 있어도 창조는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생각으로 창조를 하겠습니까?

    지식은 배움에서 오는 것이지만 지혜는 경험에서 오는 것인데요.

    배움이란 이미 있는 것을 배우는 것인데 이미 있는 것이 어떻게 개발로 볼 수 있고 창조라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우리들의 마음은 수십 억겁 무량겁을 통해서 저장된 경험이 있는 것이고 이것을 개발해 쓰는 것이 우리들의 목표이기도 하답니다.

    몇 살도 안 된 어린아이가 배우지도 않은 글들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하는 것들을 보세요?

    이 아이들이 어디서 배워서 하겠습니까?

    물론 아무리 길어도 십대가 넘어가면 마음에 때가 묻어가면서 이러한 현상들은 없어지지만 이러한 현상들을 두고 알아차림이라 한답니다.

    이 아이는 이미 전생부터 하던 것이라 아는 것이고요.

    ,,

    좋은 생각에 의식을 두면 마음도 좋아집니다.

    나뿐 생각에 의식을 두면 마음도 나빠지지요.

  • 작성자 23.03.18 10:19

    13

    옆구리를 누가 뒤에서 찌르면

    "몸이 누구야" 하던가요?
    "생각이 누구야" 하던가요?
    "의식이 누구야" 하던가요?
    "마음이 누구야" 하던가요?

    잘 관찰해 보십시오?



    상황에 따라 잘 관찰해 보시면 이 넷은 같이 반응을 할 때도 있고, 셋이 같이 반응을 할때도 있고, 둘이 같이 반응을 할때도 있고, 혼자 반응을 할때도 있답니다.

    잠을 잘 때도 꿈을 통해서 이놈들은 같이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놀고 있답니다.

    꿈을 꿀 때에도 의식과 마음은 쉬지를 않고 여기저기를 돌아다닌답니다.

    몸과 생각은 쉴 때도 있지만 의식과 마음은 24시간 쉬지도 않고 자기가 할 일을 하고 있답니다.

    의식과 함게 몸과 생각은 많이 움직이면 쉽게 피곤해지지만

    의식과 마음은 아무리 많이 움직여도 피곤해 하질 않습니다.

    이렇게 의식은 이 셋이 가는 곳마다 따라다닌답니다.

    그래서 병원에서도 숨이 끊기고 의식이 없으면 "돌아가셨습니다" 하는 것이고요.

  • 작성자 23.03.18 10:20

    14

    이렇게 마음은 아무리 많이 퍼서 써도 줄어들질 않는답니다.

    [몸]은 기계와 같습니다.

    [생각]은 컴퓨터와 같습니다.

    [의식]은 레이더와 같습니다.

    [마음]은 거울(운영자)과 같습니다.

    거울은 알아차림의 능력이 있답니다.

    거울 입장에서 보면 앞에 어떤 것이 비추던 다 알아차리지 않던가요?

    이 알아차린 것들이 생각으로 가면 컴퓨터처럼 기억하고 분석하고 계산하는 것이고요.

    이것이 다시 마음에 비추면 마음은 판단을 하고 결정을 해서 몸을 움직이게 합니다.

    아무리 컴퓨터라 해도 운영자가 없으면 스스로 기억하고, 자료를 저장하고, 분석하고, 계산할 수 없습니다.

    AI(인공지능)가 나왔다 하지만 운영자가 입력해 주지 않으면 또는 전선 하나만 끓어도 이 또한 바보가 됩니다.

    그리고 의식은 몇 군데로 나눌 수도 있답니다.

    예를 들면 운전을 하면 의식은 앞을 향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차 안에 있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는 쪽으로 의식을 보낼 수도 있고,

    음악을 듣는 쪽으로 의식을 나누어서 둘 수도 있습니다.

    오케스트라 지휘자는 모든 악기 소리에 의식을 나누어서 보내기도 합니다.

  • 작성자 23.03.18 10:21

    15

    이렇게 의식과 마음은 항상 세상을 레이더처럼 비추어보고 있답니다.

    의식을 레이더의 빔(빛)이라 한다면

    마음은 그 빔(빛)을 통해 비추어지는 모니터 화면이라 할 수 있답니다.

    누가 부르면 의식은 그쪽으로 갑니다.

    그리고 마음은 모니터 화면처럼 알아차립니다.

    그리고 그 화면을 보고 생각은 작동을 하지요.

    생각은 육체의 영역이지만 마음은 본성의 영역입니다.(※)

    그리고 생각하기 이전의 마음은 이미 알아차림 상태랍니다.

    그래서 옛 분들은 생각 이전의 나를 보라 하는 것이고요.

    말도 마찬가지랍니다.

    말도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지요.

    물론 생각으로 말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생각 또한 이전 자리는 마음입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해야 한다." "저렇게 해야 한다"라는 생각 또한 마음에서 판단을 하고 결정을 하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옛 분들은 말 이전의 자리를 보라고 하는 것이고요.

  • 작성자 23.03.18 10:22

    16

    그리고 무의식 속에서도 우리의 의식과 마음은 레이더처럼 여기저기를 비추어보고 있답니다.

    상담을 받아보면 가장 많이 헷갈려 하는 것이 [의식]과 [생각]과 [마음] 이였는데요.

    [의식]을 [생각]으로 보시는 분들도 많았고?

    [의식]을 [마음]으로 보는 분들도 많았고?

    [마음]을 [생각]으로 보시는 분들도 많았답니다.

    이렇게 되면 부처님처럼 높은 수준의 후 공부를 해 나갈 수가 없답니다.

    왜냐하면 레이더처럼 의식으로 모든 세상을 비춰야 마음으로 알아차릴 수가 이는데 의식과 마음을 모르면 이는 마치..

    어렵게 운전면허증을 따고 벤츠 자동차까지 구입을 했으면 그 자동차로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공부를 해야 하는데?

    집 안에서만 앞으로 갔다가 뒤로 갔다가 하면 그것이 뭐가 되겠습니까?

    지금도 보십시오? 도인이라 하는 분들이 절 안에서만 이리 갔다? 저리 갔다? 만 하지 않던가요?

    마음을 모르니까? 길(道)을 모르니까? 절 밖으로 나와서 운전 하기를 꺼려 하는 것과 같답니다.

    깨달아서 운전면허증을 땄으면 부처님처럼 세상 밖으로 훨훨 나가서 탁발도 직접 하러 나가고, 상담도 들어주고 하면서 세상과 우주를 비추어보면서 그 이치를 밝히기도 해야

  • 작성자 23.03.18 10:23

    17

    해야 하지 않을까요?

    ,,

    수행은 내가 나를 관찰하는 것이랍니다.

    내가 어떤 기능으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르면 어떻게 제대로 된 수행을 할 수가 있을까요?

    내가 지금 어디에 의식을 두고 살아가야 하는지?

    내가 지금 의식을 두고 있는 곳이 세상인지? 아니면 화두인지? 그것도 아니면 마음인지?

    하루에 몇 번 혹은 몇 % 정도를 나의 의식을 마음에 두고 살아가고 있는지?

    깨닫기 전의 수행은 이것이 매우 중요하답니다.

  • 작성자 23.03.18 10:26

    18

    학원에서 수업을 한다고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강사가 앞에서 강의를 합니다.

    나의 모든 의식은 강사의 설명에 가있을 겁니다.

    칠판으로도 보내야 하고요.

    교과서에도 의식을 보내야 하고 의식은 이렇게 매우 바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수업 시간에 의식이 다른 곳으로 가있으면 어떻게 되는 줄 아세요?

    의식이 가는 쪽으로 생각도 갑니다.

    생각이 가면 마음도 덩달아 따라갑니다.

    마음이 가면 몸은 가고 싶어서 안달을 합니다.

    이것이 지금 중생들의 삶이랍니다.

    수행도 이렇게 하시면 힘만 들 뿐이고요.

    그래서 방편으로 의식을 초보자들은 화두나 알아차림으로 두는 거랍니다.

    그리고 여기서 머리에 저장되는 것들을 지식(知識)이라 하고

    마음이 경험한 것들을 지혜(智慧)라 한답니다.

    그리고 사람이 죽으면 머리의 기능들은 모두 사라지고 없지만 마음에 저장된 것들은 그대로 남아서 다음 생에까지 영향을 주는 것이고요.

    그래서 마음이 중요한 것이고요.

    제일로 좋은 것은 마음에 것들을 모두 비워내 버리는 것이랍니다.

    그러자면 먼저 내 마음을 보셔야 하는 것이고요.

    데자뷰(deja vu / 처음 오는 곳인데 낯익다) 현상도 마찬가지랍니다.

  • 작성자 23.03.18 10:28

    19

    왜? 살다 보면 처음 와보는 곳인데 익숙한 길이나 물건이 있잖아요?

    이때 생각이 그것을 알아차리던가요?

    아니면 마음이 그것을 알아차리던가요?

    정답은 마음이랍니다.

    ,,

    지금 본인이 헬멧도 안 쓰고 오토바이를 타고 비포장도로를 달리고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오토바이를 몰고 막 달리고 있는데 순간 잡티 하나가 눈으로 들어온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때 대부분은 순간적으로 눈을 감아서 잡티를 잘 막아 냅니다.

    물론 가끔은 실패를 할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잘 막습니다.

    이때 생각이 이것을 알아차리고 잡아냈을까요? 아니면 몸이 이것을 알아차리고 잡아냈을까요?

    정답은 의식을 통해 마음이 알아차린 것이랍니다.

    왜냐하면 의식과 마음은 시간과 공간에 구애를 받지 않기 때문에 마음은 이미 그 티끌을 비추어보고 있었기 때문에 알아차렸던 거랍니다.

    육체 입장에서 보면 무의식적으로 마음에 비쳤던 것이지요.

    그래서 가끔은 무의식적으로 초능력을 쓸 때도 있는 것이고요.

    순간적으로 떨어지는 컵을 잡을 때도 많지 않던가요?

    이러한 현상이 몸의 기능이 발달돼서 그런 것 같으세요?

    아님 생각으로 이런 것을 알아차리고 잡아내는 것 같으세요?

  • 작성자 23.03.18 10:31

    20

    무의식과 마음이 정답이랍니다.

    이 무의식을 의식적으로 화두나 알아차림 쪽으로 강제로 돌리는 것이 수행인 것이고요.

    몸의 기능과는 상관없이 나의 의식과 마음은 여러 곳을 비추어 보고 있답니다.

    이것을 내가 원하는 쪽으로 비추어보고 알아차리는 것이 수행이랍니다.

    깨닫기 전에는 의식을 마음이나 화두 쪽으로 두고 알아차리는 것이고,

    깨닫고 나서는 자기가 원하는 쪽으로 의식을 두고 비추어 보고 알아차리는 것이랍니다.

    ,,

    또 다른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밤에 라이트를 켜고 승용차를 몰고 도로 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앞에 고라니 한 마리가 내 승용차 불빛을 보고 꼼짝을 안 하고 있는 겁니다?

    왜 그럴까요?

    이때 고라니는 "저것이 뭐지?" 하면서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아니면 마음이 굳어 있을까요?

    생각은 전혀 없을 겁니다.

    마음만 굳어 있을 뿐이지요.

    사람도 마음이 겁을 먹고 굳어있으면 생각이고 몸이고 다 굳어 버린답니다.

    극도로 궁금하거나 집중해 있으면 아무 생각이 없고요?

    여기서 극도로 궁금한 것을 응용한 것이 간화선이랍니다.

    그래서 간화선을 의심(의문)을 가지고 들어가는 선(禪)이라 하는 것이고요.

  • 작성자 23.03.18 10:32

    21

    고라니는 지금 라이트 불빛을 보고 "저것이 뭐지?" 하면서 생각이고 뭐고 온몸이 얼어붙어서 아무 생각이 없는 거랍니다.

    그래서 때로는 머리로 들이박기도 하는 것이고요.

    그래서 간화선은 이런 식으로 집중해서 간절히 해야 하는 거랍니다.

    여러분들도 몇 번씩은 경험이 있지 않았나요?

    도망가려고 달리기를 해도 공중에 붕 떠서 달릴 수가 없었던 경험이요?

    아니면 꿈에서라도 있지 않았었나요?

    제 경우는 어렸을 때에는 하도 말썽만 부리고 다녔던 경우라 안 맞으려고 도망 다닌 적이 많았었는데요.^^

    도망갈 때에는 아무 생각도 없답니다.

    오로지 무작정 잡히기 전에 튀는 게 장땡이지요.

    이럴 때에는 아무리 달려도 구름 위에서 붕 떠서 달리는 기분이라 마음은 더 조급해진답니다.

  • 작성자 23.03.18 10:33

    22

    사랑하는 연인이 생겼습니다.

    집에 돌아와서 잠자리에 들었는데 온통 그 연인 생각뿐입니다.

    이때 나의 의식은 모두 그 사람 쪽으로 가 있지요.

    그리고 생각을 합니다.

    생각만 해도 마음은 즐겁습니다.

    안 그런가요?

    그리고 몸의 기능은 심장과 혈액 순환이 빨라지면서 잠을 자기는 다 틀렸습니다.

    몸에 해당하는 심장은 뛰고 핏줄은 꿈틀거리지요?

    마음도 덩달아 흥분을 하고 즐거워합니다.

    ,,

    여러분들이 지금 큰 학교 운동장에 서 있습니다.

    운동장에서 눈을 감고 한 번 걸어보세요.

    그러면 모든 기능들은 앞이 안 보이기 때문에 총 비상이 걸린답니다.

    이때 나의 [몸]과 [생각]과 [의식]과 [마음]을 분리해서 점검해 보세요.

    눈을 감고 걸으면 이 넷은 총 비상이 걸리기 때문에 각각이 따로따로 바빠진답니다.

    몸은 몸대로 오싹오싹하면서 긴장이 될 것이고요.

    생각은 아예 정지가 돼 있을 겁니다.

    그리고 마음은 앞을 알아차리지 못하기 때문에 묵직할 것이고요.

    의식은 밖을 비추어 보려고 왔다 갔다 하면서 제일로 바쁠 겁니다.

  • 작성자 23.03.18 10:35

    23

    이렇게 [몸]과 [생각]과 [의식]과 [마음]은 상황에 따라서 어떤 것이 먼저 움직일 때도 있고 또 어떤 것은 나중에 움직일 때도 있답니다.

    몸이 먼저 움직이면 의식과 마음과 생각이 뒤따라올 때도 있고요.

    생각이 먼저 움직이면 의식과 마음과 몸이 뒤따라올 때도 있고요.

    의식이 먼저 움직이면 생각과 마음과 몸이 뒤따라올 때도 있고요.

    마음이 먼저 움직이면 의식과 생각과 몸이 뒤따라올 때도 있고요.

    그런데 문제는 어느 것이 되었건 이 네 가지 기능 들은 동시에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구분해 내기가 어려울 수가 있다는 것인데요.

    그러나 조금만 집중해서 노력해 보시면 금방 구분해 낼 수가 있답니다.

    ,,

    몸은 기계와 같습니다.
    수시로 기름을 먹여주고 고쳐주고 조여줘야 녹슬지 않습니다.

    생각은 컴퓨터와 같답니다.
    기억을 저장하고 분석하고 계산하는 기능이 있지요.

    의식은 레이더와 같습니다.
    동서남북 어디든 다 비출 수가 있습니다.

    마음은 거울과 같습니다.
    마치 거울 앞에 무엇이 비치면 다 받아들이듯이 다 알아차린답니다.

    그리고 의식과 마음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합니다.


  • 작성자 23.03.18 10:36

    24

    중학교 시절을 의식을 보내면 생각도 마음도 그 시절로 갑니다.

    그리고 직장에서 집에 있는 주방으로도 의식을 보내면 생각도 마음도 주방으로 갑니다.

    이렇게 의식과 마음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합니다.

    부처님은 앉아서 의식을 통해 본성(불성/성령/마음) 자리로 삼천 대천세계를 모두 비추어보시고 알아차리셨는데요.

    이렇게 알아차린 내용들을 제자들에게 들려주셨고,

    이렇게 전해 들은 내용들을 기록해 놓은 것이 팔만대장경이랍니다.

    태양계의 자전과 공전 등을 알아차리시고 제자들에게 설하셨고,

    은하계의 자전과 공전 등을 알아차리시고 제자들에게 설하셨고,

    우주 곳곳에서 살아 숨 쉬는 중생들을 알아차리시고 제자들에게 설하셨고,,

    우주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수많은 보살들도 알아차리시고 제자들에게 설하셨답니다.

    이 지구의 것들도 우주 속에 속하는 것이고요.😃🙏🏻

  • 작성자 23.03.18 10:36

    25



    [그리고 견성(깨달음)의 본성이 마음이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까.]

    에 대한 답변인데요.

    맞습니다.
    견성이 곧 본성의 마음을 아는 것입니다.

    마음은 중생의 마음이 있고 불성의 마음이 있답니다.

    견성이란 본성의 마음을 아는 것이고 성불이란 중생의 마음에서 불성의 마음으로 바뀌는 것을 말하는 것이랍니다.

    견성은 현재 이 순간 의식이 깨어서 알아차려보십시오.

    성불은 마음을 내려놓고 비우고 버리셔야 하고요.

    이것을 한문으로 표현한 것이 "피안의 언덕에 도착했다"라는 뜻으로 도피안(到彼岸)이라 한답니다.

    이 언덕에서 저 언덕으로 즉 중생의 마음에서 불성의 마음으로 건너간다는 것이 성불이라 한답니다.👋🏻😃🙏🏻
    .
    .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