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삿갓 시
17. 自詠 (자영) ①
☞ 寒松孤店裡 한송고점리 ☜
高臥別區人 고와별구인
近峽雲同樂 근협운동락
臨溪鳥與隣 임계조여린
치銖寧荒志 치수영황지
詩酒自娛身 시주자오신
得月卽帶憶 득월즉대억
悠悠甘夢頻 유유감몽빈
스스로 읊다
한시 풀이
겨울 소나무 외로운 주막에,
한자 풀이
寒 : 한 : 차다
松 송 : 소나무
孤 고 : 외롭다
店 점 : 가게
裡 리 : 속, 내부
풀이
세속에 물들지 않고 시와 술로 근심을 잊으며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풍류객의 모습을 그렸다.
김삿갓 시
17. 自詠 (자영) ②
寒松孤店裡 한송고점리
☞ 高臥別區人 고와별구인 ☜
近峽雲同樂 근협운동락
臨溪鳥與隣 임계조여린
치銖寧荒志 치수영황지
詩酒自娛身 시주자오신
得月卽帶憶 득월즉대억
悠悠甘夢頻 유유감몽빈
스스로 읊다
한시 풀이
한가롭게 누웠으니 별세상 사람일세.
한자 풀이
高 고 : 높다
臥 와 : 눕다
別 별 : 다르다
區 구 : 지역
人 인 : 사람
풀이
세속에 물들지 않고 시와 술로 근심을 잊으며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풍류객의 모습을 그렸다.
김삿갓 시
17. 自詠 (자영) ③
寒松孤店裡 한송고점리
高臥別區人 고와별구인
☞ 近峽雲同樂 근협운동락 ☜
臨溪鳥與隣 임계조여린
치銖寧荒志 치수영황지
詩酒自娛身 시주자오신
得月卽帶憶 득월즉대억
悠悠甘夢頻 유유감몽빈
스스로 읊다
한시 풀이
산골짝 가까이 구름과 같이 노닐고,
한자 풀이
近 근 : 가깝다
峽 협 : 골짜기
雲 운 : 구름
同 동 : 같다
樂 락 : 즐겁다
풀이
세속에 물들지 않고 시와 술로 근심을 잊으며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풍류객의 모습을 그렸다.
김삿갓 시
17. 自詠 (자영) ④
寒松孤店裡 한송고점리
高臥別區人 고와별구인
近峽雲同樂 근협운동락
☞ 臨溪鳥與隣 임계조여린 ☜
치銖寧荒志 치수영황지
詩酒自娛身 시주자오신
得月卽帶憶 득월즉대억
悠悠甘夢頻 유유감몽빈
스스로 읊다
한시 풀이
개울가에서 산새와 이웃하네.
한자 풀이
臨 : 임 : 임하다.
溪 계 : 계곡
鳥 조 : 새
與 여 : 더불어
隣 린 : 이웃
풀이
세속에 물들지 않고 시와 술로 근심을 잊으며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풍류객의 모습을 그렸다.
김삿갓 시
17. 自詠 (자영) ⑤
寒松孤店裡 한송고점리
高臥別區人 고와별구인
近峽雲同樂 근협운동락
臨溪鳥與隣 임계조여린
☞ 治銖寧荒志 치수영황지 ☜
詩酒自娛身 시주자오신
得月卽帶憶 득월즉대억
悠悠甘夢頻 유유감몽빈
스스로 읊다
한시 풀이
하찮은 세상 일로 어찌 내 뜻을 거칠게 하랴,
한자 풀이
治 치 : 다스리다
銖 수 : 무게 단위
寧 영 : 편안하다
荒 황 : 거칠다
志 지 : 뜻
풀이
세속에 물들지 않고 시와 술로 근심을 잊으며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풍류객의 모습을 그렸다.
김삿갓 시
17. 自詠 (자영) ⑥
寒松孤店裡 한송고점리
高臥別區人 고와별구인
近峽雲同樂 근협운동락
臨溪鳥與隣 임계조여린
치銖寧荒志 치수영황지
☞ 詩酒自娛身 시주자오신 ☜
得月卽帶憶 득월즉대억
悠悠甘夢頻 유유감몽빈
스스로 읊다
한시 풀이
시와 술로써 내 몸을 즐겁게 하리라.
한자 풀이
詩 시 : 시
酒 주 : 술
自 자 : 스스로
娛 오 : 즐거워하다
身 신 : 몸
풀이
세속에 물들지 않고 시와 술로 근심을 잊으며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풍류객의 모습을 그렸다.
김삿갓 시
17. 自詠 (자영) ⑦
寒松孤店裡 한송고점리
高臥別區人 고와별구인
近峽雲同樂 근협운동락
臨溪鳥與隣 임계조여린
치銖寧荒志 치수영황지
詩酒自娛身 시주자오신
☞ 得月卽帶憶 득월즉대억 ☜
悠悠甘夢頻 유유감몽빈
스스로 읊다
한시 풀이
달이 뜨면 옛 생각도 하며,
한자 풀이
得 득 : 얻다
月 월 : 달
卽 즉 : 곧
帶 대 : 띠
憶 억 : 생각하다
풀이
세속에 물들지 않고 시와 술로 근심을 잊으며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풍류객의 모습을 그렸다.
김삿갓 시
17. 自詠 (자영) ⑧
寒松孤店裡 한송고점리
高臥別區人 고와별구인
近峽雲同樂 근협운동락
臨溪鳥與隣 임계조여린
치銖寧荒志 치수영황지
詩酒自娛身 시주자오신
得月卽帶憶 득월즉대억
☞ 悠悠甘夢頻 유유감몽빈 ☜
스스로 읊다
한시 풀이
유유히 단꿈을 자주 꾸리라.
한자 풀이
悠 유 : 멀다, 걱정하다
悠 유 : 멀다, 걱정하다
甘 감 : 달다
夢 몽 : 꿈
頻 빈 : 자주
풀이
세속에 물들지 않고 시와 술로 근심을 잊으며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풍류객의 모습을 그렸다.
김삿갓 시
17. 自詠 (자영) ⑨
☞ 寒松孤店裡 한송고점리
高臥別區人 고와별구인
近峽雲同樂 근협운동락
臨溪鳥與隣 임계조여린
치銖寧荒志 치수영황지
詩酒自娛身 시주자오신
得月卽帶憶 득월즉대억
悠悠甘夢頻 유유감몽빈
스스로 읊다
한시 풀이
겨울 소나무 외로운 주막에,
한가롭게 누웠으니 별세상 사람일세.
산골짝 가까이 구름과 같이 노닐고,
개울가에서 산새와 이웃하네.
하찮은 세상 일로 어찌 내 뜻을 거칠게 하랴,
시와 술로써 내 몸을 즐겁게 하리라.
달이 뜨면 옛 생각도 하며,유유히 단꿈을 자주 꾸리라.
한자 풀이
풀이
세속에 물들지 않고 시와 술로 근심을 잊으며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풍류객의 모습을 그렸다.
김삿갓 시
18. 思鄕 (사향 ①)
☞ 西行己過十三州 서행기과십삼주 ☜
此地猶然惜去留 차지유연석거유
雨雪家鄕人五夜 우설가향인오야
山河逆旅世千秋 산하역려세천추
莫將悲慨談靑史 막장비개담청사
須向英豪問白頭 수향영호문백두
玉館孤燈應送歲 옥관고등응송세
夢中能作故園遊 몽중능작고원유
고향 생각
한시 풀이
서쪽으로 이미 열세 고을을 지나왔건만,
한자 풀이
西 서 : 서녁
行 행 : 다니다
己 기 : 몸
過 과 : 지나다
十 십 : 열
三 삼 : 석
州 주 : 고을
김삿갓 시
18. 思鄕 (사향 ②)
西行己過十三州 서행기과십삼주
☞ 此地猶然惜去留 차지유연석거유 ☜
雨雪家鄕人五夜 우설가향인오야
山河逆旅世千秋 산하역려세천추
莫將悲慨談靑史 막장비개담청사
須向英豪問白頭 수향영호문백두
玉館孤燈應送歲 옥관고등응송세
夢中能作故園遊 몽중능작고원유
고향 생각
한시 풀이
이곳에서는 떠나기 아쉬워 머뭇거리네.
한자 풀이
此 차 : 이
地 지 : 땅
猶 유 : 오히려, 마땅히
然 연 : 그러하다
惜 석 : 아끼다, 아깝다
去 거 : 가다
留 유 : 머무르다
김삿갓 시
18. 思鄕 (사향 ③)
西行己過十三州 서행기과십삼주
此地猶然惜去留 차지유연석거유
☞ 雨雪家鄕人五夜 우설가향인오야 ☜
山河逆旅世千秋 산하역려세천추
莫將悲慨談靑史 막장비개담청사
須向英豪問白頭 수향영호문백두
玉館孤燈應送歲 옥관고등응송세
夢中能作故園遊 몽중능작고원유
고향 생각
한시 풀이
아득한 고향을 한밤중에 생각하니,
한자 풀이
雨 우 : 비
雪 설 : 눈
家 가 : 집
鄕 향 : 고향
人 인 : 사람
五 오 : 다섯
夜 야 : 밤
풀이
오야(五夜)는 오경(五更)으로 오전3시부터5시까지이다.
김삿갓 시
18. 思鄕 (사향 ④)
西行己過十三州 서행기과십삼주
此地猶然惜去留 차지유연석거유
雨雪家鄕人五夜 우설가향인오야
☞ 山河逆旅世千秋 산하역려세천추 ☜
莫將悲慨談靑史 막장비개담청사
須向英豪問白頭 수향영호문백두
玉館孤燈應送歲 옥관고등응송세
夢中能作故園遊 몽중능작고원유
고향 생각
한시 풀이
천지 산하가 천추의 나그네길일세.
한자 풀이
山 산 : 뫼
河 하 : 물
逆 역 : 거스르다
旅 려 : 군사, 나그네
世 세 : 세상, 때
千 천 : 일천
秋 추 : 가을
김삿갓 시
18. 思鄕 (사향 ⑤)
西行己過十三州 서행기과십삼주
此地猶然惜去留 차지유연석거유
雨雪家鄕人五夜 우설가향인오야
山河逆旅世千秋 산하역려세천추
☞ 莫將悲慨談靑史 막장비개담청사 ☜
須向英豪問白頭 수향영호문백두
玉館孤燈應送歲 옥관고등응송세
夢中能作故園遊 몽중능작고원유
고향 생각
한시 풀이
지난 역사를 이야기하며 비분강개하지 마세,
한자 풀이
莫 막 : 없다
將 장 : 장수
悲 비 : 슬프다
慨 개 : 분개하다
談 담 : 이야기
靑 청 : 푸르다
史 사 : 역사
김삿갓 시
18. 思鄕 (사향 ⑥)
西行己過十三州 서행기과십삼주
此地猶然惜去留 차지유연석거유
雨雪家鄕人五夜 우설가향인오야
山河逆旅世千秋 산하역려세천추
莫將悲慨談靑史 막장비개담청사
☞ 須向英豪問白頭 수향영호문백두 ☜
玉館孤燈應送歲 옥관고등응송세
夢中能作故園遊 몽중능작고원유
고향 생각
한시 풀이
영웅호걸들도 다 백발이 되었네.
한자 풀이
須 수 : 모름지기
向 향 : 향하다, 방향
英 영 : 꽃부리
豪 호 : 호걸
問 문 : 묻다
白 백 : 희다
頭 두 : 머리
풀이
영호(英豪)는 영웅과 호걸
김삿갓 시
18. 思鄕 (사향 ⑦)
西行己過十三州 서행기과십삼주
此地猶然惜去留 차지유연석거유
雨雪家鄕人五夜 우설가향인오야
山河逆旅世千秋 산하역려세천추
莫將悲慨談靑史 막장비개담청사
須向英豪問白頭 수향영호문백두
☞ 玉館孤燈應送歲 옥관고등응송세 ☜
夢中能作故園遊 몽중능작고원유
고향 생각
한시 풀이
여관의 외로운 등불 아래서 또 한 해를 보내며,
한자 풀이
玉 옥 : 구슬
館 관 : 객사
孤 고 : 외롭다
燈 등 : 등불
應 응 : 응하다
送 송 : 보내다
歲 세 : 세월
김삿갓 시
18. 思鄕 (사향 ⑧)
西行己過十三州 서행기과십삼주
此地猶然惜去留 차지유연석거유
雨雪家鄕人五夜 우설가향인오야
山河逆旅世千秋 산하역려세천추
莫將悲慨談靑史 막장비개담청사
須向英豪問白頭 수향영호문백두
玉館孤燈應送歲 옥관고등응송세
☞ 夢中能作故園遊 몽중능작고원유 ☜
고향 생각
한시 풀이
꿈속에서나 고향 동산에 노닐어 보네.
한자 풀이
夢 몽 : 꿈
中 중 : 가운데
能 능 : 잘하다
作 작 : 짓다
故 고 : 옛
園 원 : 동산
遊 유 : 놀다
김삿갓 시
18. 思鄕 (사향 ⑨)
西行己過十三州 서행기과십삼주
此地猶然惜去留 차지유연석거유
雨雪家鄕人五夜 우설가향인오야
山河逆旅世千秋 산하역려세천추
莫將悲慨談靑史 막장비개담청사
須向英豪問白頭 수향영호문백두
玉館孤燈應送歲 옥관고등응송세
夢中能作故園遊 몽중능작고원유
고향 생각
한시 풀이
서쪽으로 이미 열세 고을을 지나왔건만,
이곳에서는 떠나기 아쉬워 머뭇거리네.
아득한 고향을 한밤중에 생각하니,
천지 산하가 천추의 나그네길일세.
지난 역사를 이야기하며 비분강개하지 마세,
영웅호걸들도 다 백발이 되었네.
여관의 외로운 등불 아래서 또 한 해를 보내며,
꿈속에서나 고향 동산에 노닐어 보네.
한자 풀이
풀이
오야(五夜)는 오경(五更)으로 오전3시부터5시까지이다.
김삿갓 시
19. 卽吟 (즉음 ①)
☞ 坐似枯禪反愧髥 좌사고선반괴염 ☜
風流今夜不多兼 풍류금야부다겸
燈魂寂寞家千里 등혼적막가천리
月事肅條客一簷 월사숙조객일첨
紙貴淸詩歸板粉 지귀청시귀판분
肴貧濁酒用盤鹽 효빈탁주용반염
瓊거亦是黃金販 경거역시황금판
莫作於陵意太廉 막작어릉의태염
즉흥적으로 읊다
한시 풀이
내 앉은 모습이 선승 같으니 수염이 부끄러운데,
한자 풀이
坐 좌 : 앉다
似 사 : 비슷하다
枯 고 : 마르다, 야위다
禪 선 : 봉선, 하늘에 제사 지내다
反 반 : 돌이키다
愧 괴 : 부끄러워하다
髥 염 : 구렛나루
김삿갓 시
19. 卽吟 (즉음 ②)
坐似枯禪反愧髥좌사고선반괴염
☞ 風流今夜不多兼 풍류금야부다겸 ☜
燈魂寂寞家千里 등혼적막가천리
月事肅條客一簷 월사숙조객일첨
紙貴淸詩歸板粉 지귀청시귀판분
肴貧濁酒用盤鹽 효빈탁주용반염
瓊거亦是黃金販 경거역시황금판
莫作於陵意太廉 막작어릉의태염
즉흥적으로 읊다
한시 풀이
오늘 밤에는 풍류도 겸하지 못했네.
한자 풀이
風 풍 : 바람
流 류 : 흐르다
今 금 : 이제
夜 야 : 밤
不 부 : 아니다
多 다 : 많다
兼 겸 : 아우르다. 겸하다
김삿갓 시
19. 卽吟 (즉음 ③)
坐似枯禪反愧髥좌사고선반괴염
風流今夜不多兼 풍류금야부다겸
☞ 燈魂寂寞家千里 등혼적막가천리 ☜
月事肅條客一簷 월사숙조객일첨
紙貴淸詩歸板粉 지귀청시귀판분
肴貧濁酒用盤鹽 효빈탁주용반염
瓊거亦是黃金販 경거역시황금판
莫作於陵意太廉 막작어릉의태염
즉흥적으로 읊다
한시 풀이
등불 적막하고 고향집은 천리인데,
한자 풀이
燈 등 : 등불
魂 혼 : 넋, 마음
寂 적 : 고요하다
寞 막 : 쓸쓸하다
家 가 : 집
千 천 : 일천
里 리 : 마을, 거리
김삿갓 시
19. 卽吟 (즉음 ④)
坐似枯禪反愧髥좌사고선반괴염
風流今夜不多兼 풍류금야부다겸
燈魂寂寞家千里 등혼적막가천리
☞ 月事肅條客一簷 월사숙조객일첨 ☜
紙貴淸詩歸板粉 지귀청시귀판분
肴貧濁酒用盤鹽 효빈탁주용반염
瓊거亦是黃金販 경거역시황금판
莫作於陵意太廉 막작어릉의태염
즉흥적으로 읊다
한시 풀이
달빛마저 쓸쓸해 나그네 혼자 처마를 보네.
한자 풀이
月 월 : 달
事 사 : 일, 섬기다
肅 숙 : 엄숙하다
條 조 : 가지, 나뭇가지
客 객 : 손님
一 일 : 하나
簷 첨 : 처마
김삿갓 시
19. 卽吟 (즉음 ⑤)
坐似枯禪反愧髥 좌사고선반괴염
風流今夜不多兼 풍류금야부다겸
燈魂寂寞家千里 등혼적막가천리
月事肅條客一簷 월사숙조객일첨
☞ 紙貴淸詩歸板粉 지귀청시귀판분 ☜
肴貧濁酒用盤鹽 효빈탁주용반염
瓊거亦是黃金販 경거역시황금판
莫作於陵意太廉 막작어릉의태염
즉흥적으로 읊다
한시 풀이
종이도 귀해 분필로 널판지에 시 한 수 써놓고,
한자 풀이
紙 지 : 종이
貴 귀 : 귀하다
淸 청 : 맑다
詩 시 : 시
歸 귀 : 돌아가다
板 판 : 널빤지
粉 분 : 가루
김삿갓 시
19. 卽吟 (즉음 ⑥)
坐似枯禪反愧髥 좌사고선반괴염
風流今夜不多兼 풍류금야부다겸
燈魂寂寞家千里 등혼적막가천리
月事肅條客一簷 월사숙조객일첨
紙貴淸詩歸板粉 지귀청시귀판분
☞ 肴貧濁酒用盤鹽 효빈탁주용반염 ☜
瓊거亦是黃金販 경거역시황금판
莫作於陵意太廉 막작어릉의태염
즉흥적으로 읊다
한시 풀이
소금을 안주 삼아 막걸리 한 잔 마시네.
한자 풀이
肴 효 : 안주
貧 빈 : 가난하다
濁 독 : 홀로
酒 주 : 술
用 용 : 쓰다
盤 반 : 소반
鹽 염 : 소금
김삿갓 시
19. 卽吟 (즉음 ⑦)
坐似枯禪反愧髥 좌사고선반괴염
風流今夜不多兼 풍류금야부다겸
燈魂寂寞家千里 등혼적막가천리
月事肅條客一簷 월사숙조객일첨
紙貴淸詩歸板粉 지귀청시귀판분
肴貧濁酒用盤鹽 효빈탁주용반염
☞ 瓊琚亦是黃金販 경거역시황금판 ☜
莫作於陵意太廉 막작어릉의태염
즉흥적으로 읊다
한시 풀이
요즘은 시도 돈 받고 파는 세상이니,
한자 풀이
瓊 경 : 옥
琚 거 : 붉은 옥
亦 역 : 역시
是 시 : 옳다
黃 황 : 누렇다
金 금 : 쇠
販 판 : 팔다
김삿갓 시
19. 卽吟 (즉음 ⑧)
坐似枯禪反愧髥좌사고선반괴염
風流今夜不多兼 풍류금야부다겸
燈魂寂寞家千里 등혼적막가천리
月事肅條客一簷 월사숙조객일첨
紙貴淸詩歸板粉 지귀청시귀판분
肴貧濁酒用盤鹽 효빈탁주용반염
瓊거亦是黃金販 경거역시황금판
☞ 莫作於陵意太廉 막작어릉의태염 ☜
즉흥적으로 읊다
한시 풀이
오릉땅 진중자의 청렴만을 내세우지는 않으리라.
한자 풀이
莫 막 : 없다. 저물다
作 작 : 짓다
於 어 : 어조사
陵 릉 : 큰 언덕
意 의 : 뜻
太 태 : 크다
廉 염 : 청렴하다.
풀이
진중자(陳仲子)는 제나라 오릉(於陵)에 살았던 청렴한 선비.
김삿갓 시
19. 卽吟 (즉음 ⑨)
坐似枯禪反愧髥 좌사고선반괴염
風流今夜不多兼 풍류금야부다겸
燈魂寂寞家千里 등혼적막가천리
月事肅條客一簷 월사숙조객일첨
紙貴淸詩歸板粉 지귀청시귀판분
肴貧濁酒用盤鹽 효빈탁주용반염
瓊거亦是黃金販 경거역시황금판
莫作於陵意太廉 막작어릉의태염
즉흥적으로 읊다
한시 풀이
내 앉은 모습이 선승 같으니 수염이 부끄러운데,
오늘 밤에는 풍류도 겸하지 못했네.
등불 적막하고 고향집은 천리인데,
달빛마저 쓸쓸해 나그네 혼자 처마를 보네.
종이도 귀해 분판에 시 한 수 써놓고,
소금을 안주 삼아 막걸리 한 잔 마시네.
요즘은 시도 돈 받고 파는 세상이니,
오릉땅 진중자의 청렴만을 내세우지는 않으리라.
한자 풀이
풀이
진중자(陳仲子)는 제나라 오릉(於陵)에 살았던 청렴한 선비.
김삿갓 시
20. 自顧偶吟 (자고우음 ①)
☞ 笑仰蒼穹坐可超 소앙창궁좌가초 ☜
回思世路更迢迢 회사세로경초초
居貧每受家人謫 거빈매수가인적
亂飮多逢市女嘲 난음다봉시녀조
萬事付看花散日 만사부간화산일
一生占得月明宵 일생점득월명소
也應身業斯而已 야응신업사이이
漸覺靑雲分外遙 점각청운분외요
나를 돌아보며 우연히 짓다
시구 풀이
푸른 하늘 웃으며 쳐다보니 마음이 편안하건만,
한자풀이
笑 소 : 웃음
仰 앙 : 우러르다
蒼 창 : 푸르다
穹 궁 : 하늘
坐 좌 : 앉다
可 가 : 옳다
超 초 : 넘다
*세속의 번잡스러움에서 벗어나 자연과 더불어 유유자적하며 지내는 자신의 생활을 감회에 젖어 읊은 시이다.
김삿갓 시
20. 自顧偶吟 (자고우음 ②)
笑仰蒼穹坐可超 소앙창궁좌가초
☞ 回思世路更迢迢 회사세로경초초 ☜
居貧每受家人謫 거빈매수가인적
亂飮多逢市女嘲 난음다봉시녀조
萬事付看花散日 만사부간화산일
一生占得月明宵 일생점득월명소
也應身業斯而已 야응신업사이이
漸覺靑雲分外遙 점각청운분외요
나를 돌아보며 우연히 짓다
시구 풀이
세상길 돌이켜 생각하면 다시금 아득해지네.
한자풀이
回 회 : 돌다
思 사 : 생각
世 세 : 세상
路 로 : 길
更 경 : 다시
迢 초 : 멀다
迢 초 : 멀다
김삿갓 시
20. 自顧偶吟 (자고우음 ③)
笑仰蒼穹坐可超 소앙창궁좌가초
回思世路更迢迢 회사세로경초초
☞ 居貧每受家人謫 거빈매수가인적 ☜
亂飮多逢市女嘲 난음다봉시녀조
萬事付看花散日 만사부간화산일
一生占得月明宵 일생점득월명소
也應身業斯而已 야응신업사이이
漸覺靑雲分外遙 점각청운분외요
나를 돌아보며 우연히 짓다
시구 풀이
가난하게 산다고 집사람에게 핀잔 받고,
한자 풀이
居 거 : 살다
貧 빈 : 가난하다
每 매 : 매양
受 수 : 받다
家 가 : 집
人 인 : 사람
謫 적 : 꾸지람, 귀양가다
김삿갓 시
20. 自顧偶吟 (자고우음 ④)
笑仰蒼穹坐可超 소앙창궁좌가초
回思世路更迢迢 회사세로경초초
居貧每受家人謫 거빈매수가인적
☞ 亂飮多逢市女嘲 난음다봉시녀조 ☜
萬事付看花散日 만사부간화산일
一生占得月明宵 일생점득월명소
也應身業斯而已 야응신업사이이
漸覺靑雲分外遙 점각청운분외요
나를 돌아보며 우연히 짓다
시구 풀이
제멋대로 술 마신다고 시중 여인들에게 놀림 받네.
한자풀이
亂 난 : 어지럽다
飮 음 : 마시다
多 다 : 많다
逢 봉 : 만나다
市 시 : 시장
女 녀 : 여자
嘲 조 : 비웃다
김삿갓 시
20. 自顧偶吟 (자고우음 ⑤)
笑仰蒼穹坐可超 소앙창궁좌가초
回思世路更迢迢 회사세로경초초
居貧每受家人謫 거빈매수가인적
亂飮多逢市女嘲 난음다봉시녀조
☞ 萬事付看花散日 만사부간화산일 ☜
一生占得月明宵 일생점득월명소
也應身業斯而已 야응신업사이이
漸覺靑雲分外遙 점각청운분외요
나를 돌아보며 우연히 짓다
시구 풀이
세상만사를 흩어지는 꽃같이 여기고,
한자풀이
萬 만 : 일만
事 사 : 일, 섬기다
付 부 : 주다, 붙다
看 간 : 보다
花 화 : 꽃
散 산 : 흩어지다
日 일 : 날
김삿갓 시
20. 自顧偶吟 (자고우음 ⑥)
笑仰蒼穹坐可超 소앙창궁좌가초
回思世路更迢迢 회사세로경초초
居貧每受家人謫 거빈매수가인적
亂飮多逢市女嘲 난음다봉시녀조
萬事付看花散日 만사부간화산일
☞ 一生占得月明宵 일생점득월명소 ☜
也應身業斯而已 야응신업사이이
漸覺靑雲分外遙 점각청운분외요
나를 돌아보며 우연히 짓다
시구 풀이
일생을 밝은 달과 벗하여 살자고 했지.
한자 풀이
一 일 : 하나
生 생 : 살다, 나다
占 점 : 지키다, 점치다
得 득 : 얻다
月 월 : 달
明 명 : 밝다
宵 소 : 밤 , 닮다
김삿갓 시
20. 自顧偶吟 (자고우음 ⑦)
笑仰蒼穹坐可超 소앙창궁좌가초
回思世路更迢迢 회사세로경초초
居貧每受家人謫 거빈매수가인적
亂飮多逢市女嘲 난음다봉시녀조
萬事付看花散日 만사부간화산일
一生占得月明宵 일생점득월명소
☞ 也應身業斯而已 야응신업사이이 ☜
漸覺靑雲分外遙 점각청운분외요
나를 돌아보며 우연히 짓다
시구풀이
내게 주어진 팔자가 이것뿐이니,
한자 풀이
也 야 : 어조사
應 응 : 응하다, 답하다
身 신 : 몸
業 업 : 업
斯 사 : 이, 어조사와 같이 쓰임
而 이 : 말 잇다
已 이 : 이미
20. 自顧偶吟 (자고우음 ⑧)
笑仰蒼穹坐可超 소앙창궁좌가초
回思世路更迢迢 회사세로경초초
居貧每受家人謫 거빈매수가인적
亂飮多逢市女嘲 난음다봉시녀조
萬事付看花散日 만사부간화산일
一生占得月明宵 일생점득월명소
也應身業斯而已 야응신업사이이
☞ 漸覺靑雲分外遙 점각청운분외요 ☜
나를 돌아보며 우연히 짓다
시구 풀이
청운이 분수 밖에 있음을 차츰 깨닫겠네.
한자 풀이
漸 점 : 점점, 차차
覺 각 : 깨닫다
靑 청 : 푸르다
雲 운 : 구름
分 분 : 나누다
外 외 : 바깥
遙 요 : 멀다
20. 自顧偶吟 (자고우음 ⑨)
笑仰蒼穹坐可超 소앙창궁좌가초
回思世路更迢迢 회사세로경초초
居貧每受家人謫 거빈매수가인적
亂飮多逢市女嘲 난음다봉시녀조
萬事付看花散日 만사부간화산일
一生占得月明宵 일생점득월명소
也應身業斯而已 야응신업사이이
漸覺靑雲分外遙 점각청운분외요
나를 돌아보며 우연히 짓다
시구풀이 전체
푸른 하늘 웃으며 쳐다보니 마음이 편안하건만,
세상길 돌이켜 생각하면 다시금 아득해지네.
가난하게 산다고 집사람에게 핀잔 받고,
제멋대로 술 마신다고 시중 여인들에게 놀림 받네.
세상만사를 흩어지는 꽃같이 여기고,
일생을 밝은 달과 벗하여 살자고 했지.
내게 주어진 팔자가 이것뿐이니,
청운이 분수밖에 있음을 차츰 깨닫겠네.
*세속의 번잡스러움에서 벗어나 자연과 더불어 유유자적하며 지내는 자신의 생활을 감회에 젖어 읊은 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