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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 K. 윔셋(W. K. Wimsatt) 연보
W. K. 윔셋 2세(William Kurtz Wimsatt, Jr., 1907년 11월 17일 생~1975년 12월 17일 몰; 향년 69세)
신비평학파(the New Criticism School) 비평가
미국의 대표적인 신비평가(the New Critic)
미국의 대표적인 문학 비평가
신비평 이론 “의도의 오류”(intentional fallacy)의 이론가
―작가의 의도가 예술 작품의 창조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이론으로서 작품 자체의 예술적 의도와 작가의 의도가 다르다고 주장한다. 의도의 오류(intentional fallacy)는 작가의 의도와 작품의 의도를 혼동하는 오류를 뜻한다. 의도의 오류에 대해서는 미국의 신비평가 W. K. 윔셋(W. K. Wimsatt)과 먼로 비어즐리(Monroe Beardsley)의 공동 논문 「의도의 오류」(The Intentional Fallacy)에서 제기되었다.
조지타운대학교(Georgetown University) 졸업•예일대학교(Yale University) 박사 학위
예일대학교 영문학과 교수
18세기 영문학 전문가
구겐하임 펠로우십(Guggenheim Fellowship) 수상•포드재단 교육발전펠로우십 기금(Ford Foundation Fund for Advancement of Education Fellowship)•예일대학교 원로 교수 펠로우십(Yale University senior faculty fellowship)
세인트루이스대학교(Saint Louis University) 명예박사 학위
코네티컷예술과학아카데미(the Connecticut Academy of Arts and Sciences) 회원•예일대학교 영문학과 스털링(Sterling) 교수
신비평가 먼로 비어즐리(Monroe Beardsley)의 학문적 동지
―윔셋과 비어즐리 공동 논문 「의도의 오류」(The Intentional Fallacy)와 「감정의 오류」(The Affective Fallacy)는 작가의 의도와 관련한 신비평의 대표적인 논문이다.
대표 저서
『언어의 우상』(The Verbal Icon: Studies in the Meaning of Poetry, 1954년)
부 윌리엄 커츠 윔셋 1세(William Kurtz Wimsatt Sr.)
모 버사 (맥셰리) 윔셋(Bertha (McSherry) Wimsatt)
처 마가렛 엘리자베스 헥트(Margaret Elizabeth Hecht)
윔셋과 마가렛 사이의 자녀 2남
1남 윌리엄 알렉산더(William Alexander, 사망)
2남 제임스 크리스토퍼(James Christopher)
1907년 1세 11월 17일 미국 워싱턴 D. C.(Washington, D. C.) 출생
1925년경 19세 조지타운대학교 입학
1928년경 22세 조지타운대학교 이학사(A.B.) 학위(최우등)
1929년 23세 조지타운대학교 문학사(A.M.) 학위
1930년~1935년 24세~29세 로드아일랜드(Rhode Island) 포츠마우스(Portsmouth) 소재 포츠마우스 소수도원 학교 영문학과 학과장
1936년~1975년 30세~69세 미국 코네티컷주 뉴헤이븐 예일대학교에서 평생 거주
1939년 33세 예일대학교 박사 학위
1939년~1943년 33세~37세 예일대학교 영문학과 강사
1939년~1975년 33세~69세 예일대학교 영문학과 교수
1941년 35세 『사무엘 존슨의 산문 스타일』(The Prose Style of Samuel Johnson) 저술
1941년~1975년 35세~69세 실리만대학(Silliman College) 교수
1943년~1949년 37세~43세 예일대학교 조교수
1944년 38세 9월 마가렛 엘리자베스 헥트(Margaret Elizabeth Hecht)와 결혼
1946년 40세 윔셋과 비어즐리 공저 논문 「의도의 오류」(The Intentional Fallacy) 발표
1947년 41세 구겐하임 펠로우십(Guggenheim Fellowship) 수상
1948년 42세 『철학적 어휘』(Philosophic Words: A Study of Style and Meaning in the “Rambler” and “Dictionary” of Samuel Johnson) 저술
1949년 43세 윔셋과 비어즐리 공저 논문 「감정의 오류」(The Affective Fallacy) 발표
1949년~1955년 43세~49세 예일대학교 부교수
1950년 44세 논문 「비평의 영역」(The domain of criticism), Journal of Aesthetics and Art Criticism 8(4): 213-220 발표
1953년~1954년 47세~48세 포드재단 교육발전펠로우십 기금(Ford Foundation Fund for Advancement of Education Fellowship)
1954년 48세 『언어의 우상』(The Verbal Icon: Studies in the Meaning of Poetry) 저술. 영문학연구소(the English Institute) 감독위 회장. 코너티컷예술과학아카데미(the Connecticut Academy of Arts and Sciences) 회장
―『언어의 우상』은 1941년~1952년 사이 쓰인 논문 선집이며, 윔셋의 대표 저서이자, 그의 대표적인 논문 「의도의 오류」와 「감정의 오류」를 담고 있다.
1955년 49세 서평 레나드 J. 워터스(Leonard J. Waters) 저 「W. K. 윔셋 2세, “언어의 우상”」(WIMSATT, W. K., JR. “The Verbal Icon: Studies in the Meaning of Poetry,” Modern Schoolman 33: 197 발표
1955년~1958년 49세~52세 미국 현대어문학회(Modern Language Association of America) 집행위 회원
1955년~1975년 49세~69세 예일대학교 영문학과 교수
1957년 51세 『문학 비평 소사』(Literary Criticism: A Short History, 클린스 브룩스(Cleanth Brooks)와 공저) 저술
1959년 53세 데이비드 롯지(David Lodge) 저 『W. K. 윔젯 2세(W. K. Wimsatt, Jr.)와 먼로 C. 비어즐리(Monroe C. Beardsley)』(W. K. Wimsatt, Jr. and Monroe C. Beardsley)(Routledge 간) 출판
1960년~1961년 54세~55세 예일대학교 원로교수 펠로우십(Yale University senior faculty fellowship)
1963년 57세 세인트루이스대학교(Saint Louis University)에서 명예박사 학위
1964년 58세 쉴러 헉(Sheila Hough)과의 인터뷰
―인터뷰에서 쉴러 헉이 “윔셋 씨, 문학을 작가와 완전히 별개로 가르치는가요? 쓴 사람을 고려치 않습니까?”라고 질문하자, 윔셋은 작가의 의도와 작품의 의도가 다르다는 자신과 비어즐리의 공동 논문 「의도의 오류」를 들며, 파더 옹(Father Ong)의 논문 「잘 빚어진 항아리의 정령」(The Jinnee in the Well-Wrought Urn)이 자신들의 논문에 대한 가장 현명한 답변이라고 답했다(“William K. Wimsatt,” Wikipedia 참조)
1965년 59세 『악의적 상반성』(Hateful Contraries) 저술
1965년~1974년 59세~68세 예일대학교 프레더릭 클리포드 포드(Frederick Clifford Ford) 영문학 교수
1967년 61세 서평 레나드 A. 워터스(Leonard A. Waters) 저 「악의적 상반성」(“Hateful Contraries: Studies in Literature and Criticism,” by W. K. Wimsatt), Modern Schoolman 44(3): 302-304 발표; 서평 S. T. E. 저 「악의적 상반성」(Hateful Contraries), Review of Metaphysics 20(3): 554 발표
1973년 67세 프랭크 브래디(Frank Brady), 존 파커(John Palmer), 마틴 프라이스(Martin Price) 공저 「문학 이론과 구조」(Literary Theory and Structure: Essays in Honor of William K. Wimsatt), Journal of Aesthetics and Art Criticism 32(2): 298-299.
1974년~1975년 68세~69세 예일대학교 영문학과 스털링(Sterling) 교수
1975년 69세 12월 17일 미국 코네티컷주(Connecticut) 뉴헤이븐(New Haven)에서 별세. 향년 69세
1976년 윌리엄 K. 윔셋 부인(Mrs. William K. Wimsatt)의 기증으로 예일대학교 기록 보관소(Archives at Yale)에 『윌리엄 커츠 윔셋 페이퍼스』(The William Kurtz Wimsatt Papers) 설치
2018년 Nasrullah Mambrol, “Key Theories of Wimsatt and Beardsley,” Literary Theory and Criticism, Jan. 27, 2018, <https://literariness.org/2018/01/27/key-theories-of-wimsatt-and-beardsley/#google_vignette>, 2025-04-24 발표
저서
Samuel Johnson: Selected Poetry and Prose, 1978.
Day of the Leopards: Essays in Defense of Poems, 1976.
Literary Criticism: Idea and Act, 1974.
Versification: Major Language Types, 1972. (편저)
The Idea of Comedy: Essays in Prose and Verse, Ben Jonson to George Meredith, 1969.
How to Compose Chess Problems, and Why: A Christmas Book, 1966.
Hateful Contraries: Studies in Literature and Criticism, 1965.
The Portrait of Alexander Pope, 1965.
“Foreword,” Explication as Criticism: Selected Papers from the English Institute, 1941-1952, by English Institute, 1963.
Samuel Johnson on Shakespeare, 1960. (편저)
Boswell for the Defense, 1959. (공저)
Literary Criticism: A Short History, 1957. (공저)
English Stage Comedy, 1955. (편저)
The Verbal Icon: Studies in the Meaning of Poetry, 1954.
Alexander Pope, Selected Poetry and Prose, 1951. (편저)
Philosophic Words: A Study of Style and Meaning in the Rambler and Dictionary of Samuel Johnson, 1948.
The Prose Style of Samuel Johnson, 1941.
Shapes from Dusk and Winter, 1938. (편저) (amazon.com 참조)
* W. K. 윔셋(W. K. Wimsatt)과 신비평: W. K. 윔셋(W. K. Wimsatt)의 신비평은 신비평 고유의 프로젝트인 문학의 자율성에 도달하기 위해 객관적 비평(objective criticism)을 갖추는 일이다. 객관적 비평을 위해서는 작품의 의도와 작가의 의도가 혼동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 작품과 작가의 의도는 다르기 때문이다. 작가의 의도가 작품의 의도로 혼동되어서는 안 된다. 또한 작품이 일으키는 감정이 독자에게 영향을 끼쳐서도 안 된다. 작품의 의도와 감정이 객관성을 갖추어야 하며, 그래서 시적 권위가 성립하고 문학적 자율성에 이르게 된다. 이것이 윔셋이 주장하는 신비평의 기획이다.
신비평의 기획에서 걸림돌이 되는 것은 시와 문학에 대한 자율적 연구가 시와 문학의 이해에 대한 성숙성에 도달하지 못하고 악의적 중단과 왜곡 과정을 거쳐 단순한 인상주의나 상대주의로 흐른다는 점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윔셋은 과학적 문학 연구 방법론을 추구한다. 비평에 대한 과학적 접근만이 미성숙한 인상주의나 상대주의로 빠지지 않고 “악의적 상반성”(hateful contraries)으로부터 벗어나서 문학과 시 연구의 객관성을 확보하는 길이라고 본다. 궁극적으로 문학의 자율성이 도달하는 유기적 통일성과 신화적 상징성에 도달하기 위해 문학의 과학적 방법론이 통일성과 상징성의 객관성을 담보하는 역할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인 비평가 리차즈와 엠슨이 영문학과를 최초로 창립한 이래로 미국인 비평가들의 일단인 신비평가들은 문학의 과학적 연구와 비평에 몰입했고, 신비평가들의 비평적 기획 역시 문학이나 영문학의 합법칙성을 확보하는 일이었다. 기존 문학 자체가 갖는 합법칙성의 부재나 근본적인 질적 결함은 문학에 대한 보다 과학적인 접근을 통해서 발전적으로 학제화되거나 대체되어야 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중적 갈등과 모순은 영문학과 학제적 발전의 역사적 모순에 기인하며, 신비평의 기획은 이러한 이중적 결함과 갈등의 인식론적 해결책이었다. 그러나 문학 연구 자체의 역사주의적이거나 인상주의적인 질적 결함이 단순히 보다 더 선호되는 차별화된 과학적 연구 방법으로 학제 간 대체되거나 해결되는 건 아니었다. 미성숙한 야만적 역사주의가 다양한 과학주의로 단순 대체되거나 다르게 해소되는 건 아니며, 유기적 통일성과 신화적 상징성에 동의 되는 수준의 문학적 메커니즘의 변개론이나 개조론이 당연시되었던 것이다. 문학, 특히 시는 상반된 가치들 사이의 시적 긴장의 유발이며, 시적 의도에 대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접근이고, 시는 또한 신화적 상징성의 몽환적 상반성이자 반영성이다.
* 예일대학교와 조지워싱턴대학교 윔셋 아카이브: 예일대학교는 W. K. 윔셋이 박사 학위를 받고 평생 영문학과 교수로 봉직한 모교이다. 이 학교 『예일 아카이브』(기록 보관소; Archives at Yale)에는 「윔셋 논문 기록」(Collection: William Kurtz Wimsatt papers)이 있다. 본 아카이브 윔셋 기록에는 1935년~1975년 사이 윔셋이 학자이자 교사로서 남긴 기록물과 신비평 관련 기록물이 보관되어 있다. 윔셋의 학생 시절 노트와 에세이, 윔셋의 제자들의 에세이, 윔셋의 교사 시절 노트 등이 포함된다. 또한 윔셋 서신이 있다. 본 아카이브 윔셋 기록 문서는 1976년 윌리엄 K. 윔셋 부인(Mrs. William K. Wimsatt)의 기증으로 이루어졌다. 본 윔셋 페이퍼스는 5개의 시리즈로 구성되어, 1. 교육 자료, 2. 학생 시절 노트와 에세이, 3. 미출판 연설문과 글, 4. 출판물, 5. 주제별 파일로 되어 있다(“Collection: William Kurtz Wimsatt papers,” Archives at Yale, <https://archives.yale. edu/repositories/12/resources/4454ckawh>, 2025-04-24 참조).
조지타운대학교 기록 보관소(Georgetown University Archival Resources)에는 윌리엄 K. 윔셋 2세 페이퍼스(William K. Wimsatt, Jr. Papers)가 설치되어 있다. 1941년~1975년 사이의 윔셋의 기록이며, 대다수의 기록은 1960년~1975년 사이의 기록물이다. 윔셋의 문서는 1976년 윌리엄 K. 윔셋 2세 부인(Mrs. William K. Wimsatt, Jr.)의 기증 자료이며, 1997년 4월에 기증 자료가 조지타운대 도서관에서 정리 보관되었다(“Georgetown University Archival Resources,” <https://findingaids. library.georgetown.edu/repositories/15/resources/10333>, 2025-04- 24 참조).
* W. K. 윔셋(W. K. Wimsatt)과 먼로 비어즐리(Monroe Beardsley): W. K. 윔셋(W. K. Wimsatt)과 먼로 비어즐리(Monroe Beardsley)는 신비평의 대표적인 논문 「의도의 오류」와 「감정의 오류」의 공저자이며, 신비평의 대표적인 비평가들이다. 두 논문은 1946년 『서웨니 리뷰』(Sewanee Review)에 처음 발표되었고, 1954년 「언어의 우상」(The Verbal Icon)에 선집되었다. 1959년 윔셋과 비어즐리 공저자의 세 번째 논문은 「미터의 개념」(The Concept of Meter: An Exercise in Abstraction)이다. 세 번째 논문은 1965년 저서 『악의적 상반성』(Hateful Contraries)에 수록되었다. 이상의 세 가지 논문은 윔셋과 비어즐리 공저이며, 모두가 미국 신비평에 가장 중요한 논문으로 알려져 있다.
* W. K. 윔셋(W. K. Wimsatt)의 『언어의 우상』(The Verbal Icon): W. K. 윔셋(W. K. Wimsatt)의 『언어의 우상』(The Verbal Icon)은 윔셋의 대표 저서이자 신비평의 대표 저서이기도 하다. 신비평의 대표적인 두 논문 「의도의 오류」와 「감정의 오류」가 윔셋과 비어즐리 공저로 수록되었기 때문이다. 1954년 켄터키대학교출판부에서 출간되었다. 수록된 논문들은 서론을 제외하고 총 16편이다. 각 논문들은 “의도의 오류”(The Intentional Fallacy), “감정의 오류”(The Affective Fallacy), “시카고 비평가들”(The Chicage Critics: The Fallacy of the Neoclassic Species), “구체적 보편자”(The Concrete Universal), “시와 도덕”(Poetry and Morals: A Relation Reargued), “낭만주의 자연 이미저리의 구조”(The Structure of Romantic Nature Imagery), “상징과 은유”(Symbol and Metaphor), “독립적 수준”(The Substantive Level), “라임과 이성의 한 가지 관계”(One Relation of Rhyme to Reason), “수사학과 시”(Rhetoric and Poems: Alexander Pope), “‘우아한’”(When is Variation “Elegant”?), “언어의 스타일”(Verbal Style: Logical and Counterlogical), “비평의 영역”(The Domain of Criticism), “비평으로서의 해석”(Explication as Criticism), “역사와 비평”(History and Criticism: A Problematic Relationship), “시와 기독교 사상”(Poetry and Christian Thinking) 등이다.
* W. K. 윔셋(W. K. Wimsatt)과 먼로 C. 비어즐리(Monroe C. Beardsley)의 공저 논문 「의도의 오류」(The Intentional Fallacy): 신비평가 W. K. 윔셋(W. K. Wimsatt)과 먼로 C. 비어즐리(Monroe C. Beardsley)는 그들의 공저 논문 「의도의 오류」(The Intentional Fallacy)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작가의 의도(intention)는 문학 작품의 평가에서 유용하지도 않고 바람직하지도 않다. 이러한 주장은 특히 문학적 특성의 하나인 인유(allusiveness)에도 적용이 된다. 문학적 인유나 문학 작품 속의 인유를 분석하고 평가할 때도 마찬가지로 작가의 의도는 유용하거나 바람직한 근거가 아니다. 윔셋과 비어즐리는 문학 작품으로서의 시(poem)는 시가 처음 창작되고 세상에 알려지게 됨과 동시에 작가의 의도나 통제를 떠나서 더 이상 시는 작가의 시도 아니고 비평가 자신의 시도 아니라고 한다. 시는 발표된 이후에는 작가나 비평가 개인의 몫도 아니고 소유도 아니며 “대중”(the public)으로 귀속된다. 시는 물질적이고 그러므로 과학적인 언어로 형상화되었으며, 대중의 특수한 소유물이다. 시는 인간론이며, “공적 지식의 대상”이다. 시는 인간학이거나 인간론이며, 대중적 지식 대상으로 시 자체가 예술 대상이며 미학적 대상이 된다. 시는 “표준적인 경험”과 다르지 않은 경험의 “범주”(class)에 속하며, 이러한 시의 표준적 경험을 시인의 관련적 경험으로 간주하기도 한다.
윔셋과 비어즐리는 작가의 의도에 대한 논의는 문학의 사실주의적 모방론과 낭만주의적 창조론이 갈라지는 오래된 논쟁에서 유래하며, “의도의 오류는 낭만주의의 오류”라고 지적한다. 시 비평이나 평가는 작가의 심리나 심리적 의도와는 다르며, 비평은 과학적 행위이고, 작가적 의도나 심리는 인상주의적이거나 전기 비평을 기초로 한 역사주의 비평에서나 다루는 것이다. 인상주의나 역사주의적 비평은 과학적 비평과는 다르다. 인상주의나 역사주의는 시적 대상이나 시 자체를 작가적 배경과 혼동할 수 있다. 시는 공유적 경험의 공유적 예술 작품으로서 미학적 대상화되는 것이며, 역사주의적 비평은 이러한 시적 경험과 시적 대상의 공유적 가치를 오히려 개인화하거나 내재화하는 비역사적 오류를 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문학 논쟁이 모방론과 창조론, 리얼리즘과 낭만주의로 갈래화 되는 오랜 역사 과정 속에서 인상주의와 전기적 역사주의로 한정되었던 문학 비평이 체계화되고 과학성을 담보하게 된 것은 신비평의 공과이고 문학적 사실이다(W. K. Wimsatt, JR. and M. C. Beardsley, “The Intentional Fallacy,” 1~21 참조).
* W. K. 윔셋(W. K. Wimsatt)과 먼로 C. 비어즐리(Monroe C. Beardsley)의 공저 논문 「감정의 오류」(The Affective Fallacy): 신비평가 W. K. 윔셋(W. K. Wimsatt)과 먼로 C. 비어즐리(Monroe C. Beardsley)는 그들의 공저 논문 「감정의 오류」(The Affective Fallacy)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의도의 오류는 “시와 시의 기원” 사이에서 혼돈을 빚는 오류이며, 그것은 발생학적 오류라고 할 만하다. 윔셋과 비어즐리에 따르면 비평의 기준을 시의 심리학적 원인에서 시작하더니, 전기 비평과 상대주의로 끝이나 결론을 맺으려는 매우 상투적인 접근 방식인 것으로 보인다. 감정의 오류(the Affective Fallacy)는 “시와 시의 결과”(시적 상태 및 효과) 사이에서 혼돈을 빚는 오류이며, “인식론적 회의주의의 특수한 사례”로 범주화되어 있다. 시의 심리학적 효과에서 비평의 기준을 도출하면서 시작하고, 인상주의와 상대주의로 끝을 맺는다. 감정의 오류의 근본적 오류는 창작과 비평에서 공히 배태되는 상징과 감정 사이의 혼돈이다. 시와 시가 이루어 내는 시적 효과 사이를 혼동한다거나 언어와 언어적 효과 사이를 혼동하는 것은 상징과 감정, 언어와 감정 사이를 혼동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상대주의로 귀결될 뿐이다. 한편에는 언어가 있고, 다른 편에 생각(thought)이 있다면, 문학의 과학적 연구 방법론은 오로지 물질적이고 대상적인 언어만이 존재할 뿐이며, 생각이나 사상은 감정이나 효과와 마찬가지로 부수적일 뿐이다. 의도의 오류가 빚어내는 또 다른 결과가 “내재주의적” 의도의 오류라면, 감정의 오류가 빚어내는 또 다른 결과는 반과학적이고 주정주의적인 동시에 중층적이고 그러므로 범주적인 감정의 오류이다. 낭만주의 시의 정의처럼 시가 “강렬한 감정의 자연발생적인 분출”이라면, 낭만주의와 차별화되는 신비평의 시의 정의는 미학이자 미학적 대상이며, 예술 작품이자 예술적 대상이다. 이것은 신비평의 시적 주기가 낭만주의적 시적 주기의 창조적 발생론에서 체계적 예술론으로 발전하는 시적 발전 단계를 의미하기도 한다. 그러한 가능성은 존 키이츠(John Keats)의 “잘 빚어진 항아리”에서 익히 예견할 수 있다. 특히 감정의 오류의 경우에는 감정과 감정적 효과가 미학적 경험과 혼동될 우려가 있는 동시에, 이성과 대조되는 감정의 필연적이고 당연적인 야만주의(primitivism)는 그 강한 충동과 효과에도 불구하고 야만적 공격성과 파괴적 본능에 다를 바가 없기 때문에 신비평가 윔셋과 비어즐리에게는 그들은 오류인 것이다. 감정이란 것은 감정만으로는 이성이 없을 것이므로 감정의 효과나 결과를 논하거나 기대한다는 것은 더욱더 그러한 비이성적 충동에 노출되어 있다. 물론 의도의 오류에서도 그렇지만, 이성이란 것도 이성만으로는 감정이 없을 것이므로 이성이나 이성적 의도를 논하거나 기대한다는 것도 인간론이자 인간성으로서의 시를 규정하거나 예술론이자 예술 대상으로 시를 규정하는 데에는 한계와 오류가 있다. 그러므로 과거의 인상주의와 상대주의를 멀리하고, 신비평이 인간론과 예술론을 비평의 과학적 근거와 기조로 한다는 것은 말 그대로 휴머니즘적 인간론으로서의 예술론을 지향한다는 것으로 이해되어야 한다(W. K. Wimsatt, JR. and M. C. Beardsley, “The Affective Fallacy,” The Sewanee Review, Vol. 57, No. 1, 1949. 31~55 참조).
* W. K. 윔셋(W. K. Wimsatt)에 대한 국내외 연구 현황: 학술연구정보서비스(RISS)에서 검색되는 W. K. 윔셋(W. K. Wimsatt)에 대한 국내외 연구 현황은 다음과 같다. 국내 학술 논문은 W. K. Wimsatt 저 「낭만주의 자연시의 심상구조」, 『중앙영어영문학』, Vol. 1, 중앙대 영어영문학과, 1992년. 249~265 등 5편이 있다. 해외 학술 논문은 David Lodge, “W. K. Wimsatt, ‘Hateful Contraries: Studies in Literature and Criticism,’” The Modern Language Review Vol. 61, No. 4, 1966. 647~649. (Book Review) 등 70여 편이 있다. 학위 논문에는 Michelle Syba, The social life of authorial intention in English criticism, 1671-1712, Harvard University, 2007. 해외 박사 논문 등 4편이 있다. 단행본에는 David Newton-de Molina, On Literary intention: critical essays, Edinburgh University Press, 1976 등 35권이 있다. <끝> <2025년 4월 27일, 나종혁 글)
* 참고 자료: William K. Wimsatt, Wikipedia; Cecily Swanson, “Wimsatt, William K. and Beardsley, Monroe C,” Wiley Online Library, 2010; “Georgetown University Archival Resources,” <https://findingaids.library.georgetown.edu/repositories/15/ resources/10333>, 2025-04-24; “Collection: William Kurtz Wimsatt papers,” Archives at Yale, <https://archives.yale.edu/repositories/ 12/resources/4454ckawh>, 2025-04-24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