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당 매월당 시집 제2권 1-221 영사詠史 22 제강릉옥벽題江陵獄壁 강릉 옥벽에 제하다
우차린야출비시吁嗟麟也出非時 아! 아프도다! 기린이 나옴은 제 때가 아니니
서수당년과렵사西狩當年過獵師 서쪽으로 사냥 간 그 해에 사냥꾼을 지나쳤네.
불시선니상일무不是宣尼傷一撫 공자[宣尼]가 슬퍼하여 한번 아니 만졌더라면
천추만세위균미千秋萬歲謂麕麋 천추 만세 뒤까지도 사슴이라 일컬었으리.
►선니宣尼 공자孔子. 선성宣聖.
오호강하자嗚呼江夏姿 아아 죄를 얻은 강하 땅 이옹李邕의 모습이여
경엄선니몌竟掩宣尼袂 마침내 공자님이 잡힌 기린을 보고 ‘내 도道가 다했다.’며
소매를 가리듯 나를 슬프게 하네.
/<두보杜甫 팔애시八哀詩 증비서감강하이공옹贈秘書監江夏李公邕>
기자사평양箕子祠平壤 평양에서 기자사에 참배하고
선니알반궁宣尼謁泮宮 반궁[文廟]에서 선성께 절해 뵈었네.
/<이숭인李崇仁 송임주사환경사送林主事還京師>
►균미麕麋 고라니 ‘노루 균, 떼 지을 군麕’ ‘큰 사슴 미麋’
1 영사詠史 22 제강릉옥벽題江陵獄壁 강릉 옥벽에 제하다
우차린야출비시吁嗟麟也出非時 아! 아프도다! 기린이 나옴은 제 때가 아니니
서수당년과렵사西狩當年過獵師 서쪽으로 사냥 간 그 해에 사냥꾼을 지나쳤네.
불시선니상일무不是宣尼傷一撫 공자[宣尼]가 슬퍼하여 한번 아니 만졌더라면
천추만세위균미千秋萬歲謂麕麋 천추 만세 뒤까지도 사슴이라 일컬었으리.
►선니宣尼 공자孔子. 선성宣聖.
오호강하자嗚呼江夏姿 아아 죄를 얻은 강하 땅 이옹李邕의 모습이여
경엄선니몌竟掩宣尼袂 마침내 공자님이 잡힌 기린을 보고 ‘내 도道가 다했다.’며
소매를 가리듯 나를 슬프게 하네.
/<두보杜甫 팔애시八哀詩 증비서감강하이공옹贈秘書監江夏李公邕>
기자사평양箕子祠平壤 평양에서 기자사에 참배하고
선니알반궁宣尼謁泮宮 반궁[文廟]에서 선성께 절해 뵈었네.
/<이숭인李崇仁 송임주사환경사送林主事還京師>
►균미麕麋 고라니 ‘노루 균, 떼 지을 군麕’ ‘큰 사슴 미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