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논설위원 고 이규태(1933-2006) 선생은 <이규태의 600년 서울>이라는 단행본(391면)을 조선일보사에서 1993년 1월 6일에 초판을 찍었다. 이 책의 머리말에서 "그 역사적 자원이 무분별한 고층 건물에 의해 깔아뭉개어지고 있는 이 판국에 글로나마 보존해 두고 싶은 욕심을 때마침 서울 정도 600년을 맞아 이 책속에 남기려는 것이다"고 언급하고 있다.
이 책의 차례는 1. 왕가, 궁터 2. 문관집터 3. 무관집터 4. 근대화시설 5. 서민촌, 시장 6. 감옥, 싸움터 7. 나들이, 모임장소 8. 도성, 교각 등이다. 그리고 <개화백경>은 서울의 풍속을 중심으로 다른 지역도 포함된 책이다.
이규태는 1933년 전북 장수 출신으로 전주사범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이공대 화공과를 졸업하고 조선일보 기자로 입사하여 동 주월 특파원(1965), 동 문화부장(1966), 동 주간조선 주간(1970), 동 편집부국장 겸 사회부장(1973), 동 논설위원(1975), 동 논설위원 실장(1986), 동 이사 주필(1989), 동 상무이사 논설고문(1990), 동 전무이사 대우 논설고문(1992) 등을 역임하였다. 상훈으로는 서울시 문화상 수상(1972년 언론분야)하였고, 저서로는 개화백경, 한국의 인맥, 서민한국사, 민속한국사, 한국인의 의식구조, 이규태코너 등 120여 권이 있다.최정호 박사의 문집을 보면 이규태는 전주사범학교 출신 3대천재 중의 한 분이라고 한다. 연세대 신문방송학과 최정호 명예교수, 소설가 최일남(1932-) , 이규태(1933-2006)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등 세 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