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쳐 보기 2] 글쓰기 교실 1학기 마치며/ 민연옥

[이훈]

<원문>

2018년 상반기에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이 글쓰기 교실에서 공부한 일이라 생각한다. 그동안 스스로 11편의 글을 썼고, 90편 넘는 급우들의 글을 읽었다. 첫 번째 글쓰기 주제가 ‘시작’이었다. 그때 10편 정도의 글을 쓰겠노라고 약속했는데 목표 초과 달성을 했다. 처음 쓴 글과 마지막에 쓴 글을 비교해보면 내용면에서는 많이 좋아진 거 같지는 않다. 한 학기 수업 받고 쓰는 실력이 갑자기 좋아지길 바라는 것이 욕심일거다. 그러나 매주 글을 쓰기 위해 고민하고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며 한 편씩 써 낸 나 자신이 기특하게 여겨진다. 물론 철자, 띄어쓰기 등은 관심을 더 기울이다보니 많이 개선이 된 거 같다. 단어의 선택이나 연결하는 실력이 좋아진 거 같다. 제일 좋은 점은 다른 사람의 글을 읽을 때 세심하게 읽게 되고, 주변에 있는 글들에도 관심을 갖고 보게 된 것이다.

이곳 남악에서 2015년부터 근무했는데 이제야 글쓰기 교실에 오게 된 것이 아쉽기도 하지만, 앞으로 있을 시간까지 계속해서 글쓰기 교실에 다닐 계획이다. 시간이 갈수록 글 쓰는 게 힘이 좀 덜 들고 자연스러웠으면 좋겠다. 허긴 유명한 작가들도 산고의 고통으로 책을 낸다고 하니 글을 쓴다는 것은 그 과정이 더 중요한 거 같다. 주어진 글감을 가지고 요리조리 고민하고 구상하는 시간을 통해 성숙해 지는 거라 생각이 든다.

<고친 글>/ 이훈

2018년 상반기 가장 큰 보람은 글쓰기 교실 공부였다고 생각한다. 한 학기 동안 11편을 썼고, 90편 넘는 급우들의 글을 읽었다. 첫 번째 글감이 ‘시작’이었는데 그 글에서 10편쯤 쓰겠노라고 다짐한 것을 초과 달성한 셈이다. 처음과 마지막 글을 비교해 보면 내용에서는 많이 좋아진 거 같지는 않다. 한 학기 수업 받고 실력이 갑자기 늘기를 바라면 욕심일 테다. 그래도 매주 고민하고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며 한 편씩 써 낸 나 자신이 기특하다. 철자, 띄어쓰기, 단어 선택이나 그 연결은 나아진 거 같기도 하다. 제일 좋은 점은 다른 사람의 글에 관심을 갖고 세심하게 읽게 된 것이다.

남악에서 2015년부터 근무했는데 이제야 글쓰기 교실에 오게 되어 아쉽지만, 이쪽에 있을 때까지 글쓰기 교실에 다니려고 한다. 시간이 갈수록 쓰는 게 힘이 좀 덜 들고 자연스러웠으면 좋겠다. 하기는 작가들도 산고의 고통을 겪는다고 하니 쓰는 과정이 더 중요할지 모르겠다. 주마다 주어진 글감을 가지고 요리조리 고민하고 구상하면서 성숙해진다고 믿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