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주님이 계십니다. 주님은 나의 주인이십니다. 오늘도 나는 주님을 나타내는 그릇으로 살아갑니다.”
-오늘의 말씀-
죽기 전에 죽음을 체험하면 하나님 나라가 옵니다.
07/18목(木)요 3:3-5 / 갈 2:20 /고전 15:31
“다시 나지 않으면 하나님 나라를 볼 수 없다”(요 3:3)
우리가 죽음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관계의 단절입니다. 내 가정, 내 남편, 내 자식, 내 돈, 내 차, 내 직장을 나와 일치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 앞에 단독자로 서게 됩니다. ‘나’라고 붙들고 있는 것이 거짓 자아입니다.
죽기 전에 죽음을 체험하는 길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보이는 물질세계에 대한 몸의 반응인 생각, 감정을 부인합니다.
생각은 그냥 생각일 뿐입니다. 그 생각을 내 것으로 받아들이지 않아야 합니다. 생각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 생각은 사라집니다. 이것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입니다. 직장, 돈, 직위, 이것은 내가 아닙니다. 이것이 나라고 생각하는 것이 거짓 자아에 속은 것입니다. 진정한 나는 주님 안에 있는 영입니다. “전도자가 말한다. 헛되고 헛되다. 헛되고 헛되다. 모든 것이 헛되다”(전 1:2). 세상의 모든 것은 사라질 그림자입니다. 허상입니다. 오직 주님과 연결된 것만 실체이고, 영원한 것입니다. 주님 안에 있는 내가 진정한 나입니다.
▣시간에서 자유합니다.
카이로스 시간은 여기에 온 하나님 나라입니다.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는 것입니다. 카이로스의 시간은 은혜받는 시간, 하나님의 시간입니다. 영생은 영원한 현재입니다. 천국은 여기에서 누리는 것으로 이것이 참 자아의 삶입니다. “그 증언은 이것이니 곧 하나님이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셨다는 것과 바로 이 생명은 그 아들 안에 있다는 것입니다”(요일 5:11). 주님과 같은 생명이 영생입니다. “그 아들을 모시고 있는 사람은 생명을 가지고 있고, 하나님의 아들을 모시고 있지 않은 사람은 생명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요일 5:12).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는 생명이 없습니다.
▣정신세계를 초월해서 영의 세계로 들어갑니다.
이 세상은 꿈을 꾸는 것입니다. 어제는 힘들었지만, 오늘은 괜찮습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나는 감히 단언합니다. 나는 날마다 죽습니다”(고전 15:31). ‘나는 날마다 죽노라’이것은 날마다 1인칭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내(I)가 없으면 내 문제는 없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문제입니다.
And...
인간에게 가장 큰 딜레마는 죽음입니다. 살아서 자아 죽음을 체험하지 못하면 육신의 죽음은 두려움으로 다가옵니다. 그러나 자아 죽음을 통해 주님과 연합을 체험하면 육신의 죽음은 두렵지 않습니다. 자아가 죽을 때 하나님의 강한 통치가 임합니다. 완전한 연합입니다. 그 순간은 아무런 두려움이 없습니다. ‘아, 누군가 내 목에 칼을 겨누고 순교해야 할 상황이 온다면 주님을 위해 목숨도 버릴 수 있을 것 같아!’ 주님의 강한 임재에 들어갔을 때 입에서 나온 고백입니다. 내 자아가 죽고 주님 통치 안으로 들어가면 육신의 죽음이 두렵지 않습니다. 주님의 임재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생각과 감정은 내 것이 아닙니다. 옛사람의 생각과 감정입니다. 옛사람이 지배하는 생각과 감정은 사단이 통치하는 감정입니다. 이 생각과 감정은 이미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 이제 우리는 주님 안에서 주님의 생각과 감정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날마다 주님께 내 혼과 육을 통치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실제로 나로서는 도저히 감당하기 힘든 감정이 사라지는 것을 체험하게 되면서 주님의 통치하심을 깨닫습니다.
정신세계는 내가 만든 가상세계입니다. 꿈, 영화 모두 가상세계에서 벌어지는 일입니다. 꿈에서 깨어나거나 영화가 끝나면 그 상황은 종료입니다. 지금 우리 눈앞에 보이는 현실도 가상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죽을 만큼 힘들었던 과거의 그 상황을 기억해보면 그때는 힘들었지만, 지금은 그때의 감정이 다 사라진 것입니다. 허상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을 상상력을 동원해서 해석하지 말고, 현실을 그냥 있는 그대로 보면 됩니다. 그리고 주님 말씀을 마음에 담습니다. 주님 안에 있는 주님과 연합된 내가 진짜 나입니다.
악한 영이 공격합니다. 어떤 사람은 힘을 다해 싸웁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주님 안에 있습니다. 그 싸움은 내가 싸우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주인이신 그분이 싸울 문제입니다. 어떤 공격을 할지라도 영향받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주님, 쟤네들이 까부네요. 주님이 해결해주세요~’하고 넘겨버리면 그때부턴 주님이 대응하십니다. 강력한 빛이 있으면 어둠은 물러갑니다. 주님 안에서 내 문제를 그분의 문제로 맡길 때 그분 존재가 나타나면 어둠은 사라집니다. 우리가 어둠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자신의 정체성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지금 눈앞에 놓인 문제 때문에 두려움이 온다면 문제 해결은 주님께 맡기고, 자신의 존재에 대해 생각해 보십시오. 신앙은 존재의 싸움입니다. 우리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유는 내 안에 계신 주님이 계신 곳으로 간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날마다 자아를 죽음에 넘기고, 그분과 교제를 나누면 에녹처럼, 살아서 천국에 가든, 육신이 잠깐 잠든 후에 천국에 가든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분과 분리되어 그 세계에 대한 정보가 없으니 두려운 것입니다.
환경이 좋은 곳이 천국이 아니라 주님의 통치가 있는 곳이 천국입니다. 지옥과 같은 환경도 주님이 계시면 웃음꽃이 피는 천국입니다. 아무리 화려한 대궐 같은 집도 주님이 안 계시면 지옥입니다. 날마다 자아를 죽음에 넘기므로 하나님 나라를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의 나라가 임할 때
https://youtu.be/Mteo0S_vNkA?si=6AYSZY3IIxAyG3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