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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책 익는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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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신문-독후감 166번째: 이라영 지음 <타락한 저항>:2019년 9월 8일
원진호 추천 0 조회 212 19.09.09 08:47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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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9.09.12 01:26

    첫댓글 ‘문제를 제기하는 자를 ‘진지충’, ‘프로불편러’로 일컫는 것은 반지성적 태도다. 사람중심 시각과 진영논리가 정치적 올바름의 지향을 방해한다. 그렇게 되면 비평은 부실해지고 여론 재판이 활발해진다’ 이 말에 공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어떤 문제에 대해 의문을 품고, 이의 제기를 하고, 토론하는 것은 사회의 성숙도를 높인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19.09.12 01:27

    -반지성적 태도를 지닌 약자의 시선은 사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저는 억지스럽고 이해하기 힘든, 문제 제기를 하는 것 또한 반지성적 태도라고 생각합니다. 한 예로 한 유튜버가 “깻잎 머리가 잘 어울리는 가정적인 여자가 이상형”이라는 말을 했는데, 일부 급진적 여성우월주의자들이 ‘모든 여성은 가정적이다’라고 받아들여 여성비하를 했다고 주장하고, 덤으로 한국 남자들을 일반화시킨 경우가 있었습니다. 또한 일부 급진적 남성우월주의자들(일베)도 사회 통념상 이해하기 어려운 문제제기를 여성에게 합니다.

  • 19.09.12 01:27

    이러한 사례들은 이들도 자신들과 다른 진영에 속해있는 사람들의 인권은 자신들의 편협한 생각을 위해 희생되어도 좋다는 이기적인 태도, 반지성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 관점에서 보았을 때, 급진적 페미니스트인 메갈리안의 활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작가는 비판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은 급진적 남성우월주의자들인 일베와 더불어 남성/여성혐오를 조장하여 사회를 더욱 분열되게 만들었고, 이로 인해 여성들이 급진적 여성우월주의로 오해받을 수 있어 목소리를 오히려 못 내게 된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 19.09.12 01:27

    -조국의 법무부 임명 찬성하는 분들의 ‘타락한 저항’

    젊은 세대들이 가장 크게 조국 법무부 장관의 법무부장관 사퇴를 요구하는 이유는 지위의 특권을 이용한 자녀의 대학진학으로 인해 조국 법무부 장관에게 배신감과 허무감을 느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가족과 엄마와 딸에게 주어진 조건과 제도에서 성실히 열심히 노력해서 얻은 ‘논문 제1 저자’와 같은 결과는, 일반인들에게도 똑같이 주어진 조건과 제도에서의 노력으로는 절대 이루지 못할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조국의 공명정대한 모습들, ‘자승자박’을 초래한 과거의 발언들과 모순이 일어나 신뢰하지 못하게 된 것 같습니다.

  • 19.09.12 01:28

    그러나 현재 일부 2030 세대는 현재 사실관계가 정해지지 않은 내용을 근거로 해 조국을 비판, 모욕합니다. 저는 이 부분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데, 왜냐하면 기성세대들이 젊은 세대는 명확한 주관이 아직 없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여론에 그냥 편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 즉 일반화의 오류를 저지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근데 또 충분히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 이유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에 일부 젊은 세대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무슨 잘못을 했는지 모른 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욕했기 때문에..그러나 일부 기성세대들도 마찬가지) 따라서 기성세대가 일부 젊은 세대만 보고 이 세대 모두가 ‘풍부한 지식으로 무장한 반지성주의 태도'

  • 19.09.12 01:29

    를 지녔다는 오해를 주기 않기 위해서는, 일부 욕설을 하는 젊은 세대들은 사실관계를 파악해 보며, 현명한 관찰자가 되어 현 정부를 비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께서는 상대방 입장에서 소수자와 약자의 입장에서 꾸준히 올바름의 지향점을 찾는 과정을 통해 정치적 올바름으로 가야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렇지만 현재 조국의 법무부 장관 임명에 찬성하는 분들은 ‘엄마와 딸은 주어진 조건과 제도에서 성실히 열심히 노력한 죄’라고 표현합니다. 또한 실시간 검색어에 ‘문재인지지’라는 문구를 올립니다. 이를 통해 저는 조국의 법무부 장관 임명에 찬성하는 분들은 비교적 약자인 젊은 세대를 이해하고 설득하려 하지 않고 반대

  • 19.09.12 01:29

    파의 주장에 대한 반박 내용을 그저 나열 하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현재 젊은 세대와 조국의 접무부 장관 임명 찬성자들의 생각의 괴리감이 크기 때문입니다.

    -정치적 올바름으로 가기 위해서 현 정부는 사회를 분열시키는 것이 아니라 통합해야 한다.

    정치적 올바름으로 가기 위해서 조국이라는 사람에 집중하고, 진영의 승패에 연연하지 말고 사안을 보자는 것이 현 정세를 바라보는 올바른 태도일 것임은 맞을 것입니다. 그러나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사건 때에도 사실무근인 정보들이 뉴스, 기사에 너무 많았고, 이를 믿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똑같이 이번 사건에서 사안만 바라보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

  • 19.09.12 01:30

    니다.

    따라서 정치적 올바름으로 가기 위해서는 서로가 서로의 주장에 대해 이해하고 타협하는 과정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분열이 되면 약자를 위한 행동을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싸우는 것에 집중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현재 방법은 총 두 가지인데, 첫 번째는 조국을 법무부 장관에 임명한 채로 양측을 통합시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조국이 법무부 장관에서 사퇴한 채로 양측을 이해시키고 통합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두 가지 방법들은 각각 첫 번째는 계속된 반대파의 반발이 있을 것이고, 두 번째 방법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질 것이라는 문제가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두 가

  • 19.09.12 01:30

    가지 방법 모두 정치적 올바름으로 가기는 힘들 것임을 암시하고 있어 현 정부가 정치적 올바름으로 가기 위해서는 창의적인 해결책을 구상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이 글을 읽고 상대방 입장에서 소수자와 약자의 입장에서 꾸준히 올바름의 지향점을 찾는 과정을 통해 정치적 올바름으로 가야하고, 약자의 시선과 주장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이 글을 통해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관점에서 ‘조국’ 현상에 대한 선생님의 의견을 알 수 있었고, 저 자신이 어떻게 이 현상을 바라보는지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좋은 글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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