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봉뉴스2020.7.5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기념일 🏡

[요한신부]

오늘은 우리 모두가 사랑하고 존경하는 한국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을 기억하는 날. 1821년 충남 솔뫼에서 태어났지만 아버지 김제준 이냐시오와 어머니 고 우르술라가 천주교 신자라는 이유로 1801년 신유박해 때 집안이 몰락하였습니다. 김대건은 16살인 1836년 사제가 되고자 최양업 토마스와 최방제 프란치스코와 함께 마카오로 유학, 1845년 8월 17일 상하이에서 사제품을 받습니다. 고국에 돌아온 김대건 신부는 1846년 6월에 체포되어 문초를 받다가 9월 16일 한강 새남터에서 순교하였습니다.

✠ 로마 5,1-5

믿음으로 의롭게 된 우리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느님과 더불어 평화를 누립니다. 믿음 덕분에,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가 서 있는 이 은총 속으로 들어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영광에 참여하리라는 희망을 자랑으로 여깁니다. 그뿐 아니라 우리는 환난도 자랑으로 여깁니다...

✠ 마태오 복음 10,17-22.

“사람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이 너희를 의회에 넘기고 회당에서 채찍질할 것이다.

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사람들이 너희를 넘길 때, 어떻게 말할까,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너희가 무엇을 말해야 할지, 그때에 너희에게 일러 주실 것이다.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저희 선조들을 복음의 빛 안으로 불러 주시어 무수한 순교자들의 피로 교회를 세우시고 자라게 하셨으며

그들이 갖가지 빛나는 덕행을 갖추고 혹독한 형벌 속에서도 죽기까지 신앙을 지켜

마침내 아드님의 승리를 함께 누리게 하셨나이다. 그러므로 하늘의 모든 천사와 순교자들과 함께 저희도 땅에서 주님의 영광을 찬미하며 노래하나이다. - 감사송.

해마다 16살의 나이에 사제가 되기위해 먼 마카오로 유학을 가야했던 그때,

그리고 사제로 불리움 받아 1년이 채 못되어 순교의 길을 걸어간 그 순간,

성인께서 응답했던 하느님의 부르심을 생각하게 됩니다.

코로나 감염에 대한 어려움이 여전히 우리를 부자연스럽게 합니다.

우리 모두가 ‘지금, 이 자리에서’ 응답해야할 삶의 모습은 어떤 것인지를 생각하며 삶을 다하고 정성을 다해 감사하는 마음으로 일상을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1. 대봉성당 공동체는 대구시의 코로나 방침이 있을때까지 매일의 미사 외에는

모든 소모임을 유보하겠습니다. 개인과 이웃의 건강을 잘 돌봐주세요.

2. 사순절 저금통을 대신하여 나눔 저금통을 준비하신 분들은 사무실로 내 주세요.

3. 교구 사회복지에서는 지난해 사순절 성금 가운데 500만원을 본당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원해주셨고 구역의 신청을 받아 나누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요한 신부 드림. 010.3510.0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