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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 故事成語고사성어 365/
법지불행자상범야(法之不行自上犯也).
몰치난망(沒齒難忘)
* 飛龍비룡 辛鐘洙신종수 總務총무님 提供제공.
by김영수Jun 02. 2024
6월 2일의 고사성어(154)
법지불행자상범야(法之不行自上犯也). * 法이 실행(實行)되지 않는 것은 위에서부터 法을 어기기 때문이다. * 《사기(史記)》 <상군열전(商君列傳)> |
눈으로 읽으며 낭독(朗讀)하기
역대(歷代) 개혁(改革)을 주도(主導)한 사람들은 예외(例外) 없이 法의 공평(公平)하고 공정(公正)한 집행(執行)을 강조(強調)했다. 위의 말을 남긴 전국시대(戰國時代) 개혁가(改革家) 상앙(商鞅, 기원전紀元前 약 390~기원전紀元前 338)이 그랬고, 명(明)나라 때의 개혁가(改革家) 장거정(張居正, 1525~1582)도 이렇게 말했다.
“수레가 앞으로 나가지 않는 것은 말이 힘을 내지 않기 때문인데 말에 채찍질을 하지 않고 수레에 채찍질을 한들 무슨 도움이 있겠는가? 法이 집행(執行)되지 않는 것은 法을 집행(執行)하는 者가 노력(努力)하지 않기(법지불행야法之不行也, 인부력야人不力也) 때문이거늘 사람을 논(論)하지 않고 법조문(法條文)만 논(論)한 들 무슨 소용(所用)이 있겠는가?”
법치(法治)를 이야기할 때 사람의 소질(素質)을 따지는 일을 소홀(疏忽)히 해서는 決코 안 된다. 特히 法을 집행(執行)하는 者의 자질(資質)이 가장 중요(重要)하다. 그래서 송(宋)나라 때 사람 유안세(劉安世, 1048~1125)는 “法의 집행(執行)은 권력(權力)을 가진 귀(貴)한 者부터 시작(始作)되어야 한다(법지소행法之所行, 자귀자시自貴者始)”라고 했던 것이다.
아울러 法을 집행(執行)하는 데 있어서 가장 주의(主意)해야 할 점은 모기만 때려잡고 호랑이는 못 때려잡는 것이다. 물론(勿論) 호랑이도 때려잡고 실제(實際)로 백성(百姓)들의 피를 빠는 모기도 때려잡는 것이 가장 바람직할 것이다.
그런데 지금(只今) 法을 다루는 우리의 법조인(法曹人, 검찰檢察, 판사判事, 변호사辯護士)과 수구(守舊) 기득권(旣得權) 세력(勢力)에게 法은 自身들의 욕망(欲望)과 탐욕(貪慾)을 충족(充足)시키기 위한 편(便)한 수단(手段)에 지나지 않는다. 이들은 法을 지키기는커녕 지키지 않아도 되고, 심지어(甚至於) 타인(他人)에게 강요(強要)하는 폭력적(暴力的) 수단(手段)으로 악용(惡用)한다. 양심(良心)의 法부터 지키는 기본(基本)을 회복(回復하지 않는 한 法은 무용지물(無用之物)일 뿐만 아니라 약자(弱者)와 없는 者를 억압(抑壓)하는 폭력적(暴力的) 수단(手段)으로 군림(君臨)한다. 法의 본질(本質)을 철저(徹底)하게 성찰(省察)해야 할 때다.
손으로 써보며 생각하기
* 법지불행자상범야(法之不行自上犯也).
* 법지불행야(法之不行也), 인부력야(人不力也).
* 법지소행(法之所行), 자귀자시(自贵者始).
중국(中國) 역사상(歷史上) 최고(最高)의 개혁가(改革家)로 평가(評價)받는
상앙(商鞅)은 백성(百姓)의 신뢰(信賴)가 따르지 않으면 法은 제대로
집행(執行)될 수 없음을 정확(正確)하게 인식(認識)하고 있었다.
(출처出處: 김영수金瑛洙)
* 유튜브 ‘김영수의 좀 알자 중국’: 하루 명언공부 6월 2일
- 몰치난망(沒齒難忘)
- 평생(平生) 잊기 어렵다.
명구(名句) 출전(出典) : [옥환기(玉環記)] 명구(名句) 해설(解說) : 명(明)나라 신종(神宗) 때 사람 양유승(楊柔勝, 생몰生沒 미상未詳)의 [옥환기(玉環記)]에 나오는 사자성어(四字成語)이다. 평생(平生) 잊기 어렵다는 뜻인데, 죽을 때까지 잊지 않겠다는 의미(意味)를 담고 있다. 글자 뜻대로 풀자면 이가 다 빠지도록, 즉 죽을 때까지 잊기 어렵다가 된다. 그래서 ‘몰세난망(沒世難忘)’이나 ‘몰신불망(沒身不忘)’과 같은 비슷한 사자성어(四字成語)를 파생(派生)시켰다. 우리는 흔히 백골난망(白骨難忘)이란 사자성어를 많이 쓴다. 다 같은 뜻이다. |
김영수(金瑛洙) 한국사마천학회 교수(韓國司馬遷學會 敎授) 간신(奸臣): 간신학 저자(奸臣學 著者) 김영수(金瑛洙)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위대(偉大)한 역사가(歷史家) 사마천(司馬遷)과 그가 남긴 최초(最初)의 본격적(本格的)인 역사서(歷史書)이자 3千 年 통사(通史) '사기(史記)'를 평생(平生) 연구(硏究)하고 공부(工夫)하고 있습니다. |
- 169. brunch story → 故事成語고사성어 365 → 故事成語고사성어의 특징과 매력 https://brunch.co.kr/@04d191ed55fb4bb/172 |
- 유튜브 사마천대학 : 『사기』 전문가 과정(제50강 '정자산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3-2') https://www.youtube.com/watch?v=Vu4zZjD7yZc |
춘추시대(春秋時代) 후반기(後半期)를 대표(代表)하는 정(鄭)나라의 정치가(政治家) 정자산(鄭子産)의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에 대해서는 이미 업로드(upload )되어 있는 별도(別途)의 영상(映像)이 있습니다만 좀 더 상세(詳細)한 강의(講義) 영상(映像)이 있어 사마천대학(司馬遷大學)을 通해 세 편(篇)으로 나누어 올립니다. 추석(秋夕) 연휴(連休) 때 소모적(消耗的)인 논쟁(論爭)으로 기운(氣運) 빼시지 말고 평생(平生)을 나라와 백성(百姓)을 위해 혼신(渾身)의 힘을 다 했던 위대(偉大)한 인간(人間)의 고귀(高貴)한 일생(一生)을 감상(感想)해보시기 바랍니다. 관련(關聯)한 글 하나 공유(共有)해 둡니다. 정자산(鄭子産)의 죽음에 눈물을 흘린 공자(孔子) 정자산(鄭子産)이 자산(子産)이 죽자 백성(百姓)들은 모두 통곡(痛哭)을 하며 마치 가까운 친척(親戚)을 잃은 듯 했다. 공자(孔子)도 눈물을 흘리면서 안타까워하며, “그는 고인(故人)의 유풍(遺風)을 이어 받아 백성(百姓)을 사랑했다.”라는 애도사(哀悼辭)를 남겼다. 정자산(鄭子産)이야말로 정(正)-말 정치(政治)를 알았던 사람이다. 정치(政治)를 하는 사람과 정치(政治)는 아는 사람은 다르다. 정치(政治)를 하는 사람 中에는 정치(政治)를 잘 하는 사람도 있고 못 하는 사람도 있지만, 정치(政治)를 제대로 잘 아는 극(極)히 드물다. 정치(政治)를 잘 하려면 정치(政治)를 정치(政治)를 알아야만 한다. 정치(政治)의 본질(本質)과 정치(政治)의 속성(屬性)과 정치(政治)가 궁극적(窮極的)으로 지향(志向)하고자 하는 목적(目的)이 무엇이었던가를 알아야만 정치(政治)를 잘 할 수 있다. 정자산(鄭子産)은 ‘정치(政治)를 알았던 사람’으로 평가(評價)를 받고 있다. |
춘추오패(春秋五霸)의 하나였던 초(楚)나라의 장왕(莊王)은 자신(自身)에게 세 가지 보물(寶物)이 있다고 했다. 불교(佛敎)에서는 삼보(三寶)라고 한다. 부처님, 부처님 말씀(불경佛經), 스님 이 셋이다. 그런데 장왕(莊王)은 나라의 세 가지 보물(寶物), 즉 국가(國家) 삼보(三寶)를 말했다. 첫째가 法이다. 둘째는 그 法을 엄격(嚴格)하게 집행(執行)하는 충신(忠臣)이다. 셋째는 유능(有能)한 인재(人材)를 기용(起用)하는 정책(政策)이다. 장왕(莊王)이 언제적 사람인가? 약(約) 2600年 前 사람이다. 21세기(世紀)가 됐든, 2600年 전(前)이 됐든, 2500年 前이 됐든 간에 변(變)하지 않는 것은 바로 이런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따르고 믿을 수 있는 法과 그 法을 솔선수범(率先垂範)해서 지키는 관리(官吏)들을 비롯해서 지도층(指導層)과 그와 같은 法을 다듬고 국민(國民)들의 삶의 질(質)을 높일 수 있는 유능(有能)한 인재(人材)를 뽑을 수 있는 라인(line)과 정책(政策) 시스템(system)이 필요(必要)한 것이다. 예나 지금(只今)이나 크게 달라진 바는 없다. 정자산(鄭子産)은 정치(政治)를 알았던 사람이고, 특(特)히 소국(小國)이 살아남을 수 있는 지혜(智慧)를 우리들에게 전(傳)해주는 사람이다. 2500年 前 사람인 그가 대한민국(大韓民國)이 21세기(世紀)에 ‘작지만 강(強)한 나라’로 살아남을 수 있는 지혜(智慧)를 주고 있다는 사실(事實)에 눈길을 주기 바랄 뿐이다. |
*****(2024.12.19.)
偶吟(우음) 우연(偶然)히 읊다 | ||
- 정철(鄭澈) - | ||
流水峽中出 | 유수협중출 | 흐르는 물은 골짜기에서 나와 |
迢迢何所之 | 초초하소지 | 아득히 어느 곳으로 가는고 |
爾能達江漢 | 이능달강한 | 네가 능히 한강에 이를 것이면 |
吾欲寄幽思 | 오욕기유사 | 내 깊은 그리움 부치련만. |
내 깊은 그리움을 그대에게 부칠 수 있으련만(偶吟)으로 제목을 붙여 본 칠언절구다. 작자는 송강(松江) 정철(鄭澈:1536~1593)로 조선 중기의 문신이다. 위 한시 원문을 의역하면 [졸졸 흐르는 물은 골짜기에서 흘러 나와서 아득히 어느 곳으로 향해 가는가? 자네가 능히 한강에 이르게만 된다면 내 깊은 그리움을 그대에게 접어서 부칠 수 있으련마는] 이라는 시상이다. 위 시제는 [우연히 읊다]로 번역된다. 우연한 기회에 우연한 시상을 떠올리는 수가 많지만, 그것은 대체적으로 어떤 시적인 상관자를 두고 그리움으로 뒤범벅이 되어버린 수가 많다. 사람에게 그리움은 정감 표현의 제일로 잡는 수가 많다. 그리움은 곧 정情에서 비롯되고 있음을 알게 한다. 이렇게 보면 우연의 시상은 우연한 것이 아니라 필연일 수밖에 없으렷다. 시인은 선경先景이란 첫 시상에서 물의 근원은 어디에서 출발하여 어디고 가고 있는가를 묻는 넉넉함을 보인다. 흐르는 물은 골짜기에서 나와서 아득하게 먼 어느 곳으로 가는 것인가라고 했다. 덧없이 흘러가는 진정한 물의 근원을 알고 싶었던 모양이다.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러하지만 시원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화자는 물의 흐름과 연결이 바뀌는 상황을 모조리 알고 싶었음을 은근하게 내비치는 시상을 떠올린다. ‘자네가 능히 한강에 이르게만 된다면, 내 깊은 그리움을 그대에게 접어서 부칠 수 있으련만’이라 했다. 흘러가는 물에 자기의 깊은 뜻을 부쳐보려는 심사가 한강이라는 또 다른 상관 대상자의 흐름으로 덧칠하는 멋을 부려낸다. 위 감상적 평설에서 보였던 시상은 ‘골짜기에 흐르는 물 어느 곳을 향해 가나, 한강에 이르게 되면 그리움 접어 부치련만’이라는 시인의 상상력과 밝은 혜안을 통해서 요약문을 유추한다. 작가는 송강(松江) 정철(鄭澈: 1536∼1593)로 조선 중기의 문신이다. 1561년(명종 16) 26세에 진사시 1등을 하고, 이듬해 문과 별시에 장원급제하여 벼슬길에 나아갔던 인물이다. 성균관전적 겸 지제교를 거쳐 사헌부지평에 임명됐다. 사미인곡, 속미인곡, 관동별곡 등 가사문학의 태두로 널리 알려진다. 장희구 張喜久(문학박사 / 문학평론가·시조시인) 출처 : 홍천뉴스 / 홍천신문 홍천지역대표신문(http://www.hcsinmoo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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