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훈기 기자 = 전쟁기념관은 공군 조종사로서 6·25전쟁에서 큰 공을 세운 강호륜 공군 준장을 '10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강호륜 준장은 1925년 전남 광양에서 태어났으며 광주 사범학교에서 수학하고 1948년 육군 항공부대에서 교육받았다.
1948년 9월 미군으로부터 10대의 L-4 항공기를 인수해 서울 상공을 시위 비행한 최초의 공군 조종사다.
↑ 【서울=뉴시스】전쟁기념관은 공군 조종사로서 6·25전쟁에서 큰 공을 세운 강호륜 공군 준장을 '10월의 호국인물'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2014.09.28.(사진 = 전쟁기념관 제공) photo@newsis.com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9명의 조종사들과 함께 미 공군의 F-51D 전투기를 인수하기 위해 일본에 도착, 단 한 번의 비행훈련만을 하고 현해탄을 건너 대구기지에 안착했다.
강 준장은 급박한 전장 상황 탓에 추가 훈련비행 과정도 없이 대구 도착 다음날인 7월3일부터 본격적인 출격작전을 감행했다. 이후 낙동강전선 방어작전, 북한 미림기지 출격작전, 지리산 공비토벌작전 등에 참가해 공을 세웠다.
1951년 10월 한국 공군의 강릉기지 단독 출격작전에서는 제10전투비행전대소속 비행대대장으로 출격작전을 지휘했다. 1952년 6월부터 1953년 2월까지 제10전투비행전대장을 역임하며 평양 대폭격작전에 참가하는 등 6·25전쟁 중 총 78회에 이르는 전투출격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전공을 세웠다.
전쟁 이후에는 공군본부 인사국장, 작전국장, 감찰감 등을 역임하며 공군 발전에 노력 했다. 정부는 강 준장의 공적을 기려 1951년
을지무공훈장을 수여했고 1952년
충무무공훈장전쟁기념관 호국추모실에서는 10월2일 유족과 공군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고인을 추모하는 현양행사가 거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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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정보) 광주사범 출신 김점곤 장군(육군 소장) :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사 동기생으로
육군사관학교 2기로 임관하였고 박정희 대통령이 매우 어려울 때 우정으로 잘 도와 주었다고
백선엽 장군 회고록에도 상세히 나와 있다.
김점곤 장군이 춘천 8 연대 중대장 시절에는 박정희 전대통령은 소대장으로
박정희 전대통령의 직속 상관이기도 한 인연이 있다.
예편 후 오랫동안 경희대학교 정치학 교수, 육사 총 동창회장을
역임했고 평화문제 연구소장으로 아직도 생존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