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C 회장 알왈리드 빈 탈랄 Al-Waleed bin Talal (1955)】"전 재산 35조원 기부하겠다"
알왈리드 회장의 이름을 보면 그의 집안 이력이 드러난다. 알왈리드가 이름이고 맨 뒤의 알사우드는 가문의 이름이다. 알사우드는 사우디 아라비아를 지배하는 왕조의 이름이니 알왈리드가 사우디의 왕족임을 알 수 있다. 빈 탈랄 빈 압둘아지즈는 ‘압둘아이지의 아들인 탈랄의 아들’이라는 뜻이니 아버지의 이름이 탈랄이고 할아버지의 이름이 압둘아지즈다. 할아버지 압둘아지즈는 현대 사우디 아라비아를 건국한 인물이다. 현재 국왕인 살만 빈 알둘아지즈 알사우드 국왕과 알왈리드의 아버지인 탈랄은 압둘아지즈의 아들이다. 그러니 알왈리드 회장은 사우디 초대 국왕의 손자이자 현 국왕의 조카다.
‘억만장자’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왈리드 빈 탈랄 왕자(60)가 자신의 전 재산 320억달러(약 35조8050억원)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알왈리드 왕자는 2013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부자순위’에서 34위를 차지한 갑부다.
알왈리드 왕자는 1일(현지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두 자녀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기부 계획을 밝혔다고 외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알왈리드 왕자는 “이번 약속은 일종의 유언이며 기부도 개인 재산으로 한다”면서 “자선사업은 30년 전부터 시작한 개인적인 의무인 동시에 이슬람 신앙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이 돈은 알왈리드 왕자가 2003년 만든 ‘알왈리드 자선재단’에 기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