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27 여수 에깅대회가 있는 날입니다.
그래서 돌산 갯가가 조용할 거 같아 동이 트기 전에 포인트 도착하려고 일찍 깨뱃네요.
어제 선상무루에 피곤한데도...
요새 일찍이라고 해도 5시도 어두컴컴합니다.
5시 출발하여 돌산 진입하면서 한컷..사진이 흔들렸군요.
5시21분입니다.
돌까프로님의 포인트 정보로 침투하였습니다.
장비는 어제 선상 무늬에깅한 거 그대로입니다.
86M대가 갯바위에서 장타치기 딱 좋은 스펙같아요.
선상에서는 ML대를 쓰고 싶어도 포인트 조건에 따라
무거운 에기 쓰기도 하여 선상에서도 이 로드를 쓰게 되데요.
하필 에기 날리는 시간이 6시 간조 타임에 걸려 기대도 않았고
물색까지 흐려 그냥 놀다 가려고 깔짝거리는데
대왕무늬가 걸려뿌러 황당했네요.
이후 왕비 무늬가 나옵니다.
씨알 좋아요.
오모메~!! 이거이 무씬 싸껀~!!!
지난번 왔을 때는 입질 한번 못 받았는데 준수한 문희가..
돌까프로님이 최근 잡은 키로 숫컷을 보고 연애할 것 같은
예감이 딱 적중했다는..
한참 후 또 암컷이 나오네요.
감자가 걸려 나온 지 알았는데 복쟁이가...
숫컷...
집사람이 좋아하는 고동채취도 하는 여유를 보이면서 소란했던 바닷속을 안정 시킵니다.
바다에 흩뿌려진 먹물이 사라져야 문희들이 슬슬 에기에 관심을 보이기에..
집사람 놀이터 끝날 시간이고 일찍 철수하여 씻고 맥그리거 도전 복싱볼라고
두번만 더 흔들고 가자..했는데..
드랙이 존나 풀립니다.
무게감도 솔찬하고..
발 앞까지 끌고는 왔지만 들어 올리는것이 문제..
에라이~!! 2호 쇼크잡고 얼른 들어 올리는데
무늬가 성질났는 지 먹물을 온통 저에게만 발사를..ㅠㅠ
우쨋든간에 언제 이런 사이즈 잡았나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큽니다.
확실히 숫컷이 더 우람합니다.
모자에서 신발까지 먹물로 코팅했어요.
먹물 세례 직통으로 맞아 모자, 안경, 옷, 신발까지 제대로 맞아버려
바닷물에 모두 빨아 바위에 널고 빤쓰바람으로 투혼을..
누가 보았으면 손가락 헤드에 빙빙 돌리면서 더위 먹어 미쳤다고 했을겁니다.
한참 들물이라 더 흔들고 싶었는데 감자, 고구마는 나오지 않고 연애하는 문희만 나와 일찍 8시40분에 철수했습니다.
네마리 잡았는데 두쌍입니다.
경험으로는 암수 한쌍이나 암컷 하나에 수컷 두마리 정도 붙어 다녀서
잘 흔들면 한자리에서 한쌍은 생포하게 되데요.
돌까님도 더 흔들었다면 암컷 잡았을지도...
하지만 산란무늬는 몇마리 나오면 한참은 뜸할거라 봅니다.
역시나 암컷 두마리 배를 가르니 땡글땡글한 알이 찻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이거보니 숙연해지네요.
신혼방 꾸리게 두었으면 늦가을에 감자, 고구마로 가차운 동네 놀이터 잼날꺼라서...ㅠㅠ
돌산은 당분간 찾지 않기로 하고 선상에서 올 봄에 태어난 고구마 캐기로 하였습니다.
꽝칠 줄 알고 아이스팩에 소형 쿨백 배낭에 담아갔는데 더 넣을 수도 없데요.
집에까지 가져와도 날개가 펄럭이고 세포가 살았습니다.
기절(시메)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일단 식도가 자극하여 싱싱 무늬회로 막걸리 붓기 시작하고..
초밥으로 간단 이른 아점심 떼우고 튀김 먹으면서 메이워더&맥그리거 세기의 도전 복싱을 관전하였습니다.
잼났습니다.
빨리 끝나면 서운한데 경기 말까지 찐한 파이팅에 손에 땀이...
오랜만에 씹혔습니다.
햇빛에 말린 후 수술하여 주었지요.
바닷가에서 칼칼 씻었는데도 먹물 자욱이...
저녁은 담백한 무늬국수..
역시 뭔 고기든 크고 늙으면 뻣뻣해요.
젊은 문희가 보드랍고 맛나데요.
돌산권이고 산란 무늬들이 들어 와 출조일기 생략하려다 근질거려 못 참고 올렸네요.
첫댓글 회장님 대박입니다.
사이즈가 확실히 엄청나네용.
화난녀석에 먹물세례도 그리나쁘진않는거같아용ㅎ
오늘셀카는 좀 야해보입니다.
대물손맛보시고 먹방으로마무리..
아주아주좋습니다.에깅대회참석했으면 무조건1등인디 ㅎㅎ
항상응원합니다.잘봤습니다^^
뜬금없이 대왕무늬, 왕비무늬가 나와 나도 놀래고 문희도 놀랬을겁니다.
이런 먹물은 날마다 언제든지 세례를 받아도 기뻐요..
더 야한 셀카는 생략했구만요... ㅋㅋ
1등이 아니라 특등입니요~~
K 무늬에
입을 다물게하는
조행기입니다.
회장님 힛트 소식에
10분만에 뛰쳐나가
1시간 반 흔들었지만
갈길이 먼~
꽝조사에 불과했읍니다^^*
어려운 갯바위 에깅에
손맛 축하드리고 수고하셨읍니다.
무늬국수가 소주한잔에 침샘을 자극하네요^^
원래 그런겁니다.
한자리에서 몇마리 나오면 한참 동안 뜸해요.
소문난 잔치?
처음 돌까프로님이 대왕무늬 잡았을 때 1시간 더 투자했드라면 몇마리 잡았을 것 같아요.
저는 산란무늬 건들기 싫어 당분간 돌산 들어가지 않을테니 가끔 흔들러 가세요.
내일 짝대기 흔들러 가보겠습니다.수확이 분명있겠죠,?
돌가프로님도 잡았는데요...
근데 한달 후에 흔들면 더 보드라운 문희 만나고 잼날거인디요.
멋지시네요
항상 응원하고 잘보고있습니다
완죤 멋지게 보였나 봅니다.
간만에 댓글 응원하신거 보니..ㅎ
감사합니다.
잼나게 읽다가 19금인줄 알았네요~~ㅎ
결국은 또 입만 다시고 댓글을~~~~
잼났나요?.ㅋㅋ
19금 피하려고 포샵으로 짤라 9금으로 맹글었습니다.
역시 큰거는 뻐셔서 별로이데요.
그래도 문어,갑오보다 보드랍다는..
헐~~~ 회장님 배에 식스팩 ??
아랫도리도 전성기 이만기 같으시다는!!
전언제 잡아보죠?ㅎㅎ 부럽습니다요 끙~
배 사진은 안올렸는디요..ㅎ
나중에 생각하니 잘못했드라요.
그냥 그대로 바닷물에 들어가 션하게 수영하고 입은채로 말릴것을...
빤쓰 바람에 흔드니 쪽팔려 혼났쓰요..ㅋㅋ
전 언제 갈치 잡아보죠?
19금 사진도 보이고, 무늬양은 대빵크고... 부럽습니다. ㅋㅋ
9금 사진입니당~~
확실히 숫컷이 대빵 크고 힘이 좋아요.
한마리 랜딩 중 중간에 빠지고 하나는 사꾸리하다 빠지고..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주말 선상 두탕 뛰고 싶었는데 낚시선들이
에깅대회 출조라 도보로 갔네요.
갯가가 조용해서 좋았습니다.
감자, 고구마없는걸로 보아 이제 산란하러 들어온 모냥같아요.
두족류는 다듬기 좋고 요리 풍성하여 집사람이 좋아라 해요.
나체가 멋져부러요. 깔끔하시고 부지런함이 묻어나는 일종의 드라마를 보는 기분입니다.
자태 좋은 고구마가 누드감각을 두배로
황홀하게 합니다. 민낮 그대로의 풍경이 대박을
기대하는가 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아 맛나 보이는 잔치국밥 진국이에요?
진짜 대박이네요! 산란무늬를 몇마리씩이나..신기해요
저런거 잡으면 먹물신경도 안쓰일듯요ㅜㅜ
먹물 이케 발사할 줄 몰랐습니다.
그것도 허벌나게..
운 좋게 뜬금없이 대박하였네요.
아침에도 무늬국수 먹었습니다.
무늬사이즈가 후덜덜 합니다.
산란기가 끝났나했는데 조건만 맞으면 산란에 들어가는게 맞나봐요.
그러구마요.
무늬 맘 진짜 모르것어요.
우짜다가 한마리 알 찬거가 있는데 두쌍 모두
산란준비를 하는거 보니..
환경에 맞아야 산란하나 봐요.
아조 온몸 염색 하셨네요~ㅎ
도저히 들어 올리기가 뭐해서 쇼크 잡고
영차~하다가 제대로 맞아 뿌렀습니다.
옷도 바닷물에 빨았는데도 엉망.
두족류 전용 옷으로 써야겠쓰요.
갯바위에서 치열한 전투를 치루셨네요 돌산 왕무늬 손맛 축하드립니다^^*
갸프, 뜰채도 없이 힘든 피싱을...
막판 대왕무늬 땜에 치열한 전투가..ㅎㅎ
연애하는 무늬 건들 지 않고 섬진강 쏘가리 만나러 가야 쓰것습니다.
오랜만에 대물로 다수확 하셧내요.축하드려요.울회장님 가빠가 기막히게 색시헌데요.^^
가빠가 아니고 갑빠... ^^
나는 박대표님 가빠가 부러워요.. 군살없는 근육 체격이..
운 좋게 대물만으로 정신없었네요.
담주에 도보 문루를 멀리 가볼 계획이었는데 급 무늬를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대박 축하드립니다
요새 돌산에 무늬 출현이 잦은 거 보니
시즌이나 봅니다.
포인트에 따라서 감자,고구마 밭과 산란무늬만 있는것도 같구요.
앵글러분들 보니 징하게 안나오다가 점차 마릿수 하는거 같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첨으로 제대로 맞아뿌럿소..ㅎ
팔린 애매한다스86M이 무진 그립게소..
선상이나 갯가에 좋은 로드인디.
서농은 담에 하고 언능 문희 속살 구경하세요.
사모님표 무니튀김 맛본사람들은 사진보면서 침흘리실것 같아요 ㅎㅎ
먹물 제데로 쏘이셨나바용 ㅎㅎ
문희튀김은 언제 묵어도 맛나..
바로 튀겨 나온 뜨건뜨건한거는 더 맛나..
이케 빤쓰바람않고 그대로 해수욕 즐겼으면 좋았는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