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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모든 직장인의 지향점이라고 봐도 될 만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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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국내 최고의 기업이라고 하는 삼성전자에</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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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0세를 살짝 넘긴 한창 일할 나이의 이모 부사장...</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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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그의 죽음이...아니 그의 자살이 우리에게 남기는 건 무엇일까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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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많은 사람들이 '행복은 물질순이 아니구나'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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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물론 저도 그런 생각을 함과 동시에...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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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과연 그사람이 죽기 전까지 얼마나 많은 고뇌가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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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왜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했을까. 꼭 그래야만 했을까. 우리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지 않을까</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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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결국 그도 그 문제가 무엇이었든 해결할 만큼 지혜롭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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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우리에게는 우리가 풀지 못하는 고민이 정말 많습니다. 어쩌면 대부분은 풀지 못하기때문에 고민하는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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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하지만 그 고민을 해결하든 못하든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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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살아남은 자가 지혜로운게 아닐까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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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마지막으로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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