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막절의 유래와 의식
초막절(草幕節, Feast of Tabernacles)은 고대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에서 해방된 후 광야생활을 할 때 하나님께서 친히 지시하신 규례다. 성력 7월 10일 대속죄일에 두 번째 십계명을 받고 시내산에서 내려온 모세는 십계명을 보관할 성막을 지으라는 하나님의 뜻을 공포했다(출애굽기 35:1, 5~19).
금송아지를 숭배하는 큰 죄를 사해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동한 백성들은 성력 7월 15일부터 성막 지을 재료를 가져오기 시작했다. 누군가는 금, 은, 포목, 피물, 목재를 누군가는 청색, 자색, 홍색실을, 또 어떤 이는 향품과 등불, 예물에 쓸 기름을 가져왔다. 마음에 감동받은 백성들이 갖은 노력을 다해 계속 예물을 가져오자 이미 쓰고도 남을 만큼 넘치게 되었다. 이렇듯 하나님께서 모세를 시켜 명령하신 성막을 완성하기 위해 백성들은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다(출애굽기 35:21~36:7).
하나님께서는 이날 곧 성막 지을 재료를 모으던 날을 기념하여, 대대에 이 절기를 지킬 수 있도록 초막절을 제정해 주셨다.
신약시대 초막절에 대해
초막절은 구약의 절기이자 유대인의 율법일 뿐일까? 성경은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마태복음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에 대해, 구약의 율법을 폐하러 온 것이 아니라 완성하러 오셨음을 기록한다(마태복음 5:17). 즉 모세로 말미암은 구약의 율법(옛 언약)에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완성된 율법이 존재한다는 말씀이다. 히브리서 기자는 완성된 이 율법이 ‘새 언약’이라고 설명한다(히브리서 8:6~7, 13). 절기의 규례대로 짐승을 희생시켜 제사하는 옛 언약의 방식에서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새 언약의 방식으로 바뀐 것이다(요한복음 4:23).
초막절이 가까운지라 ··· 명절(초막절)의 중간이 되어 예수께서 성전에 올라가 가르치시니 ··· 명절 끝날(초막절 끝날) 곧 큰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가라사대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의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요한복음 7:2, 37~39)
인류를 구원하러 사람의 모습으로 오신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는 절기의 규례대로 초막절을 기념하되, 짐승을 희생시키지 않고 성전에서 설교하셨다. “구약의 율법을 폐하러 온 것이 아니라 완성하러 왔다”고 말씀하신 예수 그리스도는 완성된 율법인 새 언약의 방식대로 초막절을 지키신 것이다. 이처럼 초막절은 구약시대뿐만 아니라 신약시대에도 지켜야 할 하나님의 절기로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더욱이 예수님은 초막절 끝날에 성령을 내리겠다고 말씀하셨다. 성령은 믿는 자들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귀한 선물이다. 신약성경에는 믿는 자들 가운데 나타난 성령의 역사가 기록되어 있다. 하루에 3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회개한 역사(사도행전 2:41), 앉은뱅이가 고침을 받은 역사(사도행전 3:1~10), 하나님의 말씀이 전파되어 제자들의 수가 날로 늘어난 역사(사도행전 5:14), 복음이 유대 지역 너머 사마리아에까지 전파된 역사(사도행전 6:5), 에디오피아 여왕의 재정을 관리하는 한 고관이 복음을 듣고 침례를 받은 역사(사도행전 8:29, 35~28), 로마 군대의 백부장 고넬료 가정이 회개한 역사(사도행전 10:1, 48) 등 이 모든 일은 성령을 받은 사도들로부터 시작된 역사였고, 더불어 사도들에게 성령을 부어주신 하나님의 역사였다(사도행전 2:4).
이 같은 성령의 역사는 마지막 시대인 오늘날에도 일어날 역사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세상 끝날을 염두에 두시며, 세상 끝날에 성령의 충만함을 받은 사람들이 감당하게 될 사명에 대해 말씀하셨다.
https://youtu.be/PZO-UxXVhQU
첫댓글 초림때보다 7배다 더한 성령을 내려주신다 약속하셨으니 늦은비 성령의 축복 풍성히 받아
전도로서 성령의 역사 이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