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4일째 - 힐튼 빌리지 인공비치 라군과 Fireworks.
오늘은 하루종일 비치와 수영장에서 놀기.. 그리고 저녁엔 힐튼에서 하는 불꽃놀이까지.... 한방에 해결....
역쉬나 아침에 일어나서 밥먹이고... 하루종일 물놀이를 할 아이들을 위해서 각종 간식을 바리바리 싸들고... 힐튼 빌리지로 갑니다...
전날 집근처 한인 수퍼에서 가격이 사악한 각종 간식들을 사고... (저희는 한국에서 바리바리 챙겨가다보니...- 이민가방으로 하나가득... 먹을것만 들고 왔답니다 : 햇반, 김,라면, 컵라면, 참치, 스팸, 김치, 고추장, 된장 등등 아주 요긴하게 먹었답니다.)
하와이 오기전에 검색을 통해서 호텔에 숙박하지 않으면 수영장 이용을 못한다는 정보를 듣고 인공비치에서 놀아야지 하고 갔답니다.
돗자리에 비치타올에.... 먹거리에.... 택시 콜해서 타고갔답니다.. 숙소에서 힐튼 빌리지까지는 요금이 10~15불 선이였답니다..
물론 와이키키 명품로에서부터도 비슷한 금액이 나오고요..... 저흰 아침에는 주로 걸어다니고.. 저녁에 들어올땐 택시를 이용했답니다.
힐튼 빌리지 인공비치 라군......
모래도 부드럽고.... 파도도 세지 않아서 애들 놀기엔 제격이였어요..... 멀리 pier에서는 배타고 투어 나가더라구요....
얼굴 탈까봐 단단히 무장하고.. 튜브도 들고(아직은 튜브타고 둥둥 떠다니는게 더 좋은가봐요... 수영을 가르칠래도.... 무섭다네요)..... 바닷가에서 신나게 놀기..... 둘이서 밀어주고 끌어주고 참 잘 놀던데...
이렇게 잘 놀기만 했음 얼마나 좋아요...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그것 때문에 엄마들 감정들도 조금씩 상하고...... 그럴땐 잠시 떨어트려 놓기도 했답니다.
몇년전 아마존에 산 상어조끼.... 아조 뽕을 뽑고 있습니다... 일반 캐릭터 조끼와는 틀리게.... 부력도 짱인데다가 예뻐서 어딜가나 인기 짱 사람들이 많이 들 물어보더라구요....
덕분에 구매대행도 많이 해드렸네용.........
바닷가에서 짠물 먹더니... 나가고 싶은 보연양..... 비치 바로 옆에 수영장이 있더군요... 모래도 털겸.... 물속에 투하 시켰습니다..
확실히 수영장이 애들 놀긴 짱입니다... 안전요원도 한명 앉아 있구요.... 누가 뭐라고 하는 사람도 없어서 실컷 놀았답니다.
보통 하와이는 5시 쯤 지나면 슬슬 해가질 준비를 합니다.. 바람도 살랑살랑 불고 하다보니... 추워해서 근처 스벅에서 핫코코아를 사서 먹였답니다.
힐튼빌리지 내에 2개의 스타벅스가 있답니다... 썬셋 보려구... 기다리고 있는 우리들... 간식도 먹고.... 한국서 공수해간 돗자리에 앉아서 기다립니다..
바람이 많이 불어서 금방 다시 모래돗자리가 되버리지만요...... 애들 먹이느라 사과 깍는 언니의 으름다운 모습..ㅋㅋ
보연양 혼자 좋아서 날뜁니다...
수영장 바로 옆에 자리를 만들어서 돈내고 들어가서 칵테일이랑 공연을 보는것도 있더라구요... 저흰 애들 땜에 그냥 비치에서 놀았답니다..
밤되니... 젊은 남자애가 우리나라도 공원가면 고무줄 이용해서 던지는 야광 불빛 나오는거 팝니다... 2개 5불... 잠깐 팔고 사라지니... 얼릉얼릉 사주세요....
사람들이 어디서 샀는지... 계속 물어보더라구요....
여기저기서 하니.. 우리애들도 사달라고 해서.. 그거 가지고 조금놀다가.. 수영장 옆에 바에서 불꽃놀이를 기다렸답니다....
생각보다 후다닥... 빨리 끝나더군요.... 참 아쉬었답니다......
그리곤 호텔 로비에서 택시를 타고 숙소로....... 이렇게 아쉬운 4일째 밤이 깊어갑니다.
첫댓글 아이들의 노는 모습에서 어머님들의 행복이 느껴 지네요~~
아직 자녀분들이 어려서 스케줄이 빡빡하진 않네요.. ㅎㅎ 아이들의 위주의 여행이 되겠죠. 저도 너무 떠나고 싶은데 신랑은 비행기 오래 타는거 싫어해요. 2~3시간 내로 원하는데... ㅠㅠ 신랑한데 하와이 사진은 더 보여 주어야 겠어요~~~
여행 다녀온 사진들을 보니 너무너무 더더더~~~~~~~~~~~~~~~~ 하와이에 가고 싶네요... 이번 구정에도 하와이로 가시는 분들 많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