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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옛집 생각
최윤환 추천 0 조회 33 17.01.09 21:05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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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7.01.10 23:44

    첫댓글 야~ 기억력 참 대단하오
    어찌 그리 어미의 내력에 대해 소상하게 알고 기억 하시는지? 놀랍구려,
    위의 소재만 가지고도 대하소설 하나 의 줄거리가 될 듯 싶소
    마치 23권이나 되는 길고 긴 소설 "토지"가 생각 났다오

    나는 내 어미의 내력에 대해서 그다지 아는 게 없는데...말이오
    그만큼 나는 하늘가신 어미와 생전에 진솔한 대화를 나누지 못했었다는 이야기 아니겠오?
    그 시대를 살았던 여인네들의 비슷한 굴곡많은 삶의 이야기가 없지는 않았을 테지만,
    내 어미는 아들에게 전하지 않고...묵묵히 그냥 살다가 가셨오
    긴 글, 단숨에 읽었오, 나도 ..."집 생각이 나아..." ㅎㅎ
    죽을 날이 점점 다가오나 보오...

  • 작성자 17.01.11 10:26

    나는 일찍 어미와 떨어져서 객지인 대전으로 갔소.
    방학때라야 시골 내려갔고, 나이들어서는 서울에서 오래 살았기에 구구한 어머니의 한서린 이야기는 별로요.
    그래도 책으로 쓴다면 몇 백 쪽은 우습게도 쓸 것 같소이다.
    박경리의 토지 그거 23권? 나는 초판 6권인가를 읽고는 더 이상 읽지 않았소.
    소설 초기의 이야기가 하도 장해서... 후편으로 이어지는 장면은 몰라도 될 것 같기에...

    요즘의 엄마들이란... 글쎄...

    나도 이따금 화들짝 놀라오.
    아내가 어디 몸이 불편해 하는 눈치가 보이면? 눈앞이 캄캄해지고...
    나이 들수록 나보다 아내 건강이 염려되오.
    내가 '집 생각이 나아...' 이런 말을 하면서까지 살고 싶지는 않기에.

  • 17.01.11 11:00

    @최윤환 늙어가면서, 아내가 아푸다면 겁나는 건 당연하지...ㅎ
    그래도 최형이 효로 모범을 보였으니 자식들이 따라하지 않을까?
    나야 기대난망이지만...ㅎ
    토지...난 2014년에 23권으로 된 걸 완독했는데, 아닌게 아니라 후반부는 지루하더구먼...ㅎ
    앞부분이 그래도 재미있고, 최형이 읽은 6권은 아마도 완간하기전 아니었을까?
    최근 발행본이 아마 20권인 모양일세,
    소설가들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네,
    최형의 증조부부터 조부모 부모 최형과 자식 손자까지 이야기를 엮으면 대하소설 깜 아닌가? ㅎㅎ
    독립운동 같은 걸 슬쩍 끼워 넣고,ㅎ 예쁜 여종 이야기도 넣고,
    무챙이 물방앗간의 사연도 슬쩍...소설은 허구를 바탕으로 한다잖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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