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소개-서천석>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일하던 중
어른들이 앓고 있는 마음속 병의 뿌리가 어린 시절에 있다는 것을 느끼고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 과정을 밟았다. MBC
[여성시대] ‘우리 아이 문제없어요’, EBS [두근두근 학교에 가면] 등에 출연했고, 『중앙일보』에 [서천석의 내 마음속 몬스터]란 칼럼을 연재 중이다. 창비라디오 팟캐스트 [서천석의 아이와 나]를 진행하면서 많은 전문가들과 만나 대한민국
부모들의 육아 궁금증과 고민을 풀어왔으며, SNS와 강연을 통해 꾸준히 부모들과 소통하고 있다.
저서로 『하루 10분, 내 아이를 생각하다』 『아이와 함께 자라는 부모』 『서천석의
마음 읽는 시간』 『우리 아이 괜찮아요』 『그림책으로 읽는 아이들 마음』 『좋은 부모 다이어리』등이 있다.
<책의 특징>
매일 아침
고단한 일상에 힘찬 응원을 보내온 화제의 프로그램 MBC 라디오 [서천석의
마음연구소]가 책으로 출간되었다. 사람과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마음의 병을 짚어내는 세심한 처방과 대안을 특유의 진솔한 목소리에 담아낸 이 프로그램은
방송 기간 내내 가장 많은 게시판 조횟수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어떻게 해야
잘 견딜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상처를 조금 덜 받고, 상처를
덜 주게 될까. 어떻게 해야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면서 나도 행복할 수 있을까. 정신과 전문의인 서천석 박사는 이런 고민들에 심리 실험의 결과들을 근거로 하여 혜안을 담은 처방을 들려준다. 상처를 주지 않고 헤어질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위로를 잘할 수
있을까. 외로움을 극복하는 법부터 행복을 느끼는 습관까지. 회사
내 무서운 상사를 견디는 법, 좋은 부부 관계의 비결, 원만한
아이 교육 등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일상에서 부딪힐 수 있는 크고 작은 문제에서 질투, 외로움, 조바심 등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내면의 갈등들까지. 구체적인
실험과 상담의 이성적 토대 위에 따뜻한 시선으로 감성의 색을 입힌 마음과 생각의 올바른 사용법을 담았다.
감정을 다스리는
것은 어렵다. 나에게 화를 내는 사람에게 대처하는 법도, 다른
사람의 말로 상처 입은 마음을 다스리는 것도, 말처럼 쉽지는 않다. 그래서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 처음부터 차근차근 읽어도 좋지만, 어떤
상황에 처했을 때 그 상황에 맞는 이 책 속 글을 찾아 읽으며 한 번쯤 마음을 쉬어 보기를, 저자의
지혜를 빌려 자신의 상처를 어루만져 보기를 당부한다.
<책 속으로>
p.19.
한두 번의 실패라면 반성이 가능하겠지만 우리는 계속 실패하기 쉽고, 그것이
바로 우리 자신이기 때문입니다. 실패를 반복하는 순간 믿음은 약해집니다. 실패를 반복하는 것이 인간의 숙명이기에 결국 우린 누구나 마음이 약해지고 자기를 믿지 못하는 순간을 경험합니다. ... 그러므로 자신을 꾸준히 격려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아직 자신의
절제력이 약하고 의지가 부족함을 인정하세요. 그것이 지금의 내 모습입니다. 지금의 내 모습은 부정한다고 어디로 사라지지 않습니다. 다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부족한 의지가 내 일부분이 듯 여기서 더 발전하고 싶은 열망도 내 일부분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런
내게 손을 내밀어야 합니다. 격려하며 또 해보자고 용기를 주어야 합니다.
p.
70. 상황이 안 좋을 수록 미래는 나쁘게 흐를 거라 믿게 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그런 자신의 태도에 스스로 레드카드를 내미는 겁니다. 이런 나를 잘라버리겠다고, 독하게 맞서십시오.
p.
72. 나를 비난할 에너지를 내 발전을 위해서 썼다면 난 분명 더 좋은 사람이 되었을 겁니다.
p.
165. 나쁜 습관을 없애기 위해선 새로운 행동이 만들어져야 합니다. 연습만이
새로운 행동을 만듭니다.
p.
253. "나의 생은 미친듯이 사랑을 찾아 헤맸으나 단 한 번도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았노라." - 기형도
p.
320. 상대를 이기거나, 이기려는 마음을 버리거나, 경기를 아예 하지 않거나.
p.
382. 자신의 장점을 완벽함에 두지 마십시오. 늘 성장하려 하고, 긍정적인 자신을 장점이라 여기십시오. 그래야 자신을 오래 사랑할
수 있습니다.
p.
416. '완벽주의'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기 위해 나를 희생하는 것. '최선주의' 남이 보든 보지 않든 내 삶을 사랑해서 더 괜찮게 이끌어
가려는 것.
<힘든 순간을
보내고 있는 당신에게>
...
힘든 순간일수록 우리는 자기 자신에 집중해야 합니다. 내가
제대로 된 자세를 취하고 있는지, 내 스타일은 괜찮은지, 내가
이 순간을 긍정적으로 맞이하고 있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미래는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현재의 나 자신입니다. 그리고 나 자신을
잘 조절할 수 있다면 이미 그 순간, 나는 내 삶에서 이기고 있는 것입니다.
<당신의 마음은
당신 편인가요?>
...
우리는 마음을 무서워합니다. 그러나 화난 마음, 두려운 마음도 다 내 마음입니다. 내 마음이기에 내가 끌어안으면
결국 모두 내 편이 됩니다. .... 지금은 비록 초라해도 결국 자라서 듬직한 내 편이 될 것은 오직
내 마음뿐이기 때문입니다.
<제대로 해야만
사랑받을 수 있는 건가요?>
...그리고 자신에게
말하십시오. '실수해도 괜찮아. 그렇게 커가는 거야. 그 과정을 통해 내가 성장하는 거야.' 이렇게 말하십시오. 자신의 장점을 완벽함에 두지 마세요. 늘 성장하려 하고 긍정적으로
보는 태도를 자신의 장점으로 삼으십시오.
그래야 자신을
오래 사랑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오래 사랑받아야 마땅한 존재가 바로 당신입니다.
<결언>
"당신의 마음은
당신 편인가요?"
내 마음의
상태를 겁내지 않고 들여다보는 것, 타인의 불쾌한 언행에 약점 잡혀 끌려 다니기 보다는 내 마음 상태를
들여다보고 보호할 줄 아는 것. 누군가의 인정을 받는 것보다 오늘 하루 나를 더 좋아했는지를 따져보는
것.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이렇게 내 마음을 살피고 격려하는 것은 고단했던 오늘을 보내고 새로운 날을
맞이하는 데 자발적인 동력이 된다.
첫댓글 제 마음이 제편이 되도록 해야 되겠습니다. 사실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책상위에 두고 생각 날 때마다 펼칠 수 있는 책이군요. 좋은 책 정보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앞으로는 저를 더 사랑해야만 다른 사람의 마음을 잘 살필 수 있지 않을까...싶습니다.
감사히 잘 읽고 느낍니다.~
인간관계 심리에 관한 서적은 나이에 관계없이 모두 한인간으로서의 숙제를 해결하는 기분입니다.
소개해준 좋은 내용을 보고 책도 한번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