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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여성민우회는 지난 6월 춘천시 요선동 YMCA 1층 건물로 자리를 옮기고 여성의 인권을 위해 더욱 활발히 활동할 계획이다. |
“민우회가 필요없는 그날까지 평등과 더불어 가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1987년 창립한 한국여성민우회(대표 김인숙·박봉정숙)는 오랜 시간 대한민국 사회 구조 속에서 차별 받고 고통 받아온 여성의 영역을 ‘평등’의 선상 위에 자리하도록 앞장서 온 여성시민단체다.
창립과 동시에 월간기관지 ‘함께가는 여성’을 창간하고 남녀고용평등법 개정운동과 결혼임신퇴직제 철폐운동, 참교육실현을 위한 운동 등을 전개하며 입지를 넓혀가기 시작했다. 이후 1992년 최초의 지부인 ‘서울동북여성민우회’ 창립을 발판으로 춘천여성민우회를 비롯해 고양파주·광주·군포·서울남서·원주·인천·진주 등 전국 9개 지부를 설립했다.
춘천여성민우회(공동대표 남궁순금·손영옥)는 1999년 6월 후평동에 터전을 마련하고 여성을 비롯해 청소년, 노인 등 사회 구조 속에서 약자로 내몰린 이들의 인권을 지켜내는 촛불로서 음지를 밝혀왔다. 회원들의 순수 기부금만으로 운영되는 춘천여성민우회는 30명의 회원으로 출발했으나 14년만에 300여명으로 늘어나는 등 비영리민간단체로 거듭났다. 2005년 7월에는 한부모 및 조손가정 아동들의 방과 후 학습을 돕는 ‘달팽이공부방’을 설립하기도 했다.
지난 6월 11일 창립 14주년을 맞아 회원 만남의 날을 가진 춘천여성민우회는 후평동에서 터를 옮겨 마련한 요선동에서의 새출발을 축하하며 새로운 다짐을 하였다. 남궁순금 대표는 “올해는 전업주부와 직장인 주부들이 한자리에 모여 보육에 대한 이야기를 진솔하게 털어 놓는 ‘보육수다회’를 시작했다”며 “9월 초에는 창립동기가 되었던 ‘여성 노동상담소’를 개소해 여성들이 직장 내에서 차별받지 않도록 돕고 청소년들이 정서적인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봉사활동, 반폭력교육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줄수 있는 운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전선하
첫댓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