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멜라 시프리아노 국제간호협의회(ICN) 회장이 지난 2022년 4월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뉴스1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음상준 보건의료전문기자 = 국제간호협의회(ICN)가 대한민국 내 간호법 제정을 지지하고 나섰다. 파멜라 시프리아노 ICN 회장은 지난해 4월 우리나라를 방문해 국회 앞에서 간호법 제정 지지선언을 하기도 했다.
파멜라 회장과 하워드캐튼 최고경영자(CEO)는 14일 발표한 서신을 통해 "ICN 이사회와 전 세계 모든 간호협회를 대표해 대한간호협회의 간호법 제정 활동에 모두가 연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 말한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단식 중인 간호계 대표자의 용기와 헌신에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역사적으로 간호 발전은 정의를 위해 헌신하고 용감하게 나섰던 간호사들의 행동에서 시작했다"며 "대한민국 보건의료 향상을 위한 간호사들의 용기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한간호협회와 대한민국 간호인력 모두가 간호 발전과 보건의료 향상을 위해 앞서고 있는 것에 경의를 표한다"며 "존경과 진심을 담아 이 서신을 보낸다"고 밝혔다.
파멜라 회장은 지난해 4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1>과 인터뷰에서도 "대부분의 국가는 간호법이 있다. 간호법은 간호인력 교육 수준과 업무 범위 등의 기준을 마련하고 있어 중요하다"며 "간호법은 환자 안전에 크게 기여한다"고 말했다.
ICN은 지난 8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간호법 제정을 요청한 서신을 발송한 바 있다. 국제간호협의회는 전 세계 135개국, 약 2800명의 간호사와 각국의 간호협회가 모인 국제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