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 꽃망울이 트이고, 봄비가 소록소록 내리는 일요일 아침이었습니다.
전전날부터 내린 비로 차도 깨끗, 도로도 깨끗..
믿을만한 일기예보 어플에서 일요일날 감포에 비가 온다했는데,
1관음장오빠가 비 오지마라 했다는 말을 철썩같이 믿었는데…
비가 내리네요.
낮동안은 그쳐라 빌면서…
이번에는 예불도 라이브로 진행하였습니다.
가는 길에 들른 휴게소.. 비가 그칠까요.
밤을 해변도량에서 지새운 3분이 합류하였습니다.
(체력은 국력..)
심지대초원에 삼보대탑(맞..지요?)이 세워졌네요.
먼저가서 눈도장, 발도장 쾅쾅..
잔디를 심어야 하나 생각했었는데 말입니다. 뿌리를 잘 내리고 있어서 괜찮더라구요.
(심지대초원 잔디밭 한 조각은 찍사가 사 두었지요.. 두 발 올릴 크기밖에 안 되겠지만요..ㅎㅎ)
겨우내 얼까 보리수나무 아래를 덮어주었던 부직포 담요를 이제 걷어내는 작업입니다.
비는 오고, 비옷은 날리고, 발은 쑥쑥 빠지고, 부직포는 무겁고,
궂은 일은 276기 몫입니다..
그래도 추운 겨울 잘 보낸 보리수나무를 보니 뿌듯하군요.
아 기억이.. 여기가 거긴데.. 이름이…
여튼 뭔가를 정리하고 꼬인 줄도 풀고..
초파일을 대비한 정비작업인 것 같습니다.
(찍사가 대웅전에서 농땡이치는 동안 작업지시가 떨어져서.. 대충 눈치로..)
276기가 궂은 곳에서 일하는 동안 요기는 뽀송뽀송한데서 일하셨군요.
보은전 화석박물관 지하 법당 청소하고 연등에 매달린 이름표 떼기
끝나고 우아하게 차 한잔…
여기는 배추밭이었던 곳인데, 거름을 주고 있습니다.
도대체 거름은 어찌 올 때마다 줘야하는 건지..
(하긴 나도 매일 밥 먹으니까…)
여기 뭐 심는지 들으신 분~~
열심히 일한 자의 장화..
장화도 씻고, 물장난도..
장화를 제대로 씻어 줍니다. 자연이 준 수세미 이용..
길어질 듯 하니 여기서 일단 일차 마감..
홍매화 구경하고 가실게요..
첫댓글 관세음보살관세음보살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 ()()()
오늘도 참 좋은 인연입니다.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간 사람은 없는 선재보리회 봉사단의 3월 활약상을 꼼꼼하게 찍어주신 김지언 총무님께 감사드립니다^^ 비오는 날씨에도 열정적인 법우님들과 함께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지금 우리의 봉사활동이 남에게도 큰 이익이 되지만 나에게도 진실로 도움이 되는 보살행으로 꼭 나아가길 발원합니다()()()
으샤으샤~
참 멋지네요
애 많이 쓰셨습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덕분입니다
관세음보살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