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하고픈 말의 절반정도는 님이 대신 해줬네여...쩝.
암튼...난 머 조던 농구하는거 다시 보는걸로 만족...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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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많은 태클을 감수하고 쓰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조던의 복귀를 싫어 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그가 "최고"라는 "사실"을 부정 합니다.
많은 이들이 그의 업적을 그의 힘이 아닌 팀 동료들의 도움덕이라 우기고
그 옛날의 플레이어들을 들먹이며 그의 수치는 누구나 기록 할 수있고 또는 그보다 좋은 수치도 있다고 떠벌립니다.
그리고는 그가 뛰던 시절의 리그 수준을 들먹이죠.
또 이번 시즌의 그의 초라해질 모습을 기대 또는 바라며
그의 실패를 "억측"하고 같잖은(격한 표현 죄송) 예상들을 합니다.
왜이리도 조던은 적이 많을까요?
왜이리도 그들은 조던을 평가 절하하고 비난하며 거부할까요?
이세상 많은 사람들 그중에 유독 우리나라 사람들은 웃긴 심보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째는 최고의것이나 최고의 인물을 싫어 한다는점
또 하나는 남들과 같아지고 취급당하는걸 죽도록 싫어 한다는점
인기 많은 연애인의 뒷소문을 캐고..
엄청난 관객을 몰고 다닌 영화를 어줍잖은 지식으로 비판하고..
남들이 다 좋다는 노래가 담긴 음반을 너무 상업적이라는 말도 않되는 이유로 매도하고..
처음 우리카페에 가입 했을때..정말 놀랐습니다.(비꼬는거 아님)
정말 다양한 게다가 신속한 정보와 방대한 지식, 유창한 글솜씨까지..
그런데 시간이 갈 수록 점점 이상한 마인드들을 가진 소수의 글들이 눈에 띄더군요(조금 건방졌다면 사과드리죠.)
그리고 이번 그의 복귀에 발 맞춘 웃긴 마인드와 행보들.
"난 너희와 다르다"
"너희는 맹목적으로 "스타"를 좋아 하지만 난 그의 단점도 알고있다"
"난 그보다 좋은 수치를 기록한 선수들을 많이 외울 수 있으며 그 수치들을 줄줄 나열 할 수 도 있다"
사실 전 그다지 과거의NBA의 지식은 정말 보잘것 없는 수준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주장하시는 플레이어들은 그저 이름정도만 아는 수준입니다.
그러면 제가 묻겠습니다.
여러분들은 빌러셀이나 체임벌린 압둘자바의 경기를 풀타임으로 보신적이 있습니까? 있다면 몇번입니까?
여러분이 조던도 절대 깰 수 없다는 100점을 체임벌린이 해낼때 그의 경기는 커녕 그의 슛을 몇개나 보셨습니까?
아니 차라리 조던의 경기를 몇번이나 보셨는지 실제 경기장엔 가보셨는지 묻겠습니다.
여러분은 대스타를 부정 할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맹목적인 광팬들과는 격이 다르다 우쭐 하시겠죠?
경기장면도 구하기 힘든 플레이어들을 안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이 박사쯤 되는양 거들먹 거리시겠죠?
역사책을 달달 외우면 역사를 평가할 자격이 주어지나요?
잘은모르지만 스포츠는..그렀습니다 스포츠는 절대 기록이나 화려함이 다는 아닙니다.
기록만으로 보면 확실히 여러분들이 주장하시는 이들의 기록이 더 좋을 수 있습니다.
화려함으로 따지자면 카터나 코비도 딸리지 않죠.
하지만 조던은.. 적어도 조던은 그 뿐만은 아닙니다.
우리나라의 NBA를 뿌리 내리게 하고(그 시절의 흐름을 들먹이시며 태클 거실 테지만..)열광하게 했으며 농구의 열풍을 일으켰습니다.
농구공 하나를 들고 우리에게 긴장과 감동을 주었으며
코트 안에선 숨막힐 정도의 카리스마를 선보였습니다.
모두가 그의 플레이를 닮고 싶어했고,
모두가 그를 기다리게 했습니다.(나는 아니라고 하시겠죠?)
그리고 복귀에 관하여...
얼마전에도 썼던 말이지만 우리는 그가 예전같지 않단 이유로 비난할 권리 따윈 없습니다. 또 그도 우리의 기대의 부흥하기 위해 몸바칠 의무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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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을 맺기가 조금 힘들군요..
글 솜씨가 없어서..
글도 조금 감정적이고..
아무튼 저와 뜻을 같이 하시는 분들의 격려와
저를 비난 하시는 태클..많이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