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에 레드우드 국립공원에는 세계에서 가장 키가 크고 장엄한 나무인 레드우드(coastal redwood)가 숲을 이루고 있다.
이 삼나무는 충분히 자라는데 400년이 걸리고 수령이 2,000년이 넘는다.
높이는 평균91m로 약35층 건물만하고 직경이약 6m되는 거목들이다.
거대한 몸을 지탱하려면 그 뿌리도 깊고 단단할 것 같지만 특이하게 뿌리는 1.5~1.8m밖에 되지 않는다.
채 2m가 되지 않는 뿌리지만 옆으로 뻗어 옆에 있는 다른 나무의 뿌리를 붙잡는다.
서로를 맞잡은 뿌리들은 서로에게 영양분을 공급하고 지표면의 습기를 최대한 많이 흡수하기에 최적 조건이 된다.
레드우드 나무가 가진 놀라운 점은 이 뿐만이 아니다. 큰 나무는 영양분을 개체 혼자 차지하지 않고, 어린 나무가 잘 자랄 수 있도록 나누어 준다.
성목(成木)은 자신의 가지를 스스로 꺾이게 하여 어린 나무들이 자랄 수 있도록 공간을 만들어주고 양분을 제공한다고 한다.
그래서 '레드우드(Redwood)' 나무의 별명이 ' 더불어 사는 나무 '로까지 호명되고 있다.
힘을 합하는 합력이나 서로 돕는 협력의 힘은 위대하기 이를 데 없다.
뒤엉킨 뿌리로 함께 성장한 나무들은 폭풍이 와도 쉽게 뽑히지 않고 저항하고 서로를 지지한다.
마치 우리가 꿈꾸는 이상적인 공동체의 모습이지 않을까?
서로 돕는 지혜를 통해 모두가 더 높이 성장하기 위해서 ‘내’가 아닌 ‘우리’의 힘이 필요하다.
첫댓글 더불어 사는 세상, 이웃과 협력하며 함께 살기좋은 동네, 잘사는 나라를 만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