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말씀 시간입니다.
오늘은 시편, 칠십 오편, 6절, 7절 말씀으로 '억울해하지 말고'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6절 : 무릇 높이는 일이 동쪽에서나 서쪽에서 말미암지 아니하며 남쪽에서도 말미암지 아니하고
7절 : 오직 재판장이신 하나님이 이를 낮추시고 저를 높이시느니라. 아 멘
'나는 왜 권투심판이 되려하는가?' 라는 코믹 단편영화가 있었습니다. 9살된 아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영화입니다. 어릴때는 권투선수가 되기보다는 심판이 되는 꿈을 꾸게됩니다. 아이들의 눈에는 승자와 패자를 갈라놓는 것이 심판인줄 알기 때문입니다.
카운트 다운을 마친 심판이, 승자의 손을 번쩍 쳐들어줄 때, 심판의 모습은, 어린아이들에게는 하나님 같아 보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심판이 되고 싶어 합니다.
권투에서뿐만 아니라 사람을 높여주거나 낮추는 일들이 있습니다. 계급제도에서는, 진급을 시켜주거나 진급을 시켜주지 않는 것으로 희비가 엇갈릴수가 있습니다.
성경말씀을 보겠습니다.
"무릇 높이는 일이 동쪽에서나 서쪽에서 말미암지 아니하며 남쪽에서도 말미암지 아니하고" 하였습니다. 이 말씀은 높여주는 것이 사람에게서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면 누가 높여주고 누가 낮추시는가 하면, "오직 재판장이신 하나님이 이를 낮추시고 저를 높이시느니라."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공정하신 재판장이십니다. 심은대로 거두게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잘 보여야할 분은 재판장이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정직하게, 진실하게, 성실하게 행하면 하나님이 높여주십니다.
때로는 하나님이 낮추실지라도, 낙심치 말고 기다려보면, '아하' 이래서 그때 높여 주시지 않으셨구나 하고 알게될 날이 반드시 있을 것입니다.
모르드개는 왕궁의 문을 지키는 중책을 맡은자였습니다. 한번은 왕의 두 내시가 아하수에르왕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알게되어 모르드개가 고발하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왕은 살아났습니다. 그런데 무슨 일때문인지 왕은 모드드개의 이 큰 공을 그 무엇으로도 치하하지 않고 그냥 지나갔습니다. 훗날 모르드개는 총리 하만이라는 자에게 미운털이 되어 처형이 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하수에르왕은 모르드개가 자신을 암살로부터 구해주었으나 아무런 상도 내리지 않았던 것을 알고는, 모르드개의 운명이 풍전등화 같은 이때에 절묘하게도 하나님은 모르드개를 한껏 높여 주셨습니다. 반대로 모드드개를 장대에 매달아 처형하려고 만반의 준비를 마쳤던 그 하만이 거기 달려 처형이 되었습니다.
사람의 생각으로는, 큰 공로를 세웠으나 전혀 높여주지를 앉으므로 섭섭할수도 있었지만 훗날 하나님은 더 요긴한 때에 높여 주신 것입니다.
요셉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을 가졌지만, 높아지는 것은 고사하고 자꾸만 낮아졌습니다. 노예가 되었다가, 강간 미수범이라는 누명을 쓰고 죄수가 되어 감옥 바닥까지 낮아졌습니다. 이 보다 어떻게 더 낮아질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하나님이, 히브리민족을 살리시려고 낮아져 있던 요셉을 애굽의 총리가 되도록 높여주셨습니다. 낮추시고 높이시는 것이 전적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보여 줍니다.
낮아질 이유가 없음에도 야속하게, 이상하게, 억울하게, 불공평하게, 낮아지게될때는 하나님이 낮추시는줄로 믿고 낙심하지 말고, 그 낮아진 자리에서, 더 정직하게, 더 성실하게, 맡은 일에 충성하고 있으면, 큰 일을 위해 낮추셨으므로 때가 되면 높여주십니다.
우리는 오직 재판장이신 하나님이 이를 낮추시고 저를 높이시는 줄로 믿고, 사람 바라보지 말고 무슨 일을 하든지 주께하듯 하면 됩니다. 억울할지라도 낙심하지 말고, 주님만 바라보고 삽시다. 높여주시는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재판장이십니다. 억울함을 풀어 주실때가 분명 있습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오직 재판장이신 하나님이 이를 낮추시고 저를 높이신줄로 믿고,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께 하듯 진실하게 정직하게 살수 있도록 믿음 주시기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